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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엄마, 아빠 회사야!” DB증권 ‘DB Family Day’

사랑하는 자녀, 남편, 아내와 함께 가족 같은 회사를 즐긴다면 어떨까? 자나깨나 자식 걱정인 부모님께 매일 출근하는 일터를 보여드린다면? 기업의 가족초청행사는 임직원 간 교류를 넓히고 회사와 임직원 가족 사이의 유대감과 신뢰를 키울 수 있는 자리다. 또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해 가족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의 가정을 진정으로 배려한다고 느끼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값진 시간으로 추억한다.

 

# 나의 사무공간이 즐거운 가족 놀이동산으로

▲ 여의도 DB증권 (구 DB금융투자) 본사

2025년 3월 어느 토요일 아침. 고요한 여의도의 주말을 깨우는 밝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DB증권 본사 사옥 정문에는 연두빛 아치형 꽃 풍선 대문이 세워져 있다. 이제 막 도착한 DB증권 임직원 가족들도 무언가 신이 나 발걸음이 가벼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녹색 놀이터로 입장하는 중이다.

 

DB증권은 임직원 가족 53팀 162명을 여의도 본사 사옥으로 초청해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DB Family Day’ 가족초청행사를 마련했다.

 

■ 종합안내 데스크와 게임 Zone (1F 로비)

▲ 종합안내 데스크

입구에 자리한 종합안내 데스크에서 등록을 마친 가족들은 입장 손목띠와 게임용 동전을 지급받고 경품 추첨 상자에 행운권도 응모했다.

▲ 게임존 키즈라이더와 댄스매트
▲ 게임존 아이스건과 틀린그림 찾기

출근하기 바빠 그냥 지나치거나 고객사, 협력사를 맞이하던 1층 로비는 어느새 게임존으로 꾸며져 있다. 키즈라이더를 타고 조종하는 아이의 긴장한 표정과 댄스매트에 올라 숨겨둔 춤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의 몸놀림이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같다.

 

▲ 게임존 스피드터치
▲ 게임존 인형뽑기와 건블래이드

집에서는 눈치 보이던 게임도 오늘만큼은 아빠와 함께 한판. 아빠의 승부욕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엄마가 애정하는 인형뽑기는 준비한 100개 인형이 오후 들어 일찌감치 동나기도.

 

# 금강산도 식후경, 가족을 맞이하며 준비한 특식

▲ 특식 갈비탕

식사시간이 다가오면서 식당에 가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DB증권은 사내식당이 없는 주변 금융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여의도 금융가에 맛집으로 소문나 알음알음 찾아와 식사하는 다른 금융사 직원들이 있을 정도라고.

 

▲ DB 주니어 보드와 기업문화파트, 총무팀 자원봉사자들

오늘은 임직원 가족들을 맞이하며 사내식당에서 특식 갈비탕을 준비하고 식단도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로 구성했다. 갈비탕 뚝배기는 DB 주니어 보드 ‘DYB(DB Young Board)’와 기업문화파트, 총무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서빙해 주어서 배식이 한결 간편했다.

 

▲ Global Biz 팀 조덕환 차장과 조하진 군

아빠와 함께 온 4학년 조하진 군은 “아침에 5km 마라톤을 뛰고 왔어요. 46분 신기록을 세워서 기쁘고, 아빠 회사에 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좋아요”라며 피카츄 페이팅을 한 손등을 내보였다. WM사업부 디지털영업본부 Global Biz팀 조덕환 차장도 “항상 좋은 추억 남겨 주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 푸드존 솜사탕, 커피(음료), 감자튀김, 소떡소떡
▲ 푸드존 캐릭터 솜사탕
▲ 법무팀 오승주 변호사 가족

특히 솜사탕 부스에서는 내가 고른 캐릭터 모양을 솜사탕으로 바로 만들어 주어서 아이들 줄이 이어지기도. 법무팀 오승주 변호사의 2학년 자녀도 아빠가 식사를 마치기도 전에 벌써 피카츄 솜사탕을 자랑스레 손에 쥐었다.

