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소방공무원 가족과 23년간 동행해 온 DB손해보험의 이야기

지난 3월 경남 산청을 비롯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소방대원들이 극한의 환경에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으며 긴급 진화 작업을 펼쳤다. 소방관이 오랫동안 시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이유는 대형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헌신적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3년 동안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손 잡아주는 히어로, 소방공무원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시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 바로 소방공무원의 손이다. 소방공무원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와 재난, 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와 구급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을 말한다.

 

소방대원은 소방의 고유 업무인 화재에 관한 일을 수행하며, 화재 예방과 화재발생 시 진압을 주 업무로 한다. 구조대원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수행하며, 재난현장에서 인명 탐색과 구조를 담당한다. 그리고 구급대원은 부상자나 생명이 위독한 사람을 응급 처치하고 동시에 의사에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0여 건의 화재를 진압하고, 매일 2,000회의 구조출동을 하며, 하루 평균 화재와 사고를 당한 368명의 시민을 구조해낸다.(2017년 기준) 소방공무원은 위험한 상황과 화재로부터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는 우리 삶의 진정한 히어로라고 할 수 있다.

 

▲ 지난 3월 23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사흘째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휴식 중인 산불진화대원들

 

소방공무원은 일반 직무에 비해 업무 위험도가 매우 높지만 지난 2020년 4월에서야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가 알려지면서 개인장비 확충과 첨단장비 보급 등 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재난현장에서 일선의 업무 수행은 여전히 소방공무원의 몫이다.

 

소방공무원은 또 기존의 화재진압, 구조, 구급 업무에 더해 말벌집 제거와 수학여행 지원 등 생활민원도 도맡고 있다. 이처럼 24시간 불특정한 위험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교대 근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식사패턴으로 건강에도 큰 부담을 떠안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2015)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불면증을 겪고 있는 비율이 43.2%에 달했으며 10명 중 2명은 우울·불안장애를 보였다. ‘최근 1년간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7.2%나 됐다. 출동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범칙금이나 상대방 차량 수리비를 소방대원들이 나눠 내는 일도 흔하다. 신호 위반 등 11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소방차를 운전한 소방공무원이 처벌받기도 한다.

 

소방공무원 노고 새기는 'KBS119상' 23년째 후원

▲ 지난 4월 1일 서울시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린 'KBS119상' 시상식

소방대원들은 지난 1995년 6월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에도 인명구조를 비롯해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쳤다. 이를 계기로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이 제정됐다.

 

DB손해보험은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째 후원하고 있다. 시도별 자체 예비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 'KBS119상'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본상 300만원, 특별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명예·신뢰·헌신의 소방정신이 깃든 소방영웅 배지가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4월 1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려 총 6개 분야 28개의 상이 주어졌다. 올해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수상했다. 고 소방위는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화재·구조·구급·교육 현장에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119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특수재난 현장 재난대응과 대테러 훈련 능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KBS119상' 시상식. DB손해보험 정종표 사장(왼쪽 두번째)과 특별상, 명예상 수상자들

이 밖에도 본상 21개, 공로상 2개, 봉사상 1개, 특별상 2개, 명예상 1개가 수여됐다.

 

특별상은 귀감이 되는 소방활동에 공헌한 개인, 기관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는 재난 시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에 힘쓴 육군 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에 기여한 티웨이항공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단체와 기관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또 명예상은 재난 대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시기별·유형별 구조훈련에 충실해 인명구조 전문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원 안전사고 저감 활동에 노력한 인천광역시 부평구조대가 수상했다.

 

‘사랑의 버디’ 적립금,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의 장학금으로

▲ 지난 4월 20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

더불어 DB손해보험은 2003년 이후 프로미 골프대회를 통해 ‘사랑의 버디’ 적립금을 모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사랑의 버디’ 행사는 골프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2년 삼척 남양동 가스화재폭발 피해지원 5,7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동해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7,360만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에는 21년 모금액과 통합 기부로 1억 2,87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하는 등 14년 동안 총 8억6,705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사랑의 버디’ 적립 기금을 소방가족희망나눔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의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0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대회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투어 개막전 프로미오픈에서 참가선수들의 버디 1개당 5만원씩을 적립하는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97개의 버디가 나와 64,850,000원의 기금을 모았고, 적립금은 DB손해보험이 전액 부담해 ‘소방가족희망나눔’의 장학 사업에 전달했다.

 

이날 정종표 대표는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KBS119상’을 2003년부터 23년째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랑의 버디 기부가 재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소방대원과 가족들에게 좋은 의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2024년 5월 28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열린 소방청-DB손해보험 업무협약식

이에 앞서 DB손해보험은 2024년 5월 28일 세종시에서 소방청과 함께 범국민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소방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 복지지원과 순직소방관 유자녀에 대한 학업 지원 등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범국민 안전문화캠페인을 펼쳐 국민의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할 방침이다.

 

안전교육은 어릴 때부터,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 개최

나아가 DB손해보험은 어릴 때부터 안전과 문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행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춰 DB손해보험과 시도소방본부, 지자체, 소방가족희망나눔은 공동으로 소방청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개최한다.

 

2024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총 3회에 걸쳐 열린 제3회 ‘2024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는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태백시와 함께 태백 강원특별자치도소방학교와 365세이프타운에서 초등학교 4~6학년 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박 3일 동안 화재진압체험, 산불체험, 테러체험 등 다양한 안전 체험 활동과 더불어 짚라인 체험과 챌린지 월드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 댄스 챌린지와 캠프파이어 등 알찬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는 회차마다 4개 팀으로 나누어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재 대응 훈련부터 수상 구조 훈련까지 재난안전체험과 챌린지 프로그램, 안전 구조 프로그램 등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어디든 달려가 헌신하는 소방영웅들_119상 시상식_2025홍보영상

DB손해보험은 ‘KBS119상’을 후원하고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 사랑의 버디’ 기부금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할 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업과 연계된 ESG경영을 소방청과 협업하여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통 및 환경분야의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사업 ‘교통·환경 챌린지’, 청각장애 야구단 후원,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 영업가족중심의 ‘사랑나눔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와 사회의 간격을 좁히는 사회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