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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로로 전자기기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설계하다, DB글로벌칩 PMIC개발팀 김영희 프로 직무 인터뷰

스마트폰부터 AI 반도체, 자동차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게 공급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필수입니다. 그 중심에는 전자기기의 상황에 맞춰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전력관리반도체, PMIC가 있습니다. DB글로벌칩 PMIC개발팀은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부터 시뮬레이션과 검증까지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가 협업하며 하나의 반도체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는 조직입니다. 작은 연결 하나가 회로 전체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설계 과정에는 꼼꼼한 검증과 문제의 원인을 끝까지 파고드는 집념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회로를 끊임없이 배우며 설계 경험을 넓혀가고 있는 DB글로벌칩 PMIC개발팀 김영희 프로를 만나, 반도체 회로 설계 업무와 신입 엔지니어의 성장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본인, 회사, 직무 관련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 DB글로벌칩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PMIC 개발팀에서 설계 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희 프로입니다.

 

Q. DB 글로벌칩 PMIC개발팀은 어떤 부서인가요?

PMIC는 Power management IC로 스마트폰, AI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반도체 칩입니다. PMIC 개발팀은 이러한 전력관리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Mixed signal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부서로, 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회로, FPGA 기반 검증 등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가 협업하여 하나의 반도체 시스템을 구현하는 부서입니다.

 

Q. DB 글로벌칩 PMIC개발팀에서 담당하시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PMIC 개발팀에서는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기능 블록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아날로그 및 디지털 회로를 설계하고 Buck/Boost, ADC, BGR, Driver 등 필요한 IP를 개발하며, FPGA를 활용한 기능 검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한 회로가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회로 설계뿐 만 아니라 칩이 나온 뒤 실리콘 검증까지 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며, 어떤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날로그 및 디지털 회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반도체 소자의 동작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설계 업무의 기본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설계한 회로의 결과를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tool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역량보다도,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동일한 제품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application을 target으로 다양한 chip을 설계하기 때문에, 논문을 찾아 공부하거나 새로운 tool환경을 익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기술을 즐기며 배우고, 개발하는 제품의 시장과 기술의 흐름까지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분이 설계 직무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 업무 관련 심화 질문

Q. 직접 겪어 보신 업무에 대한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 업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회로를 지속적으로 배우며 설계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석사과정에서 ADC를 전공했는데요, 회사에 와서는 제 전공 회로 외에도 다양한 회로들을 직접 보고 다룰 수 있어서 설계 시야가 넓어지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업무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인 것 같아요. 프로젝트 마감 시기나, 예상치 못한 회로 문제가 발생하면 디버깅하느라 갑자기 업무량이 몰려서 바빠질 수 있거든요. 저도 최근에 사소한 연결 하나 잘못 체크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겨 늦게 퇴근한적이 있었습니다😅

 

Q. 업무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Challenge)는 어떤 것이었나요?

최근 신입사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채용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제를 맡아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기존 사이트에는 회사의 채용 브랜딩을 위한 명확한 콘셉트나 콘텐츠가 충분히 정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새롭게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AI 툴을 활용하고, 여러 임직원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필요한 콘텐츠를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어떤 업무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목표 성능을 만족하는 회로를 직접 구현했을 때 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날로그 회로는 전압이나 온도, 공정 변수 같은 환경 변화에 취약한 편인데요. 수많은 조건에서도 시뮬레이션하면서 요구하는 스펙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 설계부터 반복적인 검증에 쏟아 부은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엔지니어로서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Q. 업무를 수행할 때, 프로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의 원인을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인 것 같아요. 설계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작은 설정이나 연결 선 하나의 차이만으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꼼꼼함과 세심한 검증 습관은 필수적입니다. 결국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며 검증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채용 관련 팁 (회사)

Q. DB 글로벌칩 PMIC개발팀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학부 시절부터 회로 설계에 관심이 많았고, 석사 과정에서도 Mixed-Signal 회로 설계를 전공하며 관련 경험을 쌓았습니다. 전공을 살려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어서 여러 회사를 알아보던 중 PMIC와 Mixed-Signal 설계 업무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DB글로벌칩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판교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Q. DB글로벌칩에서 인재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신입사원은 회사에 와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배우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칩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팀이 협업을 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분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내는 협업 능력 또한 중요하게 평가할 것 같습니다.