 

# 일터에서 가족과 추억을 새긴 참여 프로그램

7층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무드등을 만들고 새단장한 ‘DB 라운지’에서는 타로점 카운슬링 부스가 마련됐고, 2층에서는 가족사진과 캐리커처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 체험 Zone (7F)

▲ 부동산관리팀 윤덕기 차장 가족

부동산관리팀 윤덕기 차장의 딿 일곱 살 유주 양은 방금 완성한 예쁜 어린이 몰랑 무드등과 가족 캐리커처를 자랑하며, “오늘 아빠랑 와서 이거(무드등) 만들고 재미있어요. 회사에서 이럴 리가 없는데, 좋아요”라고 말해 주변 가족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 벤처시너지팀 김세현 대리 가족

7살, 5살, 4살 자녀와 행사에 참석한 벤처시너지팀 김세현 대리 부부는 패밀리데이가 아이들 어릴 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김세현 대리는 “애들이 안 아프고 잘 큰 것이 고맙고, 금융업 특성상 사람 만나는 일이라 점심이든 저녁이든 업무 이후에도 일이 있곤 하는데 잘 이해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가족 모두 건강하고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업무적으로도 팀장님이나 선배들이 퇴근 이후나 주말, 휴일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주십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아내를 도우려고 해요.”

 

아내도 “집안 일도 잘 하고 애들도 잘 놀아주고 가정적이에요. 애들 셋이라 남편이 빨리 귀가하기를 기다리는데, 윗분에게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인 남편을 먼저 잘 챙겨주세요.”라고 화답했다.

 

DYB 출신인 김세현 대리는 예전 패밀리데이를 직접 주최했을 때보다 이번 행사 준비에 공을 많이 들인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타로점만 해도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등록해 놓고 다른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순서에 맞게 전화 주시니까 바로 와서 참여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에 띄고 특히 음식도 아이들 입맛에 맞게 준비하신 것 같아요. 조금 있다가 마술 공연도 기대됩니다. 아이들도 벌써 마술 이야기만 해요.”

 

 

“애들이 좋아하는데, 조금 더 커서 행사에 또 참석하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 법인금융팀 강세연 대리 가족

DB 라운지에서 잠시 쉬며 타로점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법인금융팀 강세연 대리는 “패밀리데이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가족들이랑 와서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사이도 돈독해지고 좋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5학년 오준희 군은 “엄마 따라 왔는데 DB증권 정말 좋아요. 특식도 정말 맛있었고요, 간식으로 뽀로로주스도 먹었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곳에 다니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모를 따라온 조카 김민건 군은 “중학교 1학년입니다. 마라톤도 하고 이모 회사도 처음으로 와 봤는데 시설도 좋고 밥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인사했다.

▲ 타로점 카운슬링

■가족 사진 Zone (2F)

▲ 법인영업팀 양승철 부장 가족

2층 홀에서는 가족 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찍은 사진은 선별해 바로 프린팅 하고, 액자에 넣어 행사가 끝날 때 가족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 법인해외영업팀 정은호 대리
▲ 영업부 구자경 부지점장 가족

회의실에서는 가족과 마주 앉은 작가들이 캐리커처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내내 궁금해 하던 가족들 앞에 얼굴 특징을 부각한 캐리커처가 놓일 때마다 폭소가 터져 나왔다.

 

▲ 투자금융1팀 노은구 이사 가족

가족 사진 액자와 캐리커처는 모든 가족들에게 오늘의 가족 모습을 담은 소중한 기념품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DB Family Day'

▲ 인사팀 기업문화파트 한지연 대리 가족

DB증권의 가족초청행사는 2019년도까지 매해 열리다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기업문화파트 한지연 대리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임직원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로열티를 높여 애사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대표이사님과 CFO께서도 직원 리텐션 전략에 관심이 많아서 ‘불스 레이스’ 마라톤 행사와 연계해 오랜만에 패밀리데이를 다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기존의 패밀리데이는 여름 말복에 맞춰 ‘삼계탕 데이’로 진행했는데 주중 행사라 지점이나 배우자, 아이들의 참석이 쉽지 않았다. 6년 만에 재개된 올해 패밀리데이는 처음 주말 행사로 기획하고 행사 규모도 대폭 늘렸다.

