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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1월 가볼만한곳, 바다 말고 동백꽃!

트렌드리포트

바다 말고, 동백꽃!

제주도 11월 가볼만한곳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제주도를 떠올리면 푸른 바다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11월의 제주도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예쁘게 고개 숙인 억새, 그리고 붉은 동백꽃이 어우러져 제주도의 바다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해요! 오늘 동동이는 11월 제주도 여행에서 꼭 들르면 좋을 만한 곳들을 몇 군데 꼽아봤어요. 혼자서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여유로운 가을 길을 산책하기 좋은 제주도 11월 가볼만한곳, 어떤 곳이 있을까요?

1.제주도 산굼부리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매일 09:00 – 18:00

064-783-9900

입장료: 성인 6,000원 / 어린이 3,000원 / 청소년, 경로, 국가 유공자, 장애인, 4,000원


1979년 6월 1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굼부리는 백록담과 비슷한 모양을 한 제주 오름이에요. 광활한 목야지 가운데에 마치 일부로 만들어놓은 듯 자리를 잡은 산굼부리는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 더욱 희귀하고, 볼거리가 많은 핫스팟입니다.

제주도 11월 가볼만한곳으로 동동이가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산굼부리가 제주도 억새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금빛으로 찰랑이는 갈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도 한장 건질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 오더라도 전혀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산굼부리 오름은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 없이 폭발이 일어나 구멍만이 남은 마르형 분화구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경우라고 하니 꼭 한 번 들러보는 것이 좋겠죠? 제주도의 억새 풍경은 11월 초중반이 가장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억새를 보려면 지금, 서둘러 제주도를 다녀와야겠어요.

약 30만 평방미터로 어마어마한 크기와 넓이를 자랑하는 산굼부리오름에서 억새밭을 굽어보면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난대성 수목이 자라고 그 아래쪽은 겨울에 먹는 겨울 딸기가 자란다고 해요. 남쪽 사면에는 단풍나무와 가이 온대림 수목들이 있는 산굼부리는 한 분화구 안에 온대림, 난대림, 상록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1석 4조의 관광지 역할을 해내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랍니다!


2. 노리매 테마공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중간산서로 2260-1

매일 9:00-18:00, 폐장 1시간 전 입장 마감

064-792-8211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유공자,군인,경로,장애인 6,500원 / 어린이 5,000원


순우리말 ‘놀이’와 ‘매화’의 합성어인 노리매는 현대적인 감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공간이에요. 투박한 제주의 돌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인공폭포, 현대적 감각으로 배치된 자연의 결합이 완벽하게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죠.

노리매는 특히 가족 단위의 제주도 여행객들에게 동동이가 추천해주고 싶은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매월 재미있는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놀 거리, 배울 거리가 많아요. 제주 전통 테우 체험은 물론 도자기 핸드 페인팅과 같은 매일, 매월 열리는 행사도 있고요. 2월 매화 축제, 4월 녹차 따기, 5월 운동회, 6월 매실 따기, 7월 봉선화물들이기 등 월별 특성에 따라 준비된 특별 클래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노리매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환경, 그리고 현대적인 편의시설도 준비되어 있어요. 탁 트인 전경을 보며 따듯한 차를 한잔할 수 있는 카페도 있고요. 잘 정돈된 산책로를 거닐며 일상에서 느꼈던 갑갑함을 조금은 벗어던질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넓은 자연과 인공호수가 있는 노리매에는 4계절이 내내 아름답게 머무르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수선화, 매화, 목련, 작약, 동백나무, 하귤 나무, 녹차 나무 등 다양하고 소박한 나무와 꽃으로 꾸며진 노리매에서 가을의 제주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3. 비자림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55

매일 09:00 – 17:00(입장 마감 시간)

064-710-7912

입장료: 일반 1,500원(단체 1,200원) / 청소년,어린이 800원 (단체 600원)

동동이가 추천하는 세 번째 제주도 가을 여행지는 바로 비자림인데요. 제주도의 1호 삼림욕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비자림은 수령이 500~800년이 된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 만으로 이루어져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특이한 숲인데요. 이렇게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으로만 따지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요.

숲의 가장자리 즈음에는 거의 천년이 된 비자나무 할아버지가 있는데요. 이 비자나무는 무려 키 14m 가슴높이 둘래 6m, 폭 15m 이상을 자랑하는 최고령 비자나무가 있어요. 사람 평균 수명의 10배 가까이 살아내었다고 생각하면 참 오래된 긴 시간인 것 같죠? 이렇게 가득한 비자나무들과 또 고령의 비자나무가 있는 특별한 곳이라 더욱 많은 관광객이 그 풍채를 보기 위해 비자림을 찾는다고 해요.

비자나무 숲속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에서의 매연과 오염된 공기로 가득한 폐가 정화되는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도심에서 온 여행객이라면 꼭 비자림을 들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 비자림의 모든 곳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 점 꼭꼭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오염과 위험은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겠죠?

남녀노소 지친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제주도 비자림 어떠세요?


4. 카멜리아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매일 8:30 – 17:30

064-792-0088

입장료: 성인 8,000원 / 청소년,군인,경로 6,000원 / 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 5,000원


동동이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는 11월의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여행지는 바로 카멜리아힐이에요! 카멜리아힐은 30년의 열정과 사랑으로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낸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에요. 녹빛이 가득한 비자림과는 다르게 분홍빛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카멜리아힐을 소개해드릴게요.

6만여 평의 대지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가 다르게 피는 여러 종류의 동백들이 가득하여서 항상 동백이 가득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동동이는 동백은 겨울에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른 동백들이 있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죠?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동백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카멜리아힐은 그래서 더욱 감성적인 관광지로 손꼽혀요.

동백 군락 말고도 목화꽃,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까지 가득하기 때문에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욱 제격인 카멜리아힐!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온 여행객과 스냅사진을 찍으러 온 사진작가들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인생샷 대방출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비록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지만 천천히 카멜리아힐을 거닐며 로맨틱한 풍경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카멜리아힐의 곳곳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요. 만일 아무런 소품을 챙기지 못했어도 카메라만 있다면 특별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죠. 연인과 커플 사진을 찍거나, 시밀러룩을 입고 우정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동동이가 소개해드린 제주도 11월 가볼만한곳 네 군데 중 어느 곳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업무가 밀려드는 연말, 동동이는 그래서인지 힐링을 할 수 있는 비자림이 특히 가보고 싶더라구요. 어느 곳을 가더라도 11월의 제주는 가을 냄새가 솔솔 풍기는 아름다운 여행을 만들어 줄 장소가 가득한 것 같아요. 이번 가을, 제주도에서 예쁜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