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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키지 여행지 추천, 담양 죽녹원과 보성 녹차밭을 운전할 필요 없이 편하게!

트렌드리포트

테마패키지 여행으로

제대로 힐링!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부그룹 블로그지기 동동이에요. ^^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면 푸드에 관한 방송이 참 많아졌어요.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음식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소개하며 평소 알지 못했던 지역 특색음식에 대해 알기도 하고 직접 찾아 가볼 수도 있어 여행의 동기부여와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


특별하게도 지난 5월 10일에 방송된 ‘수요미식회’에서는 맛집이 아닌 신비하고 다양한 차의 세계에 ‘다원’ 대한 방송으로 눈길을 끌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커피보다 충분히 매력적인 차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죠. 특히 국내에서 손꼽히는 3가지의 다원 중에서도 보성 녹차 밭 대한다원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직접 층층으로 이루어진 푸른 녹차 밭도 보고 싶고, 차 맛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버스패키지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답니다. 저렴하고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내륙 버스패키지 여행! 동동이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보성 녹차 밭 대한다원 그리고 담양 죽녹원으로 함께 떠나볼게요. ^^



주말 아침 7시 시청역에 가면 길게 늘어진 버스 행렬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버스 유리창에는 각자의 목적지를 알리는 종이가 붙여져 있는데요, 각종 축제나 유명 여행지로 출발을 준비 중인 내륙여행 패키지 차들이죠. 국내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여행지와 일정 등을 선택 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저렴한 여행은 목적지에 따라 만원 대부터 1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예약한 차량에 탑승 후 막히는 도로 옆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해 서울을 유유히 벗어나 봅니다. 40~45인승 버스를 타면 가이드의 간단한 여행소개와 일정, 지켜야 할 점 등을 알려주어요. 버스 안에는 가족과 함께인 여행객부터, 친구, 연인,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행을 떠나요.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보성의 대한다원이에요.



보성에는 여러 차 밭이 있는데 그중에서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바로 대한다원이에요. 사실 보성 녹차 밭이 이렇게 유명해진 데에는 한 통신사에 광고 때문인데요, 처음 대중에게 소개되고 이후에 광고나 영화 등 배경에서 사용되면서 점차 유명 관광지가 되었어요. 그림 같은 풍경 못지않게 빼어난 차 맛과 품질 덕분에 대한다원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삼나무 숲을 지나 녹차 밭을 향하는 길목에는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녹차 잎을 이용해 만든 차와 여러 가지 음료, 디저트를 파는 곳이 있어요. 시원한 그늘 아래 대한다원의 아름다운 차 밭 풍경을 바라보며 많은 분이 차 한 잔의 여유를 갖죠.


우리가 흔히 마시는 차는 잎을 찌거나 말리거나 발효시키는 차인데요, 이 중에서도 좋은 차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맑아야 하며 입에 들어갔을 때 청량한 느낌이 나야 하고, 처음에는 쓴맛이 나지만 후에는 단맛이 올라오는 차가 좋은 차라고 합니다.


찻잎이 운송 과정 중에서 자연스럽게 검게 변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홍차의 유래라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블렌디드 티는 여러 산지의 잎을 섞어 만든 ‘차’이며 한 원산지의 찻잎만으로 만든 건 스트레이트 ‘티’라고 부른답니다.


차 한 잔의 여유가 끝났다면 이제 녹차 밭을 올라가 봐야겠죠! 보성 녹차 밭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총 5개의 코스가 있는데요, 1코스는 20분, 2코스는 30분, 3코스는 40분, 4코스는 등산코스로 1시간 소요, 5코스는 노약자 코스로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는 등 본인이 원하는 높이와 시간의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녹차 밭을 관람할 수 있어요.



물결이 치듯 일렁이는 듯한 그림 같은 차 밭 옆길을 따라 약 1시간이 소요되는 등산코스를 도전해 봤어요. 싱그러운 차 밭을 감상하고, 길을 오르다 벤치에서 잠시 쉬어 보기도 하며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여유를 즐겨봅니다. 특별한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그림 같은 광활한 녹차 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이곳에서 차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57년부터라고 해요. 대한다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밭에 관광농원이 만들어진 곳으로 총 150만 평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죠. 특히 전남 보성은 지리적으로 볼 때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해요. 그 때문에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어 고품질의 녹차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해요.