 

Q. DB글로벌칩 입사를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또는 콘텐츠가 있나요?

후배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IDEC 교육입니다. 직접 설계 실습을 하면서 회로 설계 툴을 다뤄볼 수 있는 강의도 많고, 학교수업 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IEEE에 Magazine형태의 짧은 논문들을 꾸준히 읽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다양한 회로와 설계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면 면접 꿀 TIP이 있다면?

질문을 받았을 때 정답을 맞혀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끝까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알고 있는 내용은 자신감 있게 전달하고, 면접 내내 밝은 표정과 미소를 유지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직 관련 (회사)

Q. DB글로벌칩에 다니며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Happy Friday 제도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오후에 일찍 퇴근할 수 있어서 여행을 가거나 은행 업무처럼 평일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을 보기에도 좋아요. 또 식권대장으로 지급되는 식대는 월말에 금액이 조금 남으면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디저트를 좋아해서 종종 디저트 사 먹으면서 잘 활용했습니다.

 

Q. 지금 하고 계신 일의 업무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저의 업무 만족도는 높습니다! 팀에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질문하면 편하게 알려주시는 분위기라 업무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의견도 잘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셔서 즐겁게 회사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가 있나요?

아무래도 Tape-out 마감 기한이 임박했을 때가 가장 바쁘고 정신없는 시기인 것 같아요. 꼭 마감 직전이 되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몰려서 터지더라구요. 수정하고 다시 검증하다 보니 그때가 가장 피크입니다. 일정을 여유있게 잡고 꼼꼼하게 챙겨두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Q.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성장이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제공되는 지원이 있나요?

우선 입사하면 3개월 동안 설계 세미나를 들으면서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회사 선배님과 1:1 멘토링 활동도 지원해줍니다. 또 Cadence와 Synopsys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EDA 툴 교육도 필요하면 신청해서 들을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스픽 같은 언어 교육 앱도 지원해줘서 자기계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포부, 하고 싶은 말

Q. DB글로벌칩 PMIC개발팀에서 프로님이 올해에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올 한 해 동안 제품의 설계부터 최종 양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겪어보고 실제 회사에서 양산이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관리되는지 느껴보면서, 엔지니어로서 크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설계 tool을 제대로 배워서 저희 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한번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Q. DB글로벌칩 PMIC개발팀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결과가 잘 안 나와서 답답하고 불안한 시기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래도 조급해하지 말고 끝까지 꾸준히 준비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PMIC팀은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밸런스 게임

Q. 둘 중 더 설레는 순간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처음 투입되는 순간 VS 설계한 회로가 정상 동작하는 걸 확인한 순간

- 새로운 프로젝트에 처음 투입되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경쟁사에 대해 알아가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거든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설레는 것 같아요😊

 

Q. 둘 중 더 좋은 회사생활은?

멘토 선배님이 모든 걸 자세히 알려주는 회사 VS 직접 해볼 기회를 많이 주는 회사

- 일단 스스로 고민하고 직접 해봐야 실력이 더 빨리 느는 것 같아요. 먼저 도전해보고, 막히는 부분은 선배님께 여쭤보면서 배우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Q. 더 끌리는 업무 스타일은?

정해진 방식대로 안정적으로 일하기 VS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보기

- 입사 전에는 안정적으로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걸 배우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저희 팀도 새로운 의견을 잘 받아주셔서 아이디어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Q. 더 현실적인 회사생활은?

일찍 퇴근했지만 계속 회로 생각하기 VS 늦게 퇴근했지만 문제 해결해서 뿌듯하기

- 이상적이건 문제 해결하고 퇴근하기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찍 퇴근했지만 계속 회로 생각하기! 전자입니다. 특히 신입사원 때는 회사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집에서도 계속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몸은 퇴근해도 머릿속 회로는 퇴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더 무서운 알림은?

퇴근 직전 메신저 알림 VS 시뮬레이션 에러 알림

- 오랜 시간 돌린 시뮬레이션에서 에러가 나면 결과가 사라지거나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최근에도 단순한 연결 실수 때문에 에러가 났는데, 동료분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봐주신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