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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출 명소 2018 일출 보러 가즈아!

트렌드리포트

2018 일출 보러 가자

국내 일출 명소

ByD대리

생텍쥐페리의 소설 속 주인공 어린왕자는 해가 지는 풍경이 좋아 어느 날은 일몰을 44번이나 봤다고 합니다. 지구에 사는 우리는 일몰을 하루에 44번이나 볼 순 없지만, 1년 365일 매일 한 번씩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 더욱 특별해지는 시기를 꼽으라면 단연 새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일출을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때문인데요. DB웹진 <톡톡톡>에서는 새해맞이 일출 명소를 소개합니다. 새해에는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올 한 해도 저 태양처럼 힘차게 살아보리!” 두 주먹을 움켜지고 외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동진, 해돋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1995년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정동진은 1997년 ‘해돋이 관광열차’ 운행을 시작하면서 일출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정동진은 무박2일 밤기차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밤 11시 25분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정동진역에 새벽 4시 28분에 도착합니다. 해가 뜨는 시각은 기준 7시 20-30분 사이입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이곳의 카페와 음식점들은 일찍 문을 여는 편이며,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다 보면 저 멀리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Tip. 금요일과 토요일 기차편은 2-3주 여유를 잡고 예매하도록 합시다. 또한 기차가 내부 조명으로 밤새 환하기 때문에 안대를 챙기는 센스!:)


정동진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 공원,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유람선 썬크루즈 테마공원과 전망대, 에메랄드빛 비경을 자랑하며 트레킹 명소로 손꼽히는 바다부채길(천연기념물 437호 지정)에 들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바다의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곳입니다. 거대한 성처럼 보이는 이곳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으뜸이라는 뜻으로 성산일출봉이라 불리게 되었는데요. 드넓은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성산일출봉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은 팔만대장경에도 새겨져 있을 정도로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제주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제1경으로 ‘성산일출’이 꼽히기도 했고요.

일출 명소에는 항상 축제가 함께 합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성산일출봉 축제는 조금 더 특별해집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특히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2000년 이후 17년 만에 성산일출봉 분화구 개방을 추진한다고 해요. 성산10경 마을탐방, 세계지질트레일 코스 탐방, 해녀물질공연, 일출풍물야시장, 전통혼례체험 등의 행사도 준비된다고 합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2018 무술년의 태양 보고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황금 개띠 해가 되길 바랍니다. :) Happy New Yea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