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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를 위해 경력 쌓기? NO! 이제는‘학습 능력’을 기를 때!

요즘에는 대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추세입니다. 도전하는 산업의 트렌드, 기업의 경영 성과지표와 인재상, 기업복지와 ESG 경영, 인공지능 면접과 인적성 검사까지 사전에 확인하고 학습하는 시대이죠.

 

특히 채용 시장에서 취업과 이직, 재취업과 전직이 잦아지면서 취준생은 사전 직무교육과 신입사원의 중심 업 스킬을, 직장인은 4차산업,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리스킬을 체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답니다. 어느 때보다 ‘학습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 학습의 일상화, 일과 교육 결합한 ‘워크플로 러닝’ 인기

일자리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가운데 Z세대는 기업의 직무적합도, 조직적합도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갖추기 위해 준비할 것이 많아졌어요. 기업도 수시 채용이 늘어나면서 신입사원 교육을 점차 축소하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취준생은 단순히 입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직무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기업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기업 교육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업교육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로 ‘업스킬/리스킬’이 40.7%를 차지했어요. 업 스킬(Up skill)은 직무 스킬의 업그레이드, 리 스킬(Re skill)은 새로운 스킬 교육을 보여주는데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직무가 다양해지면서 기업이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위는 ‘디지털 전환’ 26.9%, ‘맞춤형 큐레이션’ 13.8%, ‘마이크로 러닝' 9.4%, ‘워크플로 러닝’ 8.8%, ‘버츄얼 러닝’ 3.8%가 뒤를 이었어요. 단순히 교육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교육이 성과 창출에 기여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요

 

이렇게 ‘학습의 일상화’가 더욱 확산하면서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학습 능력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학습 능력을 뜻하는 ‘러닝 어빌리티(Learning Ability)'는 후천적으로 일정한 지식, 기술, 인식, 행동 등을 배워서 익히는 능력을 말해요. '러닝 어빌리티'는 업무 효율성, 생산성과도 즉결되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업교육의 주요 흐름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전환'입니다. 온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되다 보니 퇴근 후 따로 시간을 내 교육받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간 중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트렌드도 생겨났어요.

 

학습과 일의 구분이 힘든 '워크플로 러닝(Workflow Learning)'이 뜨고 있는데요. 이제 오프라인 교육, 이러닝 등의 방식에 교육 프로그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워크플로 내에서 다양한 교육 방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제공되는 통합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일과 학습이 하나 되는 개념인 ‘워크플로 러닝’은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접근해 작업 및 학습 환경과 자원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과를 창출해 내는 방식을 말해요. 게다가 '워크플로 러닝'을 통해 학습자인 구성원은 전문가나 멘토와 연결되기도 하죠. 이러한 만남을 통해 구성원 스스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배운 내용은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답니다. 일과 학습이 하나가 되어 실력을 쌓는 러닝 어빌리티가 중요한 이유이지요.

 

# 한 직무만 맡던 시대는 지났다. 새로운 직무를 배워라

이에 따라 리스킬링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요. 리스킬링은 디지털 시대 중요도가 낮아지는 직군에서 일하던 직원을 수요가 높은 직무로 재배치하면서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외부 영입 인재는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관련 이론과 지식은 충분하지만 이를 자사 비즈니스에 녹여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려요. 반면 내부 인재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약간의 디지털 교육만 받아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외부 인재 못지않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죠. 한 직무만 열심히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고 새로운 직무를 배워야 하는 러닝 어빌리티 시대가 됐답니다.

 

아마존의 경우 8,000억 원을 들여 아마존 전체 직원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0만 명에게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의 60%는 기존과 같고, 15%는 새로 생겨나며 25%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될 것으로 보여요. 기존 업무는 업스킬, 신생 업무는 뉴스킬, 없어지는 업무는 새 업무로 바꾸는 리스킬 노력이 필요해진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도 러닝 어빌리티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어요. 최근 수요 폭증으로 IT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내부 직원을 디지털 전문가로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일반 직무를 담당하던 직원을 데이터 분석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관련 직무로 전환 및 재배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영업, 마케팅, 구매, 회계, 인사 등 사무직 직군에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했고, 2020년까지 950개 업무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어요.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업무량을 사람의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 시간이 넘는데, 연간으로 따지면 24만 시간이 넘는 셈이죠.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언 러닝(Unlearning)과 리 러닝(Relearning)이 필수입니다. 지식의 반감기가 점차 가속화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잊고 새로운 기술과 변화를 학습해야 한답니다.

 

# 학습 능력을 기르는 5가지 방법

1. 메타인지력을 높여 자기 객관화를 하라

러닝 어빌리티를 위해서는 먼저 자기 객관화가 이뤄져야 해요. 메타인지력은 자기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인데요. 메타인지력이 높아지면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답니다.

 

2. 환경을 바꿔 적극적 수용 모드를 만들어라

러닝 어빌리티의 효율은 집이나 방해가 없는 조용한 장소에서 올라가요. 시끄러운 카페나 음식점이라면 조용한 환경으로 옮기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해요. 즉, 적극적으로 수용 모드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3.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멀티태스팅을 중지하라

러닝 어빌리티를 위해서는 멀티태스킹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의력이 떨어지고 이해력이 감소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한 가지 방식으로 학습함으로써 지식을 마음에 더욱 굳건히 자리 잡게 할 수 있답니다.

 

4. 학습 능력을 높이는 루틴을 만들어라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루틴을 만들어 계속 연습하고 리허설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두뇌는 거대한 카메라와 마찬가지랍니다. 무언가를 할 때마다 나중을 위해 스냅샷을 찍는다고 생각하세요.

 

5. 지적 겸손함을 가져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기 확신이 강해지는데요. 그 결과 자기 확증 편향에 빠지기 쉬워요. 자기 확신은 러닝 어빌리티를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경청하는 자세로 상대방이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파악해 지식을 수용해야 한답니다.

 

기업은 구성원의 없어 살인과 리스킬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러닝 어빌리티를 성장시키고 있어요. 취준생 여러분도 학습 능력을 키워 새로운 기술과 변화를 습득하며 자신만의 경쟁력, 독창성(Originality)을 확보해야 합니다. 러닝 어빌리티를 키워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