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사이, 엄마와 두 딸의 이야기

 

DB하이텍 채윤미 책임의 사랑스러운 두 딸

엄마는 두 번의 출산을 하고 한동안 많이 아팠다. 아이를 품에 안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류머티즘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엄마는 온종일 괴로웠다. 침실 안의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산후우울증까지 찾아와 마음은 더욱 고단했다. 이런 엄마에게 힘이 되어 준 건 큰 딸 시영이었다. 엄마는 또래 아이보다 너무 빨리 철이 든 딸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고 또 많이 고맙다.

 

미안하고 또 고마운 나의 소중한 딸에게

DB하이텍 채윤미 책임에게는 사랑스러운 두 딸이 있다. 씩씩하고 든든한 첫째 시영이와 재롱둥이 둘째 수연이가 그 주인공이다. 채 책임은 출산 이후 몸이 부쩍 약해진 탓에 많은 부침을 겪었다. 일도 육아도 잘 해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건강한 몸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고 주저앉았어요. 그래도 힘을 내야 하잖아요. 복직을 하는 등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어요. 동료분들도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고요. 지금은 일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 채윤미 책임의 큰 딸 시영이, 채 책임은 또래 아이보다 너무 빨리 철이 든 딸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고 또 많이 고맙다.

채윤미 책임이 두 딸의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보다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큰 딸 시영이의 도움이 컸다. 일도 하고 아픈 몸도 추스르고 육아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았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에도 딸에게 가장 먼저 가르친 건 버스를 타는 방법이었다.

 

“엄마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시영이는 늘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그러니 걱정 말라고 말해줘요. 어린이집에 남아 있을 동생을 데리러 가는 것도, 동생이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도 시영이에요. 제가 퇴근이 늦으면 계란 프라이라도 해서 저녁밥도 스스로 챙기고요. 제 몫까지 해주는 큰 아이가 대견하면서도 늘 미안한 마음이에요.”

 

▲ 동생 수연이는 언니 시영이가 하교하면 줄넘기 학원으로 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채 책임은 이런 딸들을 위해 ‘배달의 DB’ 이벤트를 신청했다. 이벤트 장소는 두 아이가 다니는 줄넘기 학원. 평소 맛있는 간식을 제때 챙겨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운동 후 출출한 배가 든든하게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연을 적었다.

 

 

두 딸의 소원은 엄마가 건강해지는 것

찬바람이 부는 어느 겨울날, 두 아이를 만나기 위해 줄넘기 학원을 찾았다. 학원 문을 여는 순간 한겨울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아이들은 땀을 흠뻑 흘리며 수업에 푹 빠져있었다. 시영이와 수연이도 놀이를 하듯 그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 시간 내내 신나게 뛰어놀았으니 배를 좀 채워야 할 때다. 아이들 앞에 갓 구운 피자와 따끈따끈한 치킨이 펼쳐졌다.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식욕을 당긴다. “시영아, 수연아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그렇게 뛰어다니고도 지치지 않는지 학원 친구들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영이와 수연이도 친구들 곁에 둘러앉아 간식을 맛봤다. 시영이는 제 바로 옆자리에 동생을 앉혀 먹을 것을 챙긴다. 엄마가 말한 그대로다. 동생이 먹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신도 치킨 한 조각을 입에 문다. 이 자리가 신이 나는지 얼굴엔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간식을 다 먹어갈 때쯤 시영이와 수연이에게 각각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됐다. 엄마가 보낸 편지다. 시영이가 조심스레 봉투를 열어 편지를 읽었다. 한 줄 한 줄 낭독하던 시영이의 눈시울이 갑자기 붉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꾸러기같이 웃고 있던 수연이가 훌쩍이는 언니의 손을 꼭 잡는다. 학원 친구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시영이를 위로했다. 친구들의 품에 안긴 시영이가 이내 눈물을 닦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짧은 문장에서 엄마의 마음을 읽었나 보다. 이벤트를 마련해 준 엄마를 위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제 소원은 엄마가 아프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하와이에 같이 가고 싶어요. TV에서 봤는데 하늘이랑 바다가 진짜 멋있었거든요. 엄마가 빨리 건강해져서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엄마~ 우리가 많이 사랑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해야 돼!”

 

 

DB임직원과 그 자녀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줄 2020년판 간식 지원 이벤트

‘배달의 DB’신청하세요

 

▲ 우리의 든든한 간식 배달 지원군! 배달의 기수를 소개합니다~

 

   신청방법   

▎대상

간식을 함께 먹고 싶은 팀원, 동호회, 동료가 있다면 누구든 좋습니다.

또 자녀에게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연 신청 시 자녀에게 보낼지, 임직원에게 보낼지 선택해 주세요.

 

▎장소 및 시간

장소와 시간은 신청자의 사연에 맞춰 일정 조율 후 DB가 직접 찾아갑니다.

 

▎지원 금액

간식의 종류는 선택 가능하며 1인당 2만 원 이하,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드립니다.

 

▎접수 및 선정

간식 지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간단한 사연이 담긴 메일을 dbpr@dbgroup.co.kr로 보내주세요.

메일에는 신청 사유와 참여 인원, 장소 및 시간, 간식의 종류를 함께 적어주세요.

※ 사연은 상시 접수하며, 편집부 회의를 통해 매월 한 팀씩 선정해 진행합니다.

 

** Tip

· 보낸 메일이 수신 확인 되지 않을 시 편집부(02-3011-5541)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