 

“주말 행사면 참석자가 늘어날지 오히려 줄어들지 가늠할 수 없었는데, 오늘 오신 가족들 반응이 좋아서 기뻐요. 처음엔 ‘불스 레이스’ 마라톤만 참석한다고 신청했다가 패밀리데이 행사까지 참여하겠다는 가족도 많았습니다. 식당 동시 수용인원이 150명 정도인데 가족행사라 마감 없이 신청을 받은 결과 53가족 160여 명이 희망해 규모도 딱 맞았어요.”

 

한지연 대리는 자녀를 데리고 오는 또래 직원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와서 즐기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들이 10살 3학년인데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을 겪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 뭐가 있었나 생각해 보고 신청자 정보를 참고해 자녀 나이, 남녀 성별도 묻고, 거기에 맞춰서 사은품도 준비했습니다. 아들이 아까 타로점도 먼저 들어가서 흥미롭게 본인 색깔을 알아 보고 있길래 좀 놀랬어요. 그렇게 관심 가질 줄은 몰랐거든요. 카운슬러께서도 어린이 특성을 색깔로 조언해 주니까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더라고요.”

 

2008년 7월 입사한 한지연 대리는 DB증권의 기업문화가 변화해 온 과정을 지켜본 산 증인이기도 하다.

 

“회식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좋은 식당에서 같이 기분 좋게 밥 먹고, 저녁에 과한 술자리 문화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팀장님들도 더 이상 권위적이지 않고 젊은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의견을 많이 묻고 소통하려고 합니다. 요즘 직원들은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 분위기가 훨씬 유연해 졌어요.”

 

DB증권은 운동이나 독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지급처럼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사내복지 프로그램도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다.

 

“회사에서도 우수 인력을 내재화 하기 위해 리텐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회사 안에서 인재를 잘 양성하는 교육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리더 교육 등을 실행하고 잘 전파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 모두 다 하나된 마법의 시간, 마술 공연

이제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마술 공연장으로 고고~ 사내 식당에 마련된 무대 앞에는 임직원 가족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팔로워 27만 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호구와트’의 한기용 마술사가 등장해 말 그대로 마법 같은 공연을 펼쳤다.

 

티슈가 하얀 비둘기로 변신하고 불꽃이 각색 꽃종이로 변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공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술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아이를 직접 무대에 올려 마법 콜라보를 하는 순서에서는 지켜보는 아이들 눈동자도 반짝반짝 빛났다.

 

 

 

 

 

 

 

흥분의 시간이 지나고 곽봉석 사장이 무대에 올라 임직원 가족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즐거운 시간 보내셨죠? 회사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해서 기쁩니다.”

 

곽봉석 사장은 이어 직접 경품 추첨 상자에서 행운권도 추첨했다. 마사지기, 스테이크 하우스 이용권, 한우 세트, 고급 커피머신, 호텔 식사권의 당첨자가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 가족 사진 액자와 고급 프라이팬 기념품

즐거운 주말 한 나절이 지나고 이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시간. 행사 후 전 가족에게는 가족 사진 액자와 함께 드부이에 고급 프라이팬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한지연 대리는 “이번 행사에 관심 가지고 적극 참여해 즐겁게 즐겨 주신 가족들 성원에 행사를 준비한 구성원을 대신에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다른 일정이나 사정으로 오지 못한 가족들도 내년에는 더 많이 참여하셔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감사와 초대 인사를 남겼다.

 

DB증권은 다음 패밀리데이에는 올해와 또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회사의 업무공간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선물 꾸러미를 안고 돌아가는 가족들의 밝은 모습에서 손보다 마음에 더 큰 따뜻한 사랑과 추억이 한 아름 새겨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