보성 녹차 밭 대한다원은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어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여러 번 소개되었고, 전국 관광객의 방문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기도 하죠.



녹차 밭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관광객 옆으로 분주하게 아낙들이 새잎을 수확하고 있어요. 햇차 수확에 분주해 보였는데요, 찻잎을 딸 때 풀 향이 주변에 진동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 시간 정도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바다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흐린 날에는 바다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 걱정했는데 모처럼 만의 쾌청한 날씨 덕분에 저 멀리 남해바다도 볼 수 있었죠.


사실 바다를 보지 못해도 괜찮아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녹차 잎이 더욱 진한 초록빛을 내기 때문에 어떤 날씨에 방문해도 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차 밭 옆으로 올라왔던 길과는 달리 내려가는 길은 편백 나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데요, 코스 따라 다양한 풍경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대한다원입니다. 집결 시간에 맞춰 버스에 오르고 두 번째 코스인 죽녹원으로 이동합니다. 보성 녹차 밭과는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울창한 대숲을 감상할 수 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필수죠! 버스 패키지 투어에는 자유 점심시간이 주어지고 각자 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담양이라 하면 대나무 통 밥과 떡갈비를 떠올리겠지만, 이곳에서는 국수거리 도 빼놓을 수 없어요. 담양 국수거리 역시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는데요, 큰 파전과 함께 먹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는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알려져 인산인해를 이루어요.



담양천 옆으로 길게 늘어진 야외 테이블 먹는 것이 특징인 이곳은 가게마다 특색이 있어요. 대나무 가루를 혼합해 만든 면으로 만든 국수부터 대나무 아이스크림, 대나무 음료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죠. 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약 6천 원대로 저렴하면서도 매콤, 시원한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시원한 국수로 맛있는 점심식사 후 죽녹원을 향해 걸어가 봅니다.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있는 대숲이에요. 약 16m2 의 울창한 대숲으로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를 조성하여 2003년 5월에 개원하였죠.



죽녹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면서 장시간 버스 안에서 굳어있던 몸도 풀고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도 느껴봅니다. 자생 대나무 군락에 따라 테마 산책로가 8곳이나 있는데요, 입구에서 나눠 준 지도와 죽녹원 군데군데 위치한 안내도를 보며 산책로와 소요시간을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 주는데요,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해요. 바람이 불 때마다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도 인상 깊죠.



전국에 이름난 명산에서의 산림욕보다 담양에서만 할 수 있는 죽림욕은 더욱 특별한데요, 대나무에서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도 증가시키죠. 또 공기정화력과 살균력도 탁월해요.



또한, 대숲에 들어서면 쨍쨍한 밖과는 달리 매우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받아요. 대나무 숲의 온도는 밖보다 평균 4~7도 정도로 낮다고 하는데요, 높게 뻗은 대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그늘 덕도 있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산소 발생량이 많기 때문이죠. 시원한 대숲은 여름철 피서지로 바다나 계곡만큼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땅에서 삐죽삐죽 솟아난 죽순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대나무 숲을 유심히 관찰하며 걷다 보면 제법 대나무처럼 키가 자란 죽순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여러 관광객이 남기고 간 낙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죽녹원 내에는 한옥마을도 구경할 수 있어요. 바로 시가문화촌이죠. 담양의 정자문화를 대표하는 6 정자를 재현하였고 판소리와 풍물 등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송당’, 죽로차 제조와 시음을 체험할 수 있는 ‘죽로차 제다실’, 숙박을 해볼 수 있는 ‘한옥 체험장’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밤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인공폭포나 생태연못 야외 공연장 등이 있어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보성 녹차 밭 대한다원과, 담양 죽녹원을 돌아보았어요.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다시 서울 시청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차가 없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장점과 관광지에 도착해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어 내륙여행 버스패키지는 많은 사람의 인기를 받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 친구들과 가볍게 당일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보성에서의 쌉싸름하면서도 구수한 녹차 한잔과 담양에서의 시원한 국수 한 그릇 그리고 그림 같은 풍경은 더없이 좋은 힐링의 시간이 될 거에요. 다음 시간에도 동동이는 아름다운 여행지로 찾아오겠습니다!

● 내륙 버스 패키지 여행사

1. 풍경이 있는 여행 http://www.pgtour.co.kr/

2. 힐링투어라인 http://www.힐링투어라인.com/

3. 파랑새투어 http://parangsaetour.com/

4. 여행스케치 http://www.toursket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