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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임혜주 주임과 첫째 아들 동현

“우리집 보물 1호의 새 출발을 응원해”
작디작은 나의 아이에게서 “엄마”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던 날,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는 그날의 환희를 잊지 못한다. 누군가에게는 옹알이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엄마는 안다. ‘엄마’라는 이름에 익숙해지고 나니 이제는 ‘학부형’이라는 책임이 주어진다. 엄마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흰 눈이 펑펑 내리던 2010년 12월 30일, 큰 아들 동현이는 예정일보다 1달여 일찍 태어났습니다. 왠지 엄마 때문에 예정보다 빨리 세상 빛을 보고, 태어난 지 하루 이틀 만에 2살이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생일이 느린 탓에 또래 친구들보다 체격은 작지만, 야무지고 의젓한 어린이입니다. 올해 3월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동현이에게 어린이집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서 사연을 신청합니다. (동부화재 임혜주 주임)

‘시작’과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간격은 그 의미 때문에 매우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끝’의 뒤에는 또 다른 ‘시작’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올해 여덟 살이 된 동현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햇살이 따뜻하던 1월의 어느 날, 동부웹진 제작팀은 사랑하는 친구들과 어린이집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있는 동현이를 위해 간식 배달에 나섰다.

“동현이는 밝고 적극적인 아이에요. 장난기도 웃음도 많고요. 다섯 살 터울인 동생 동하에게 양보할 줄도 알고, 엄마 아빠에게 받은 사랑을 동생에게 베풀 줄도 아는 아주 기특한 아이랍니다. 이런 형의 마음을 아는지, 동생 동하는 요구르트를 먹을 때도 형 먼저 챙길 정도로 형아를 좋아합니다. 사이좋은 두 형제를 보고 있자면 일주일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려요.” 

동현이는 친구들과 한창 야외활동 중이었다. 미끄럼틀을 타고, 술래잡기를 하고… “꺄르르” 숨넘어가는 웃음소리가 어린이집을 가득 채웠다. 동현이는 엄마의 말처럼 웃음이 많았다. 야외활동을 하는 내내 웃고 또 웃는다. 친구들과의 게임에서 술래를 자처하기도 하고,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밝고 명랑한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동현아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우리 엄마라서 고마워요” 임혜주 주임과 동현이가 통화를 하거나 잠자기 전에 항상 하는 말이다. “동현이를 낳고 6개월 후, 제가 직장에 복직하면서부터 동현이는 할머니 댁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와는 주말에만 만나고 있죠. 동현이는 금요일을 ‘엄마 아빠 만나는 날’로 기억해요. 부모의 마음을 다 아는 듯 의젓하고 씩씩하게 자라주는 동현이에게 늘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이에요.”


동현이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다. 엄마 아빠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 질문을 던지는 동현이가 며칠 전에는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한 살 때 저는 어땠어요? 두 살 때 저는 어땠어요?” 세 살,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동현이의 질문은 계속됐다. 대답을 하기 위해 잠시 생각에 잠긴 동안, 임 주임은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아이는 엄마를 늘 행복하게 해준다. 

엄마가 선물한 간식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동현이, 조심스레 포장지를 뜯어 작은 쿠키를 집어 든다. 이렇게도 들어보고 저렇게도 들어보고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그제야 한입 베어 문다. “저희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꼭꼭 전해주세요” 동현이가 새끼손가락을 펼치며 약속을 청했다. 나머지 쿠키는 동생을 위해 가방에 쏙 넣는다.

동현이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다. 엄마 아빠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 질문을 던지는 동현이가 며칠 전에는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한 살 때 저는 어땠어요? 두 살 때 저는 어땠어요?” 세 살,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 동현이의 질문은 계속됐다. 대답을 하기 위해 잠시 생각에 잠긴 동안, 임 주임은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아이는 엄마를 늘 행복하게 해준다. 

엄마가 선물한 간식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동현이, 조심스레 포장지를 뜯어 작은 쿠키를 집어 든다. 이렇게도 들어보고 저렇게도 들어보고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그제야 한입 베어 문다. “저희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꼭꼭 전해주세요” 동현이가 새끼손가락을 펼치며 약속을 청했다. 나머지 쿠키는 동생을 위해 가방에 쏙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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