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선재도 여행 필수 코스!

갯벌 체험과 목섬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5월은 바닷가 여행을 하기 참 좋은 계절이에요. 햇살은 뜨겁지 않고 바닷바람은 차지 않아서 해변에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안성맞춤! 동동이는 서울 근교에 당일 여행으로 부담 없는 선재도를 다녀왔는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조개도 직접 캐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번 주말 가벼운 옷차림으로 선재도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l 바지락 동죽을 캘 수 있는 갯벌 체험

 

선재도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사이에 있는 섬인데요. 2000년 11월 개통한 선재대교까지 마포구 합정역에서 60km, 자동차로 1시간 40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곳이예요.

 

<목섬>

선재도의 여행 필수 코스는 바지락과 동죽을 직접 캘 수 있는 갯벌 체험과 하루에 두 번바다가 둘로 갈라지고 금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모랫길이 열리는 목섬인데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선재도닷컴(http://seonjaedo.com/)에서 날씨 정보와 ‘물대표 조석표’를 꼭 확인하고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 좋아요.

 

그럼, 물때에 맞춰 갯벌체험부터 시작해 볼까요? 선재대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선재어촌체험마을’이 나오는데요. 입장료를 내면 트랙터를 타고 먼 갯벌까지 나가 바지락과 동죽을 캐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선재도닷컴의 ‘물대표 조석표’에서 매일 달라지는 ‘갯벌체험 가능 시간’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가더라도 장화, 호미와 양동이를 빌려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빌려주는 양동이에만 1인당 1.5kg까지 바지락과 동죽을 캘 수 있고, 4∼10월 동안 갯벌 체험이 운영된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 목섬 입장료 : 1,000원

• 갯벌 체험 : 8,000원 (입장료, 호미와 양동이 포함)

• 장화 대여 : 2,000원

• 물대표 조석표, 갯벌체험 가능 시간 확인 (갯벌 체험 4~10월 운영) : http://seonjaedo.com/

 

복장과 장비를 챙겼다면 이제 갯벌로 나가 볼까요? 모래사장 대기 장소와 갯벌 체험 장소 사이에는 커다란 바퀴를 단 트랙터가 운행하고 있어서 편하게 갯벌로 나갈 수 있답니다. 털털털~ 트랙터를 타고 갯벌을 지나는 것도 선재도 갯벌 체험의 또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어요.

 

트랙터가 내려준 갯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지락과 동죽을 캐고 있었는데요. 동동이도 설레는 마음에 자리를 잡고 호미로 갯벌을 캐기 시작했어요. 갯벌 속에서 통통한 동죽이 걸려 나올 때마다 신났답니다.

 

갯벌이 질지 않고 조개도 쉽게 잡히고 다른 갯벌 생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누구보다도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린 자녀나 부모님도 힘들지 않게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여러분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바지락과 동죽이 워낙 많은 곳인데다가 1인당 채집량을 엄격하게 제한해 보호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족들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보니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양동이에 동죽이 가득 채워졌어요. 미션 클리어~

 

갯벌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갯벌 가운데 빨간 깃대가 꽂힌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앞서 탑승했던 트랙터가 마중을 옵니다. 새로 도착한 방문객들이 내리면 트랙터를 타고 ‘선재어촌체험마을’로 돌아오면 돼요.

 

커다란 수돗가가 있어서 채집한 바지락과 동죽을 깨끗이 씻고 미리 챙겨온 통에 물과 함께 담아가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호미와 양동이, 장화를 반납하면 갯벌 체험 끝~

l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목섬

아직 바닷길이 열려 있어서 동동이는 바로 목섬으로 산책을 나섰는데요. 선재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바로 목섬이에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루에 두 번 바다가 둘로 갈라지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과 같은 광경에 감탄하고, 썰물 때면 목섬까지 300m 거리를 걸어가며 양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죠.

 

바닷길은 잘게 부서진 조개껍질과 모래가 갯벌보다 조금 높게 쌓여 있어서 물이 빠지면 이곳만 하얀 길로 드러나는데요. 백사장을 산책하는 듯 오갈 수 있답니다.

 

목섬에 도착하면 목섬에서부터 더 먼 바다까지 또다른 바닷길이 열려 있는데요. 멀리 뻗어 나간 길을 따라 한참을 바다 쪽으로 나아가다 보면 마치 물위를 걷고 있는 것 같아요.

 

동동이는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 낸 장엄한 풍경이 경이로웠는데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람 소리와 갈매기 울음 소리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고 볕도 바람도 내음도 풍경도 참 좋은 날이구나 생각했어요.^^

 

광활한 갯벌을 품고 목섬을 곁에 두고 있는 비경 덕분에 선재도는 2012년 미국 CNN의 아시아 문화 정보 매체인 CNN GO가 선정한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선재도의 매력에 빠져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 오기 시작하네요~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

선재도에서 다시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 다리 아래 영흥수협직판장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유명한 바지락 칼국수 집이 있는데요. 동네 사람들과 배 낚시꾼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는 군요.

 

동동이는 바지락 칼국수와 꼬막 산채 비빔밥을 함께 먹었는데 맛이 잘 어울려서 일품이었어요. 칼국수와 함께 나온 보리밥을 비벼 먹는 양념장도 직접 만들고, 꼬막 비빔밥에 들어가는 참기름도 영흥도 방앗간에서 갈아 만든 산지 참기름이라서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하루 동안의 봄 바다 여행을 즐기고 돌아가는 길, 이제 밀물이 들기 시작한 목섬을 볼 수 있었어요. 모랫길로 건너가던 풍경과 또다른 장면이 아름다웠답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을 근교에서 경험할 수 있고,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다는 것이 동동이가 5월 선재도를 선택한 이유였어요.

 

여러분도 동동이의 안내를 따라 고즈넉한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선재도에서 마음을 새롭게 정리하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