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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으로 취업에 간절하다면,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가 되자!

경영사무직에 지원한 A씨는 업무와 관련된 엑셀과 컴퓨터활용능력, 회계 자격증을 갖추고 있어요. 이 정도만으로도 지원 직무에서 충분히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같은 직무에 지원한 B씨는 A씨와 같은 직무 수행 능력과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토샵과 자바 업무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다능인 역량을 갖춘 것입니다.

 

취준생이라면 지금부터 ‘멀티포텐셜라이트(Multipotentialite, 다능인(多能人))’에 대해 잘 살펴보고 미리 준비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B씨와 같은 다재다능한 인재임을 어필해 보세요.

 

#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기업가이자 발명가이면서 애플(Apple)을 공동 창립한 산업디자이너이기도 해요. 그뿐만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죠. 오은영 박사는 소아청소년 클리닉 병원 원장이자 해당 분야 전문 지식으로 책을 쓴 작가이며, 그 지식을 말로 전달하는 강사로서 ‘국민 유아 박사’로 불려요. 유튜버이자 본인 이름을 내건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하죠.

 

이들은 직업이 많은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의 전문성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랍니다. 물론 완전히 다른 일을 병행하는 사람도 있어요. 배우를 병행하는 강사나 간호사 겸 댄서인 것처럼 말이죠.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는 N잡러와 비슷하지만, 여러 잠재성을 가진 사람, 많은 흥미와 창의적 취미를 가진 사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기 좋아하며 도전을 즐기는 다능인을 가리켜요. 또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누구보다 습득이 빠른 사람이라는 뜻도 있어요. 단순히 이것저것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을 넘어 많은 분야에서 재능과 능력까지 갖춘 인재라고 할 수 있죠.

 

# 평생 직업에 대한 생각 전환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다능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채 하나의 직업을 골라야 한다는 말만 들어왔지요. 좁은 천직이라는 개념이 우리 문화에서 과도하게 낭만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다능인은 대부분 단순하게 전문가가 되라고 권유받기도 합니다.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는 호기심을 갖는 주제가 다양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많은 창의적 취미를 가진 사람이지만, 이런 다능인을 위한 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거나 목표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성향은 그저 다능인의 특징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취업을 준비하며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적성 테스트를 하며, 열정을 쏟아부을 곳을 찾아다녀요. 보통 그곳을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 평생 직업인 것처럼 생각하지요.

 

하지만 현대에는 직업의 흐름이 크게 변화되고 있답니다. 여러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 상호 연결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삶이 풍요로워지는 상황 속에서 천직, 즉 평생 직업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는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다방면을 폭넓게 아우르며 잠재성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세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더 좋게 만들고 있답니다. 지금 기업에서는 잠재성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가 필요합니다.

 

#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의 세가지 강점

이렇게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큰 강점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아이디어 통합 능력 (IDEA SYNTHESIS)

두 개 이상의 분야를 결합해 그 교차점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교차점에서 일어나며 자기 경험을 통해 수많은 교차점에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하게 섞인 능력과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답니다.

 

2. 빠른 습득 능력 (RAPID LEARNING)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는 무엇인가 흥미를 갖게 되면 완전히 몰입해 습득합니다. 과거에 초보자였던 경험이 많아서 새로운 분야에 초보자인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두려움이 적어요. 게다가 이들은 습득한 것을 새로 배우는 분야로 가져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학문의 경계를 넘어 자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자신이 끌리던 것을 나중에 그만두더라도 시간 낭비가 아니라 그 지식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요.

 

3. 융통성 있는 적응 능력 (ADAPTABILITY)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이든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양한 일을 잘해서 귀한 인재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글로벌 기업의 최고 팀 중 일부는 전문가와 다능인이 같이 짝지어 이루어져 있어요. 전문가는 깊게 파고들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고, 다능인은 프로젝트에 광범위한 지식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능력은 시야를 좁히도록 압박받으면 잃어버릴 수 있어서,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들이 많은 현대에는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답니다.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이 있지만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주저 없이 시작해 보길 권해요. 가볍게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라고 할 수 없겠죠? 물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눈앞에 펼쳐진 다양한 환경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특히 흥미 있는 영역은 집중력을 가지고 제대로 배워야 한답니다.

 

단,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의 특징은 바로 탄탄한 본업과 직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본업에서 커리어를 충분히 쌓은 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새로운 일을 시도하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주요 직무에 대한 직무 능력부터 길러야 한답니다. 전공 학점, 자격증 취득, 대내외 활동 등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어요.

 

끝을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하나만 잘하는 인재가 아닌, 멀티포텐셜라이트 인재로 성장하여 평생 직업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