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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대회’ DB그룹의 새로운 도전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초대 챔피언 유현조를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메이저의 전통을 이으며 새롭게 출발한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2026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 축적된 내공으로 연 새로운 서막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가 설계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산악형 레이아웃, 좁은 페어웨이와 다양한 언듈레이션, 빠르고 까다로운 그린이 특징이다. 지난 5년간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은 6월 중순에 개최되어 초여름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었다. 반면,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이른 5월 초에 개최되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WEST 코스에는 천연잔디 드라이빙 레인지를 조성해 참가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했으며, 이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미디어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드라이버 및 아이언 샷을 최종 점검함은 물론, 연습 그린과 벙커를 활용해 정교한 쇼트 게임 감각을 조율했다. 천연잔디 연습장에 대해 선수들은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실전 직전 완벽하게 몸을 풀 수 있었다'며, '갤러리들이 기대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은 결국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 선수들의 특별한 우승 공약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들은 저마다의 우승 공약을 내걸며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 공약으로 ‘기부’를 제시하며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보바스 어린이 재활센터에 기부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유현조 선수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 끝까지 예측 불허했던 우승 경쟁

좌) 홍현지 선수 우) 고지원 선수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뜨거웠다. 대회 시작 두 시간만에 홍현지 선수가 6번홀(154미터)에서 생애 첫 홀인원이자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으며, 홀인원 부상으로 4천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패키지가 제공되었다.

 

지난 해 2승을 거두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고지원 선수는 ‘더 시에나 오픈’ 우승 후 2026 시즌 첫 다승을 목표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1라운드 7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로 이틀 연속 유일하게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고지원 선수는 아쉽게도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2오버파를 치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최종라운드에서도 2오버파를 기록해 총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에 고지원 선수가 주춤하면서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 4타를 줄인 유현조 선수가 1타차 단독 2위에 나섰고, 김민솔 선수와 태국 출신의 빳차라쭈타 콩끄라판 선수가 2타차로 고지원 선수를 맹추격했다.

 

김민솔 선수는 3일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고지원 선수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2승을 노린 김민솔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최고의 샷감으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퍼팅감이 아쉬웠다. 대부분의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중거리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며 공동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날 챔피언조 앞조에서 플레이한 이다연 선수는 10번홀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지 못하고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최종 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선수는 박주영 선수였다. 3라운드까지 이븐파였던 박주영 선수는 마지막날 14번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다만 18번홀 티샷이 정상적인 샷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날아가면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기록해 2타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KLPGA 정규투어 루키인 DB손해보험 소속의 안재희 선수는 난코스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4일 내내 화창한 봄 날씨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마지막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예상보다 긴 시간동안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선두가 계속 바뀌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2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초대 챔피언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까다로운 코스 세팅과 악천후는 오히려 변별력을 높여주었다. 결국 변화한 날씨에 적응해 티샷, 쇼트게임, 그린 플레이 전반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유현조 선수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유현조 선수

메이저의 명맥을 잇는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은 지난해 대상과 최저타수상 수상자인 유현조 선수였다. 최종합계 281타, 7언더파로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했다. 유현조는 3라운드까지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고지원 선수, 김민솔 선수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최종일 승부를 시작했다. 유현조 선수는 전반 홀에서 착실하게 타수를 줄이며 선두 탈환에 성공하였고, 11번 홀에서는 3.5m 거리의 정교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트리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고, 맹추격에 나선 이다연 선수와 꾸준히 타수를 유지하던 고지원 선수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고지원 선수와 이다연 선수가 흔들린 사이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현조 선수는 남은 3개 홀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기록,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현조 선수는 우승 세리머니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작년에 너무 잘해서 작년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실수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더 안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후원사도 바뀌면서 부담감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조급함과 욕심을 내려놓고 매 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골프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스스로 여유가 느껴졌다. 코스를 공략할 때도 너무 조급하게 욕심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 골프장은 핀으로 치려고 하면 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만 신경쓰면서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를 단독 다승왕이라고 밝혔던 유현조 선수는 앞으로도 조급해하지 않고 오늘처럼 즐기면서 경기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 영원히 기록될 챔피언의 순간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우승 확정 순간의 시각(시, 분, 초)과 챔피언의 이름을 즉석에서 동판에 각인하는 ‘챔피언스 타임(Champion's Time)’ 세리머니를 KLPGA 최초로 도입했다. 초대 우승자 유현조의 챔피언스 타임은 ‘2026년 5월 3일 16시 30분 21초’로 기록되어 새겨졌으며, 이 역사적 기록은 'DB Champion's Legacy' 보드에 헌액되어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 영구 전시된다. 향후 챔피언스 타임은 매년 기록되어 대회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핵심 레거시(Legacy)로 계승될 예정이다.

 

# 배려와 차별화가 돋보인 대회 구성

이번 대회 모든 파3홀에는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었다. 3번홀에는 이온인터내셔널의 크라이오K, 6번홀에는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패키지, 11번홀에는 뱅앤올룹슨 베오랩 18 스피커, 17번홀에는 도이치모터스의 BMW 520i가 제공되었고, 또한 각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데일리 베스트 상으로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블루투스 스피커가 수여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번의 홀인원이 기록되었는데 1라운드에는 6번홀에서 홍현지 선수가, 2라운드에는 박아름2 선수가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각각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패키지와 뱅앤올룹슨 베오랩 상품을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좌) 크라이오 테라피 센터 우) 쇼퍼 서비스

이번 대회는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한 세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선수와 캐디들의 신속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클럽하우스 내 '크라이오 테라피(Cryotherapy)' 센터를 운영했다. 극저온을 활용해 염증 완화와 근육 재생을 돕는 이 서비스는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대회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돋보였다.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대회 관계자들이 관계자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BMW 7시리즈 등 하이엔드 모델을 활용한 '쇼퍼 서비스(Chauffeur Service)'를 제공했다. 이동 시간 단축은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안전한 이동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직접 만든 응원피켓을 들고 즐거워하는 갤러리들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이디야커피, 처갓집양념치킨 등이 대회의 F&B를 책임졌고,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를 위한 응원피켓 만들기 이벤트 등 갤러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18번홀 그린 주변에는 기존 스탠드 대신 DB 브랜드 컬러(오렌지, 그린, 블루)의 빈백(beanbag)을 배치해, DB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푸른 잔디 위 빈백이 선사하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새로운 골프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는 갤러리들이 현수막을 들고 페어웨이를 함께 걷는 특별한 ‘홀 오픈(Hole Open)’ 행사가 진행됐다. 갤러리들은 DB그룹의 슬로건인 “꿈이 미래를 만듭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선수들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우승 경쟁이 펼쳐진 18번홀은 팬들의 함성과 현수막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으며, 갤러리들은 이곳에서 초대 챔피언의 등극을 함께 지켜보았다.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를 도입하고 빈백을 배치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는 홀 오픈 이벤트로 차별화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러한 시도는 대회를 찾은 골프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갤러리 친화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다.

 

# 기대감으로 가득 찬 제2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3박 4일간 펼쳐진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대회를 압도하는 풍성한 스토리가 돋보였다. 필드를 빛낸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과 열정은 물론, 최상의 경기력을 위한 세심한 지원과 운영진의 사려 깊은 서비스가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DB 위민스 챔피언십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들은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도하기에 충분했다. 원년 대회부터 '명품 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은 만큼, 오는 2027년 제2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DB 위민스 챔피언십은 향후 KLPGA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