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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마음 건강 동시에 챙기세요" DB생명의 새 얼굴, 건강 파트너 캐릭터 '모미, 마미'

기업 경영에서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소비자는 이제 상품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기업마다 쉽게 와닿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눈에 보이는 친근한 이미지로 구현해 고객에게 오감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이 뜨겁다. DB생명은 대표 브랜드인 ‘백년친구’ 캐릭터 ‘우리’와 ‘누리’에 이어 건강보험 듀오 캐릭터 ‘모미’와 ‘마미’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섰다.

 

 

캐릭터

 

브랜드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캐릭터 마케팅

흔히 기업과 상품을 알리는 광고 마케팅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모델에 대한 광고비가 상당하고, 모델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가 직결되어 감수해야 하는 위험성도 커진다. 이런 부담을 최소화한 마케팅 전략이 바로 '캐릭터 마케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는 캐릭터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무해력' 트렌드와 감성 소비 패턴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캐릭터를 핵심 비즈니스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를 알리고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캐릭터 설정을 잘 잡고 꾸준한 마케팅을 펼치면 소비자에게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인기를 끈다면 여러 파생 콘텐츠와 상품을 만들 수 있고, 다른 회사의 브랜드나 모델과 협업도 할 수 있다.

 

 

 

 

팬덤 문화

 

키덜트·취향 존중 문화 맞물리며 타깃 시장 확대

사람들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선 귀여운 외모로 소비자 마음의 경계를 허물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이유도 많다. 첫째, 캐릭터 타깃이 넓어졌다. ‘캐릭터=어린이’라는 공식이 깨졌고 더불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키덜트 문화가 급부상하면서 캐릭터 소비자 층이 크게 늘었다. 둘째, 소수가 즐기던 팬덤 문화가 이제는 ‘당당한 개성’으로 인식되며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제 젊은 층에게 덕질은 하나의 취미이자 존중받는 문화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남들에게 밝히며 누구나 자신의 ‘최애’ 캐릭터를 가방에 달고 다닌다.

 

셋째, 캐릭터 창작의 자유도가 커졌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더 쉽게 캐릭터를 만들고 SNS에 올리며, 이모티콘을 만들어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캐릭터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24년 13조 6천억원을 기록했던 국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곧 20조 원을 돌파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텔링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정서적 유대감 형성

이전의 마스코트와 달리 캐릭터 개발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 분석을 통해 자체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가 탄생하면, 캐릭터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써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독자적인 팬을 갖는다.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진 캐릭터는 브랜드의 자산이 되고, 단순한 기업과 상품 홍보를 넘어 캐릭터 정체성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와 기업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

 

캐릭터를 개발할 때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고 소비자의 요구에도 적합한 디자인과 정체성을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설득시킬 수 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는 단순히 외모가 귀여운 것만이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서사가 있다. 캐릭터 고유의 개성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는 캐릭터에 빠져들고 캐릭터를 통해 힐링을 얻는 등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친근함

 

KFC 할아버지, 펩시맨, 맥도널드 삐에로… 전통 F&B 캐릭터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F&B 브랜드에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왔다. KFC의 할아버지 캐릭터부터, 광고에 등장해 펩시의 10대 팬덤을 만들어낸 펩시맨, 맥도날드의 삐에로, 로날드 맥도날드까지 다양하다. 하얗고 올록볼록한 몸매를 가진 미쉐린의 캐릭터 ‘비벤덤’도 사랑받는 캐릭터다. 2000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로고’로 선정하기도 한 비벤덤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비자 사랑을 받아왔다. 1894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세계 산업 박람회에서 미쉐린 타이어 창립자 에두아르 미쉐린은 한쪽에 쌓여 있는 타이어 더미를 보고 ‘팔 다리만 있으면 사람의 형상’이라고 생각했고, 그가 의뢰한 화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반대로 미국의 컨트리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 배럴’은 젊은 세대 고객 유치를 위해 50년 넘게 사용해온 상징적인 캐릭터 '언클 허셜'을 로고와 인테리어에서 삭제하는 리브랜딩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봤다. 고객과 친근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해 오던 언클 허셜이 갑자기 사라지자 기존 고객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계약'을 깬 사례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전통을 무시한 캐릭터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각인

 

에쓰-오일 구도일, ‘진로 이즈 백’의 두꺼비… 사랑받는 캐릭터들

국내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늘고 있다. 에쓰-오일은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여 CF 마케팅을 하는 정형적인 정유 회사였다. 그러나 경쟁기업에 비해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에쓰-오일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한 캐릭터 ‘구도일’을 탄생시켰다. 좋은 ‘기름=Good Oil=구도일’이라는 의미의 구도일은 “좋은 기름이니까~”하며 나오는 CM송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 구도일은 이름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에쓰-오일=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고,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구도일 송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됐다.

 

20대라면 모를 수 없는 '진로 이즈 백'의 마스코트 '두꺼비'도 캐릭터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 캐릭터다. 두꺼비 캐릭터는 2019년 4월, 1970년대 진로 소주 디자인을 복원한 새 진로와 함께 탄생했다.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인 두꺼비 캐릭터와 함께 탄생한 진로 이즈 백은 출시 두달만에 1000만 병, 누적 4억 병이 넘게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을 타고 MZ 세대에게 더욱 인기가 많아져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프로미

 

약속 지킴이 이미지 살린 DB손해보험의 ‘약속대장’ 캐릭터

캐릭터 활용은 직접 실물로 볼 수 없는 추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업계에서 더욱 적극적이다. 1998년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캐릭터를 도입했던 DB손해보험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새끼손가락을 들고 약속의 손짓을 하는 캐릭터 '약속대장 프로미'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프로미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고객을 든든히 지켜준다는 약속 지킴이로서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친근하며 믿음직한 외모의 프로미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거짓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가졌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보험이야기를 쉽게 알려주며 고객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섰다. 나아가 DB손해보험은 '약속대장 프로미' 캐릭터를 프로미카, DB프로미 농구단 등에 통합 캐릭터로 활용하고, SNS, 게임, 웹툰, 카톡 이모티콘, 기업 홍보영상 등 다양한 홍보분야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미&마미

 

DB생명의 새로운 건강 파트너 캐릭터

인스타그램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캐릭터 ‘우리&누리’를 탄생시킨 DB생명은 건강관리와 보험에 대한 고객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신규 건강보험 캐릭터 ‘모미&마미’를 새롭게 선보였다. ‘모미&마미’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 건강 듀오 캐릭터로, DB생명은 이번 캐릭터 론칭을 통해 고객에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토털 건강관리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험을 넘어 건강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모미(Momi)’는 몸 건강을 책임지는 체력 충전 캐릭터로, 운동과 꾸준한 건강 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동대장 역할을 한다. ‘마미(Mami)’는 마음 건강을 돌보는 정서 케어 캐릭터로, 따뜻한 질문과 배려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헤아린다. 건강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신체 뿐만 아니라 정서적, 심리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DB생명은 모미&마미가 고객의 건강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운영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