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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은 위험해!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가 새로운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언택트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 부문 정도였다면, 코로나 이후의 온택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이들이 온라인으로 외부와 연결해 각종 활동을 하는 새로운 현상을 말한다.

 

 

 

 

언택트

 

비대면으로 소비하기

 

‘접촉하다’라는 의미의 ‘콘택트(Contact)’에 부정적 의미인 ‘언(Un)’을 붙인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킨다. 식권 자판기나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결제 등이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에 해당한다. 매장 직원이나 다른 소비자와 접촉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나타내며 넓은 의미에서는 배달 주문이나 e커머스 소비까지 포함한다. 언택트 현상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재택근무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생활에 자리 잡았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무인 시스템이 대면접촉을 꺼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온택트

 

온라인을 통한 외부활동

 

비대면의 한계를 온라인 소통으로 극복하는 ‘온택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유통업계는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공연 취소로 수익이 증발한 공연계에서도 온택트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4일 약 10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75만 6,600여 명의 팬들이 이번 공연을 관람했다.

 

 

 

 

 

 

 

DT

 

비대면 소비의 원조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는 소비자가 운전하는 상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193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그랜드내셔널 은행(Grand National Bank)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고객이 차창 너머로 돈을 건네면 은행원이 이를 받아 입금해주는 구조다. 현재와 가장 유사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1947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는 1992년 맥도날드 부산 해운대점에서 선보였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2020년부터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농·축·수산물 판매, 도서 및 장난감 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캠핑

 

코로나가 바꾼 여행 키워드

 

최근 여행문화는 캠핑·근거리·가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 변화’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21주간 전국의 캠핑장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향하는 관광수요도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속 여행 트렌드를 ‘SAFETY(안전)’로 정리했다.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아직) 등 6개 키워드의 영문 앞글자를 묶은 것이다.

 

 

 

 

 

 

디지털

 

화상회의와 온라인 수업 확대

 

코로나19 여파로 근무환경 역시 달라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62.3%의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비롯해 국내 대다수의 교육기관이 2020학년도 봄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도 비대면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는 디지털 교과서 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공·민간 교육용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DB손해보험

 

영상상담 서비스 DB V-시스템 오픈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고객·정비업체와 고화질 영상전화로 상담하는 ‘DB V-시스템’을 오픈했다. 단순 사고의 경우 보상직원이 고객과 영상통화로 사고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이다. 출동 요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리를 위해 입고된 피해 차량의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등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