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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플레이스! 파주 카페테리아 '더티 트렁크'

트렌드리포트

요즘 핫플레이스!

파주 카페 더티 드링크

By동동이

추석도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죠. 주말에 어디 갈까, 요즘 이런 고민 많이 하시죠? 동동이가 서울 근교에서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와 카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여러분을 안내할게요.


바로 파주 출판 단지 인근에 위치한 더티 트렁크(Dirty Trunk)예요. 올해 SNS에서 단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인데요. 낡고 오래된 공장 콘셉트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공장형) 공법과 도시재생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공장의 느낌을 한껏 살려 향수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더티 트렁크로 동동이와 함께 떠나볼까요?



▎압도적인 스케일, 국내 최대 규모 카페테리아

2018년 12월 문을 연 더티 트렁크는 600평 건물에 수용인원 700명의 압도적인 규모로 국내 최대 크기의 창고형 카페테리아예요. 메자닌 복층 형태로 인테리어해 개방적인 느낌을 줬고, 철강 소재의 뼈대를 그대로 노출시켜 인더스트리얼한 아메리칸 공장을 재현해냈어요. 동시에 우드 소재와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로 공간을 채워 ‘쉼’의 메시지를 담았답니다.


동동이가 좋아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Industrial Interior)는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의 분위기를 담아 낡은 공장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를 말하는데요. 콘크리트 벽이나 거친 벽돌, 드러난 배관을 그대로 살리는 스타일로, 투박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죠. 내부 공사를 하다가 멈춘 것 같은데 낡은 공장이나 상업 시설을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재생 건축에서 비롯됐어요. 주로 사무실이나 전시장 등에 쓰였는데 이후 가정집을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와 같은 요식업계에도 널리 퍼져 SNS에 사진을 올리려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더티 트렁크를 기획한 CIC F&B는 C(Creativity) 창의성, I(Innovation) 혁신, C(Craziness) 똘끼의 의미를 내걸고 있는데요. 단순한 가게 운영만을 하지 않아요. 디자인과 콘셉트 컨설팅 회사를 지향하며 기존의 FnB 산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기여를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창업한 CIC FnB는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18년 3월 청담동에 브런치 카페 ‘오프닛 ope'neat'를 론칭했어요. 이곳은 캘리포니아 농장 콘셉트로 농부가 바로 딴 싱싱한 채소와 과일로 요리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분위기를 살렸답니다. 숍인 숍 '인덱스카라멜'도 들어가 있어요. 2018년 12월에는 이곳 파주에 아메리칸 컨트리 스타일의 카페테리아 더티 트렁크를 열었어요.


CIC F&B를 구성하는 6명의 멤버들은 모두 20대인데, 첫 프로젝트인 청담동 오프닛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두 번째 프로젝트인 더티 트렁크를 기획하면서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분출하고 구현할 수 있는 판’을 까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더티 트렁크에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한 개성이 느껴져요.


더티 트렁크의 식음료는 올인원(all-in-one) 플레이스로 키친, 베이커리, 카페, 그리고 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모든 메뉴를 아우르는 콘셉트는 ‘아메리칸 컨트리 팩토리 하우스’로 강하고 묵직한 맛을 지향하죠.


키친은 오픈형이라 셰프들의 능숙한 요리 솜씨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푸드 메뉴의 반응도 좋아 베이커리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고 해요.


아몬드 치킨 샐러드는 당근 · 생강 · 미소 ·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드레싱이 독특한 케일 치킨 샐러드이고, 포켓 브런치는 두 가지 하머스와 콘 · 오이살사 · 커리소고기볶음을 피타브레드에 넣어 먹는 이색적인 플레이트 브런치로 양이 푸짐해 모든 시간대에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매장 한편의 제빵실에서 매일 생산하는 빵은 주재료인 치즈, 버터 등을 풍부하게 넣어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속을 채우고 모차렐라 치즈를 가득 얹어 구운 치즈앤치즈는 스모키하고 강한 풍미를 가진 더티 트렁크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려요. 빵 안을 버터로 적셔 버터의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마늘 바게트와 블루베리 요구르트 바게트, 프레첼 버터 등도 인기랍니다.



▎캐주얼한 하이퀄리티 카페테리아

더티 트렁크는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카페테리아를 기본 콘셉트로 취식과 퇴식 모두 셀프서비스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 퀄리티와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고객의 편의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플로어팀을 구성하고, 셀프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퀄리티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매장을 돌며 홀 컨디션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있답니다.



▎저절로 힐링되는 이색지대

더티 트렁크의 2층에는 키 높은 서가를 마련하고 책들을 꽂아 두어서 커다란 공공 도서관에 온 듯한 분위기인데요. 책장을 따라 편안한 소파가 비치되어 있어서 식음료를 즐기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아요. 창가에는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자리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더티 트렁크에는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기분에 따라 동동이는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찾아보기

더티 트렁크를 돌아보면서 또 하나 흥미롭게 찾아볼 부분은 앞에서 설명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들이예요.


더티 트렁크는 낡은 아메리칸 공장 스타일을 재현했기 때문에 철강이나 우드 소재의 투박하고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소품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동동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요소들을 한 번 찾아보세요. 이국적이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찾아가는 길, 주차 공간은?

더티 트렁크에 가려면 자유로를 타고 파주 쪽으로 가다가 문발IC를 지나자마자 ‘파주출판도시, 신촌 산업단지' 방면 오른쪽 방향으로 빠져나가면 돼요. 직진 신호를 받고 1.5km 정도 가면 오른 편으로 커다란 고동색 공장 건물을 볼 수 있답니다.


주차장은 건물 정면 주차장과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지하 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 길로 넓은 P1, P2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파주 카페 '더티 트렁크']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114

• 전화 : 010-4621-9527

• 시간 : 09:00 ~ 22:00

• 주요 메뉴 : 바비큐 치즈 프라이즈 / 아몬드 치킨 샐러드 / 클래식 브런치 / 포켓 브런치


더티 트렁크는 20대의 창의적인 발상을 채운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웨이팅이 생길 만큼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요.



참, 한 가지 여행 팁도 알려드릴게요! 더티 트렁크 인근에 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 (8분 거리), 오두산 통일전망대(11분 거리), 헤이리 예술마을(11분 거리)이 있고, 더 멀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23분 거리)과 마장호수 출렁다리(46분 거리)가 있어서 더티 트렁크와 함께 루트를 짠다면,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말여행지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개성 넘치는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을 얻는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