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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드라마 촬영지로 국내 여행 떠나자! TV 속 여기가 거기?!

트렌드리포트

TV 속 여기가 거기?! 2018 드라마 촬영지로 국내 여행 떠나자!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2018년에도 한국인의 드라마 사랑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혹시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문득 직접 촬영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동동이는 가끔 푸욱 빠져서 보는 드라마 촬영지가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2018년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의 촬영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금부터 드라마를 보며 궁금했던 촬영지로 떠나볼까요?

1. 라디오 로맨스처럼 로맨틱한 부여 궁남지(서동공원)

(출처: KBS2TV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촬영지 중 한 곳이죠!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대본 특화 톱스타 지수호(윤두준)가 절대로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절대 라디오 방송을 하지 않으려는 지수호와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섭외해야만 하는 상황의 송그림(김소현), 이 둘의 알콩달콩한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드라마 장면 중 극 중 남자 배우인 지수호의 촬영장에서 라디오 작가 송그림이 여자 배우를 대신해 연못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요. 바로 그 촬영지가 부여의 궁남지라고 해요!

궁남지는 부여에 있는 서동공원 내에 있는 곳인데요,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에요. 차분하고 단아한 우리 옛 궁의 멋이 그대로 느껴지는 문화재로 상상 이상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궁남지는 주위로 버드나무가 늘어져 하늘거리고 연못 한가운데 위치한 정자 ‘포룡정’까지 꽃길이 이어져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도 유명해요.



혹시 봄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지수호와 송그림이 서로를 바라봤던 부여 궁남지로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살랑이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와 화사한 꽃들로 가득한 궁남지! 너무 로맨틱할 것 같지 않나요? ^^


부여 궁남지 (서동공원)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문의 전화: 041-830-2330



2. 화유기 속 신비한 촬영지, 문화비축기지

(출처: 화유기 공식 홈페이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민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승기씨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이목을 끌었던 tvN 드라마 ‘화유기’가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빵빵한 라인업을 자랑했던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내용을 담았는데요. 절대낭만 퇴마극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어 기존의 현실 드라마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판타지물입니다. ^^


(출처: 문화비축기지 공식 블로그)


드라마 화유기에서 신비로운 모습의 유리 벽으로 꾸며져 마치 온실 같아 보였던 공간이 등장해요. 이곳은 오공(이승기)가 쓰러져있었던 곳이자 우마왕(차승원)과 수보리조사(성지루)가 만나는 장소인데요. ‘화유기’ 드라마 속 촬영지는 바로 마포 석유비축기지였습니다!


(출처: 문화비축기지 공식 블로그)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비상시를 대비한 석유저장시설이 있던 곳으로 1급 보안시설로 취급되던 비밀스러운 장소였어요.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보안상의 이유로 저장되어 있던 석유를 모두 이전시키면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출처: 문화비축기지 공식 블로그)


드라마 ‘화유기’에서 등장한 유리 온실 같았던 이곳은 본래 석유가 가득 차 있던 석유 저장고였는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건축물로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답니다.

‘화유기’에서 등장한 유리 벽으로 꾸며진 T1,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는 T2와 T4, 문화비축기지의 역사가 담긴 T5, 그리고 석유비축기지로 사용되었을 때의 모습을 간직한 T3까지! 각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어 친구들, 가족들과의 이색 나들이 코스로 추천하는 곳이에요.


문화비축기지

주소: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문의 전화: 02-376-8410




3. 동·서양의 건축들이 조화를 이룬 한남대 선교사촌

(출처: tvN 마더 공식 홈페이지)


tvN 드라마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 이보영을 중심으로 세 명의 엄마가 등장합니다. 어린 엄마로 아이를 낳았지만 책임지기 싫어 회피한 친엄마 자영, 어릴 적 버려졌던 상처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위기에 처한 아이를 돕기 위해 엄마가 되기로 한 또 다른 엄마, 수진. 그리고 그 어릴 적 상처 입은 수진을 수양딸로 키워낸 수진의 양엄마 영신까지. ‘마더’는 세 여자의 모성애를 담아낸 드라마로 시청자가 매 화 눈물을 머금게 만든 드라마인데요.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극 중 수진(이보영)이 어릴 적 자랐던 보육원, 그리고 위기에 처하자 혜나를 데리고 수진이 도망쳤던 곳도 바로 그 보육원입니다. 드라마 속 의미 있는 장소로 등장하는 촬영지인 보육원은 1950년 지어진 한남대학교 선교사촌입니다.

선교사촌은 2001년 6월 27일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된 곳으로 1956년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부가 당시 한남대학교를 설립하면서 인근 6,000여 평에 형성된 선교사들의 거주구역에 한옥 4채와 양옥 3채가 있는데, 이 중 제일 먼저 지어진 북쪽의 3채가 이곳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선교사 사택이 있던 건물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이 선교사촌의 독특한 분위기는 충무로에서 소문이 나서인지 영화 ‘덕혜옹주’, ‘1987’, ‘살인자의 기억법’ 등도 이곳에서 촬영했는데요.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충무로가 반한 이국적인 정치가 궁금하시다면 드라마 <마더> 촬영지 한남대 선교사촌에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남대 (오정동)선교사촌

위치: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유적


보기만 해도 간질간질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퓨전물로 보는 재미가 있던 tvN 드라마 ‘화유기’, 그리고 감정선이 짙어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는 tvN 드라마 ‘마더’까지! 오늘은 이 세 드라마의 촬영지를 소개해드렸어요. 드라마 촬영지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곳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저긴 어디지? 국내 촬영지라면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싶은 곳들도 종종 눈에 띄고요.

혹시 동동이가 소개해드린 세 곳 말고 가보고 싶으셨던 드라마 촬영지가 있으셨나요? 색다른 이색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드라마 속 등장한 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