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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초보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DB Inc. 전문무역상사 지정

무역상사(Trading Company)는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데 중개자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종합무역상사 제도 폐지 이후 2014년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새롭게 법제화 해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IT서비스와 함께 무역사업에 주력하는 DB Inc.는 2023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매출 1,850억 원, 2025년 7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며 세계무대에서 수출 초보기업과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역할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공식 수출 대표기업, ‘전문무역상사’

전문무역상사는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공식 수출 대표기업’이다. 동시에 수출 초보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도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발맞춰 기존 지원사업을 고도화 하며, 전문무역상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해외인증,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25년 7월 8일(화)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E홀에서 열린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DB Inc.는 최근의 실적 성장을 인정 받아 '전문무역상사' 자격을 취득했다. 2024년 기준으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대기업은 불과 16개사. 삼성물산, 현대코퍼레이션, SK네트웍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상사, (주)한화, NH농협무역, 이마트 등 국내 유수의 대형 무역상사들이 보유한 자격이다.

 

DB Inc. 무역사업부 무역1팀 곽동익 프로는 “전문무역상사는 지정된 기업이 보유한 수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가 수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 혜택을 수혜할 수 있고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DB Inc.가 대외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라고 평가했다. DB Inc. 무역사업부는 영업대표 명함에도 전문무역상사 인증을 표기할 예정이다.

 

전문무역상사는 지정 기준은 까다롭다. DB Inc.는 이 가운데 1항 ‘전년도 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 & 수출실적 중 타 중소·중견기업 제품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업체’, 2항 ‘전년도 혹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액 1억 달러 이상인 무역거래자’ 요건을 충족했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준

① 전년도 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 & 수출실적 중 타 중소·중견기업 제품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업체
② 전년도 혹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액 1억 달러 이상인 무역거래자
③ 해외 대규모 점포 수가 3개 이상이고, 전년도 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인 업체
④ 농업·어업·수산업·서비스업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 수출확대 지원이 필요한 분야의 협동조합, 대중소기업 공동출자 수출전문기업, 업종별 협·단체의 무역자회사, 공공기관 출자 무역상사 등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고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정하는 기업
⑤ 전자상거래 수단을 1개 이상 운영, 전년도 국외 매출액 또는 거래액이 100만 달러 이상
⑥ 최근 2년 내 해외정부 또는 국제기구에 대한 직접조달 실적 100만 달러 이상

 

 

무역사업부 곽동익 프로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되면 선정일로부터 3년의 지정 기간 동안 각종 정부 기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곽동익 프로는 “가장 직접적인 혜택으로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수출보험료 할인이 있습니다. 사내 규정 상 선수금 거래를 제외하고 모두 수출보험을 가입하는데,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수출할 때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3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수출기업을 발굴할 때도 K-SURE를 통해서 바이어 신용도 조사를 받을 수 있고요. 또한, 한국무역협회(KITA)의 유망기업 매칭과 내수기업 DB를 이용하고, 무역관련 뉴스레터를 받는 등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앞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마케팅과 전시회 지원 등 다방면에서 추가 혜택을 받을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전문무역상사 지원에 적극적이다. 우선,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 지원에 더하여 대표적인 비관세장벽 중 하나인 해외규격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지 SNS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지원사업도 소비재(식품, 패션, 뷰티 등 한류연계), 산업재(업종별 사절단 파견) 등 품목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양한 수출 판로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 DB Inc.의 역할과 제도 활용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갖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수출기업이 국내 제조 기업의 제품 계약 대행, 해외 마케팅,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돕도록 만들어진 공인 제도다. 그만큼 세계시장 개척에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역1팀 김시아 프로는 “전문무역상사의 주요 역할은 국내 제조기업의 제품을 대신 계약해 수출해 주는 점, 대신하여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점,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수출 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원하는 점, 처음 해외시장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애로를 줄이고자 법규, 절차, 시장 분석 등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 하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도를 통해 여러 사업에서 향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점이 기대되는 역할이에요.”라고 소개했다.

 

무역사업부 김시아 프로

수출 초보기업은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활용해 제품 수출 과정에서 전문무역상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곽동익 프로는 “수출 초보기업은 2가지 방식으로 전문무역상사인 DB Inc.와 협업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문무역상사 디렉토리(웹사이트 게시)를 보고 수출 초보기업이 DB Inc.를 직접 접촉해 협의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유관 공공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를 통해 알선을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주로 내수 시장에서만 거래하던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정보를 취득하고 DB Inc.의 플랫폼을 이용하려고 연락해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이전부터 DB Inc.는 이미 중소∙중견기업과 무역하며 실제 성과를 거둬 왔다.

 

곽동익 프로는 “2019년부터 원유시추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P사와 협업해 왔는데, 협업 이후 최근 실적이 늘고 회사 규모도 성장했습니다. 또 유럽에서 유청단백질 원료를 수입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에 납품하는 A사에게는 DB Inc의 평판과 자금력으로 수입 규모를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어요. 전문무역상사 자격 취득을 계기로 기존에 진행하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미국 등지로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문무역상사 지정은 DB Inc.가 전문무역상사로서 수출 초보기업과 시너지를 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DB Inc.는 보유한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회사와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로서 수출 노하우, 해외 네트워크, 정보력, 파이낸싱 능력이 중요합니다.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하던 강소기업들이 DB Inc.와 함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면 큰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DB Inc. 입장에서도 전문무역상사 누리집에 DB Inc.가 경쟁력을 가진 수출국가와 제품 등이 수록된 e-Book이 업로드 되면, 기존에 사업을 수행해온 철강, 화학, 금속 분야는 물론 그동안 취급하지 않던 소비재나 참신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수출하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직 진출하지 못한 분야가 많습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통해 우리가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수출 초보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내에서 해외사업을 영위하는 타 사업부도 이번 자격 취득으로 긍정적 효과를 얻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 세계시장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DB Inc. 김종한 부사장은 “미국발 관세전쟁, 분쟁과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 고물가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계획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핵심 기반사업을 선정해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방어하고, 국제정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시장을 개발,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리스크 완화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사업의 인접시장과 연관제품 신규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폭등과 미국의 통상정책은 강경한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도전과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통상 환경 속에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기업의 통합적 대응 전략은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지키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계기로 DB Inc.가 기존의 기반사업을 성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미개척 사업에 대한 진출 기회를 잡아 어떻게 매출 확대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