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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겨울을 더 로맨틱하게!

트렌드리포트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겨울을 더 로맨틱하게!

By동대리

안녕하세요! DB그룹 블로그 지기 동동이입니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풍경도 스산해 괜히 외출하기보단 집에서 방콕하거나 실내 위주로 다니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도 오고 연말연시가 다가오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예쁜 곳에 가서 2017년도 마지막 추억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동동이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요. 이곳은 겨울에 무박 1일 여행으로 떠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식물원에서는 겨울에도 따듯하게 다양한 허브들을 볼 수 있고 산타마을까지 꾸며져 있으니 12월 여행지로 손색이 없어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전등이 켜지며 불빛동화축제를 시작한다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지금부터 동동이와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브아일랜드는 포천시 삼북면 삼정리에 1998년 개장을 하여 이제 약 20살이 되어가는 곳이에요. 현재 10만 평 부지 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 허브를 테마로 독특하게 꾸며놓아 매년 관광객들이 포천 하면 떠올리는 곳이 되었어요.

허브아일랜드 이용시간

(일~목) 9:00~22:00 / (금~토) 9:00~23:00

입장료

일반 6,000원

어린이 / 장애인 / 노인 / 국가유공자 / 단체 4,000원

신북면민 / 영유아(36개월 이하 유아) 무료입장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마법사 아저씨가 주차장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어요.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를 테마로 꾸민 곳이기도 하지만 밤에는 별빛동화축제를 해서인지 꼭 동화 속 마을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예요.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구경하기 시작하기 위해 간 곳은 주차장 바로 앞 허브 식물 박물관이에요. 이곳의 끝 지점에는 산타마을로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어요.

허브아일랜드 안에 있는 허브 식물 박물관은 국내 최대규모에요. 약 340여 종의 허브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인데요, 겨울에도 초록초록한 허브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죠. 허브 식물 박물관에 들어가시면 허브향이 은은하게 풍겨서인지 피곤까지 확 사라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허브 식물 박물관은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딱 좋아요. 식물원 특유의 따듯함과 향긋한 꽃향기 그리고 허브향은 덤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식물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산타마을로 나가는 입구가 있어요. 산타마을은 식물원을 통해야만 갈 수 있어요.

동동이는 매년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낮에 산타마을은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밤과는 다른 모습이 시골 산타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으니 기대해 주세요. ^^

산타마을을 방문한 뒤 바로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가보았어요. 이곳은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본 따 만들어서 곤돌라도 탈 수 있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요. 박물관 안에는 도서관과 퀼트교실, 미술관 등이 있고 다양한 허브 박제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요즘에 삼청동이나 인사동에 가면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이잖아요. 이곳 허브아일랜드에서도 동화 속 공주 드레스를 대여해서 입을 수 있어요. 드레스를 대여해서 입은 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주의자에서 기념사진 하나 남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곤돌라를 탈 수 있는 수로가 있고 수로 가운데에는 매점과 무대가 있어요. 이곳에서는 시간마다 K-pop 댄스공연이 있는데요, 신나는 음악과 리듬에 맞춰 댄스를 구경하다 보니 동동이도 어깨가 들썩이며 흥이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허브아일랜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고소한 냄새가 나는 빵 봉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바로 허브 빵 가게에서 팔고 있는 마늘 스틱이었어요. 허브 빵 가게는 허브 카페 가는 길목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곳인데요, 향긋한 마늘 빵 냄새가 저절로 발길을 안내하게 됩니다. ^^

마법의 시식용 마늘스틱을 드시면 어느새 손에 마늘스틱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마늘스틱은 허브아일랜드의 10년 전통 별미라고 하니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 해 드려요!

허브카페로 올라가기 전 향기가게가 보여요. 보기에도 동화 속 집처럼 생겨서 내부가 궁금한데 이름도 향기가게라니, 여성분들은 꼭 들려보고 싶은 그런 가게입니다.

들어가시면 입구에서 목에 아로마오일을 발라줘요. 아로마오일을 바르고 입장과 동시에 시음용 허브차를 마시는 순간 뭉쳤던 목과 어깨 근육이 풀리는 것 같고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향기가게에는 다양한 비누와 입욕제, 화장품과 소품 등 여성 취향 저격하는 소품들이 많으니 지갑 단단히 쥐고 긴장하셔야 해요!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드라마와 방송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리얼 버라이어티로 유명한 러닝맨이나 하하랜드, 드리마로는 크리미널 마인드, 오마이비너스와 같은 곳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이 폭포는 지킬앤하이드에서 현빈과 한지민이 촬영했던 곳이라고 해요. 이곳과 함께 나온 드라마장면이 피켓으로 세워져 있으면 괜히 비슷하게 인증샷을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

정말 넓은 허브아일랜드를 한 바퀴 돌아보셨다면 이제 허브카페로 오셔서 해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잠시 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허브아일랜드는 해가 진 저녁에 짠! 하고 나가시면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다른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6시쯤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 나가보았어요. 조명이 아름다워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포토존으로 변해요. 분명 낮에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밤이 되니 연인들의 모습이 더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더라고요.

박물관 앞 곤돌라를 타는 수로에도 로맨틱한 조명이 동동 떠다녀서인지 낮과는 다른 풍경이에요. 그래서인지 저녁 식사를 하시고 어두워졌을 때 허브아일랜드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이곳은 허브야외정원이에요. 낮에는 너무 볼품없어 그냥 박물관으로 통과해 지나쳤던 곳이 밤에는 이렇게 동화 속 정원처럼 변해있었어요. 신데렐라의 마차처럼 생긴 핑크색 원형 조형물 앞에서는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12월 허브아일랜드의 밤, 하이라이트는 바로 산타마을이에요. 교회와 그 앞 라벤더밭이 이렇게 아름답게 변했다니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라벤더밭 사이를 지나가며 너무 예쁘다는 말을 계속 하게 돼요. 사진을 찍어도 참 잘 나오고 말이죠.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조명이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음악분수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역동적인 조명이 더욱 신나는 겨울 저녁 나들이로 만들어 주었어요.

산타마을에는 로맨틱한 하트 터널을 빼놓을 수 없죠. 저 사이를 걷기만 해도 연인들 사이는 더욱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바로 근처에서는 캠프파이어를 하듯 모닥불을 크게 피워두고 옆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어요. 추운 겨울 호호 불며 먹는 군고구마는 최고의 겨울밤 야식인데요, 밖에서 먹는 맛은 정말 최고랍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딱 어느 곳이 예쁜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다 예뻐요. 카메라에 다 담아오고 싶고 인증사진을 찍을 곳도 많아서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 가버려요.

허브아일랜드 안에도 식당이 많은데요, 입구 바로 앞 숯불닭갈비집에서 간장닭갈비와 고추장닭갈비 그리고 막국수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허브아일랜드는 차에 앉아있는 상태로 산타모습을 한 직원이 다가와 티케팅을 하거든요. 그때 창문을 내렸을 때 나는 닭갈비의 냄새를 잊지 못하고 동동이는 바로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어요. 낮에 구경하며 먹었던 간식 덕에 배가 덜 고파 늦은 저녁을 먹었는데요, 역시 그 맛은 최고였어요.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떠나보았습니다. 이곳의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입욕체험, 허브 터치체험, 허브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허브를 이용한 천연비누, 천연 화장품, 캔들 만들기와 같은 체험도 하실 수 있어요.

2017년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허브와 함께 풀기 참 좋은 곳이에요.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올해의 마지막 향긋한 여행을 떠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동동이는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지로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