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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볼거리 #액티비티 모두 원한다면? 강원도 동해 무릉별유천지로 GO!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지, 강원도. 여러분은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주로 어느 곳으로 떠나시나요? 강원도는 서핑으로 유명한 속초와 양양, 한적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고성, 기차 여행이 편한 강릉 등 각각의 매력 있는 여행지들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강원도 동해의 매력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동해에는 신비한 자연과 익사이팅이 만나는 곳, 젊은 층부터 부모님 세대의 즐거움까지 아우르는 관광명소 무릉별유천지가 있답니다. 지난 40년의 채광작업 흔적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매력이 있는 이곳을 함께 만나볼까요?

 

# 하늘 아래 가장 경치 좋은 곳 ‘속세에서 떨어진 유토피아’ 무릉별유천지

• 위치 : 강원 동해시 이기로97 무릉별유천지(주차 가능)

• 운영 : 09:30 -18:30 (티켓 발권 17:30 마감, 루지 발권 16:00마감)

• 티켓 : 스카이글라이더 30,000원, 오프로드 루지 15,000원, 알파인 코스터 20,000원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20,000원 (모두 1회 기준, 입장권 별도 6,000원, 동해 시민 50%)

• 문의 : 0507-1448-0101

 

무릉별유천지에서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 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짚라인 그리고 스카이 글라이더 총 네 가지의 체험 시설을 각각 개별로 즐길 수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입장권만으로 무릉별유천지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답니다.

 

각 시설은 개별 발권, 2회 권 발권이 가능하며 2개, 4개 묶음형을 선택하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동해시민의 경우 모든 비용이 50%로 할인된다고 하니 해당하는 분은 꼭 한 번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오픈한 무릉별유천지는 사실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 C & E가 석회석을 캐던 쇄석장이었습니다. 무릉별 유천지는2개의 에메랄드빛 인공 호수와 익사이팅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을 했답니다.

 

청옥호와 금곡호,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시설이 넓은 공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무릉별열차를 타고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무릉별유천지 내에서 운영하는 무릉별열차는 총 3개의 정거장에 멈춰 서며 이용객이라면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자유롭게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무릉별유천지의 의미는 강원도 동해시 무릉 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인 ‘별유천지’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라는 뜻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웅장한 석회석 절개 면과 석회석을 캔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는 그 의미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답니다.

 

<출처: 무릉별유천지 공식 홈페이지>

무릉별유천지에는 두 개의 호수 외에도 볼거리가 참 많아요. 무릉별유천지의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 단지 전체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두미르 전망대(C 정류장)가 있으며, 시민 참여 공공 예술 작품 ‘거인의 휴식’과 약 5,500평 규모의 라벤더 정원(B 정류장), 마지막으로는 채굴된 석회석을 쇄석하던 복합문화공간의 리모델링된 쇄석장과 전망 카페(A 정류장)까지 각각의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무릉별유천지의 가장 대표적인 포토스팟인 아름다운 청옥호와 금곡호는 석회석 채석 과정에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입니다. 청옥호의 면적은 무려 12만 5,000m²(약 37,818평), 금곡호는 3만 m²(약 9,075평)으로 수심은 5m에서 깊은 곳은 30m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두 호수는 채석 과정에서 생긴 웅덩이 근처의 금곡계곡 용출수가 채워져 호수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석회 물질이 물속에 함유되어 에메랄드빛 찬란한 아름다운 푸른 빛을 띤 것이지요. 특히 금곡호는 아이유 주연의 ‘호텔 델루나’ 숨은 촬영지로 유명하답니다.

 

호수의 주변에는 잘 가꾸어진 꽃밭과 나무들이 길을 따라 정돈되어 있어 무릉별 열차에 탑승하지 않고도 천천히 산책 삼아 걷기에 좋았으며, 특히 청옥호와 금곡호의 규모가 상당해 어느 위치에서 찍어도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을 사진에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입장권 만으로도 이 모든 공간을 거닐 수 있어 놀이 기구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즐기기에 충분하답니다.

C 정류장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암벽 절개지와 함께 무릉별유천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두미르전망대에 닿을 수 있는데, 날이 화창한 날에는 멀리 동해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석회석을 채광하기 위해 산과 바위를 깎아내어 비탈진 암벽 절개지는 제3의 행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죠.

 

<출처: 무릉별유천지 공식 홈페이지>

무릉별유천지의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는 총 네 가지의 체험형 액티비티를 개별 발권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무릉별유천지의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는 총 네 가지의 체험형 액티비티를 개별 발권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체험형 액티비티들은 지도를 보고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 이용하면 되는데, A 정류장에서는 알파인코스터와 롤러코스터형 짚라인, B 정류장에서는 스카이 글라이더 그리고 C 정류장에서는 오프로드 루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 시설은 1회 권으로도 발권이 가능하고 2회 권 또는 2종과 4종 패키지로 이용이 가능하며, 2회 또는 2종 발권 시 5,000원, 4종 발권 시 15,000원이 최초 가격에서 할인이 적용됩니다. (4종 모두 탑승 시 85,000원->70,000원)

 

저는 이번에 스카이 글라이더를 체험해 보았는데요. 스카이 글라이더는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된 시설로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왕복 형 글라이딩 놀이기구입니다. 안전 장비와 구조 조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니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두 손을 손잡이에서 떼어 만세를 하거나, 눈을 뜨고 아래 보이는 풍경을 즐겨 보세요. 한눈에 담기는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호수는 물론 하늘을 나는 느낌을 세 배로 느낄 수 있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스카이 글라이더의 모습, 높이가 체감되시나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쇄석 갤러리와 전망 카페입니다. 무릉별유천지가 과거 쇄석장으로 쓰였던 만큼 이 공간은 상당히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쇄석장은 채굴된 석회석을 잘게 부수는 공장으로 대형 기계 설비를 갖춘 산업 현장이었다고 합니다.

 

삼화동의 석회암 광산과 쌍용 공장을 거점으로 생산된 시멘트는 한국 인프라 발전의 근간이자 산업 근대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쇄석장으로 쓰이던 이 건물에서는 인류의 노동과 생산활동이 공간과 삶에 결합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역사적, 기술적, 사회적, 건축적 가치를 지닌답니다.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로비 외에 2층의 쇄석 갤러리와 4층의 전망 카페인데요. 입구의 방문자센터 외에 바로 이 쇄석장 건물에서도 체험시설의 티켓 발권이 가능하며, 실시간 대기자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카이 글라이더를 체험했기 때문에 2층의 쇄석 갤러리를 먼저 관람하러 올라갔어요. 여기서 팁은 4층짜리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의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시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2층 쇄석 갤러리에서는 채굴된 석회석이 시멘트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단계들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자료들과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품으로는 안전모가 준비되어 있어 직접 안전모를 착용하고 갤러리 곳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월요일,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는 10시~17시 도슨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조금 더 궁금하신 분들은 도슨트를 신청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래의 쇄석장 방문객들의 주된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4층의 전망 카페에 올라가 보았어요. 흑임자 맛이 나는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크림(6,500원)은 시멘트를 닮은 아이스크림과 삽모양의 스푼이 재미있었답니다.

 

두미르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으셨다면, 4층 전망 카페는 꼭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해바다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전망 카페에서도 무릉별유천지 일대를 한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컨텐츠가 있어 2시간 정도는 지루하지 않게 놀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의 체험 공간이었답니다. 여느 해 보다 무더운 2023년, 시원한 바다를 찾아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도 함께 관람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