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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어린이집부터 체육시설까지 갖춘 부천 복지동 오픈

DB하이텍 부천 복지동 탐방
지난 7월 DB하이텍 부천 복지동(가칭, 이하 복지동)이 새로 문을 열었다. 2016년 9월 착공을 시작해 1년 만에 준공한 부천 복지동은 5층 건물 전체가 직원 복지 시설로 이뤄져 있다. 1층 햇살 어린이집, 2~3층 회의장 및 교육장, 4~5층 체육시설과 동호회 룸으로 꾸며져 임직원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부천 복지동을 소개한다.

1층: 햇살어린이집

DB하이텍 복지동 1층에는 ‘햇 살 어린이집’이 있다. 햇살 어린이집은 4주 3교대 근무하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마련한 복지 시설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맞춰 06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근무시간이 유동적인 직원들은 사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 편의를 고려해 운영시간을 대폭 늘렸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터.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친환경 놀이터다.

햇살 어린이집의 보육 연령은 만 1세부터 7세에 속하는 영·유아로,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일하는 동안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자유로이 뛰어놀 수 있다. 햇살 어린이집의 면적은 856m2 (259평)으로 정부 보육시설 면적 기준인 1인당 4.27m2 (1.1평) 대비 3배 이상 넓은 면적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DB하이텍 햇살어린이집의 아이들은 햇살만큼이나 밝다.

또한 직원들은 근무 중에도 스마트 폰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건 등으로 현재는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DB하이텍 햇살 어린이집은 의무화 이전에 CCTV를 자진해 설치했다. 직원들이 언제든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햇살 어린이집은 웹캠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2015년 경기도지사가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화장실, 수업용 교구가 가득한 자료실v

이 밖에도 DB하이텍 햇살 어린이집은 보육 아동 대비 넉넉한 연령별 교사 수,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다양한 교구, 친환경 원목 인테리어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먹거리 등 아이들의 보육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 3층: 회의실 및 교육장

복지동 2,3층은 회의실과 전문 교육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각 70명, 40명, 20명 수용 가능한 교육장과 전산교육장으로 이뤄진 교육실 5실이 있다. 3층에는 120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교육장과 각 50명, 30명 수용 가능한 회의실 및 교육장이 있다.

 

▲120명 수용가능한 대단위 교육장과 전산교육장

각층 회의실과 교육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방송 및 통신 음향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직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회의,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환풍, 방음 시설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

4, 5층: 대강당 및 체육시설

DB하이텍 부천 공장에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낚시, 영화, 사진, 봉사 등 19개의 다양한 사내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직원들이 업무를 마친 뒤 동호회를 통해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강당 및 체육시설로 이루어진 복지동 4, 5층 시설이 그러한 지원의 일환이다.

4층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검도장(요가,댄스장), 동호회룸(사내스튜디오)이 각 1실씩 있다. 헬스장에는 유산소 운동기구와 각종 웨이트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러닝머신과 사이클은 새로 구입, 웨이트 기구는 이전 복지동에서 사용하던 제품의 시트 부분만 교체해 비용을 줄였다. 검도장은 한쪽 전면에 대형거울을 부착해 댄스·요가·필라테스 수업을 겸한다. 동호회 룸에는 동호회별 물품 보관함, 회의 시설과 사진 동호회원들이 운영하는 사내 스튜디오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사진 동호회원들은 이곳에서 직원들의 증명사진, 여권사진, 아이 돌사진 등을 촬영해준다.

 

 

▲(시계 방향으로)돔 형식으로 이뤄진 대강당, 헬스장, 검도장, 골프연습장. 4, 5층에는 직원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다.

5층 대강당에는 직원들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배드민턴 3코트, 탁구대 6대, 족구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농구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의 특징은 마루에 ‘완충 장치’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바닥에 공간을 두어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장치했다. 배드민턴, 탁구, 족구 등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기는 직원들의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한 체육활동 할 때 공이 천장에 닿지 않도록 층고를 돔 형식으로 설계해 10m로 높였다.



복지동 1층부터 5층까지 투어를 도와준 DB하이텍 인사팀 장인형 부장은 복지동 착공부터 완공까지 공사를 주관했다. “복지동은 2016년 9월 12일부터 총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복지시설이 있었지만 매각대상 부지에 포함되어 한동안 이용할 수가 없었어요. 다시 복지동을 지을 때까지 기다려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지동 5개 층의 연 면적은 4,261m2 (1,289평)으로, 각 층은 819m2 (248평)입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어린이집과 체육시설은 물론, 직원들의 교육과 복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더 좋은 공간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껴 친환경 복지동을 만들었습니다.” 복지동은 직원들의 VOC를 적극 반영해 시공했다.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동호회 운영위원회, 교육담당자 등 직원들의 이야기를 전부 설계에 반영했다. 직원들이 이용할 시설이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담은 것이다. 3교대하는 직원들을 위해 복지동은 24시간 운영한다.


주말에는 직원 가족들에게도 복지동을 개방한다. 가족들이 함께 배드민턴, 탁구 등 여가를 즐기며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장인형 부장은 “직장생활 내내 일에만 몰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DB하이텍 직원들이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적당한 휴식을 통해 활력을 얻어 업무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DB하이텍 부천공장 PI팀 김정배 수석은 배드민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2005년 설립해 12년째 이어온 DB하이텍 배드민턴 동호회는 사내 동호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운동을 좋아하는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결성한 이 동호회는 현재 회원수가 30여명에 이른다. 회원들은 점심시간,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운동을 해왔다. 그 결과 동호회는 ‘전국 배드민턴 대회’, ‘부천시 배드민턴 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동호회 활동이 회사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며 방긋 웃는 김정배 수석에게 새로 지은 복지동 이용 소감을 물어봤다. “이전 복지동에도 배드민턴장이 있었는데, 천장이 낮아서 셔틀콕을 마음껏 날릴 수 없었는데요. 지금 시설은 외부 시설보다 더 좋습니다. 천장이 높아진데다, 마루에 완충장치까지 마련되어 다칠 걱정 없이 마음껏 뛸 수 있어요. 기분 좋게 운동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김정배 수석은 DB 계열사 배드민턴 대회를 열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DB하이텍 부천공장 시설환경안전팀 김현조 선임은 반도체 공장 Clean Room 온·습도 관리, 대기배출 설비, 유틸리티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햇살어린이집 학부모인 김 선임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사내 어린이집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아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친절한 선생님들과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합니다. 덕분에 회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도 올랐습니다. 회사에 무척 고마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선임은 노사협의회 위원으로 직원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복지동 공사 주관 부서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업무 외에 장기간 공사를 관리하며 많이 힘들었을 텐데요. 직원들이 복지동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노사협의회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8시간, 야근이나 회식까지 고려하면 10~12시간을 넘어서기도 한다. DB하이텍은 직원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에서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복지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의 배려에 직원들이 마음이 움직였고, 이와 같은 힘이 DB하이텍이 눈부신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에너지의 원천이 아니었을까. 임직원이 함께하는 DB하이텍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