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올림픽 수영장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따기

트렌드리포트

맥주병도 가능!

스쿠버다이빙 체험기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부그룹 블로그지기 동동이에요. ^^ 몇 년 전만 해도 수상 레포츠 중 스쿠버 다이빙은 생소하게 느껴졌는데요, 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스쿠버 다이빙이 큰 인기를 끌며 대중적인 취미 생활로 자리 잡고 있어요. 하지만 어디서 배워야 할지,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을 듯해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동동이가 직접 체험 다이빙도 해보고, 스쿠버 다이빙은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도 알아보았답니다. 지상과는 또 다른 시원하고 자유로운 물속 세상으로 동동이와 함께 떠나볼게요.



시원한 여름에 어울리는 레저 스쿠버다이빙은 동동이의 버킷 리스트였을 만큼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요. 이렇게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여 취미를 공유하는 스쿠버다이빙 클럽, 동호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국내만 해도 그 수가 수백여 개에 이른다고 하더라구요.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보기도 하고 나아가 자격증 취득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JM다이브는 어렵지 않게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동동이는 이 동호회에서 주 1회 실시하고 있는 잠실 올림픽수영장 교육에 직접 참여해 보았답니다.


* JM다이브 홈페이지: www.jmdive.com



수영장에 들어서니 입구에 많은 공기통과 웨이트 버클 등 많은 장비가 눈에 띄었어요. 보통 사람이 숨을 참고 물속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대략 30초에서 2분 정도로 매우 짧다고 해요. 그래서 바닷속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서는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죠. 다양한 장비로부터 도움을 받아야만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장비를 손꼽자면 공기를 공급해주는 공기통이 아닐까 생각돼요. 공기통은 고압 용기 속에 압축 공기를 채워 물속 호흡을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잠실 올림픽수영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 다이빙을 배울 수 있어요. 물에 대한 공포가 있거나 수영을 못해도 괜찮아요. 스쿠버다이빙은 숙련된 강사에게 안전하게 교육을 받고 수중 장비에 대한 이해만 충분하다면 수영을 못해도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에요. 또한, 2인 1조가 되어 입수하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며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요.



이날은 JM다이브 동호회의 수장 이정만 강사님의 강습을 받아 볼 수 있었어요. 강습에 앞서 이정만 강사님의 화려한 이력이 눈에 띄는데요, 세계적으로 공인된 SDI(Scuba Diving International), TDI(Technical Diving International) & NASE(National Academy of Scuba Educators) 강사 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셨어요. 강사님은 세계 1%에 속하는 레벨로, 초급 자격증부터 강사 자격증까지 부여할 수 있고, 또 다른 단체인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강사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교육과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계셨답니다.



수영장에 도착하면 바로 슈트를 갈아입고 물속에 들어갈 줄 알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지상 교육인데요, 내 생명과도 직결된 장비들을 제대로 컨트롤 할 줄 알아야만 안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장비의 이름과 역할 사용 방법 등 강사님의 꼼꼼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또한, 물에 들어가면 의사소통을 할 수 없으므로 여러 가지 수신호를 배우기도 했답니다.



장비는 설명과 함께 조립순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설명이 끝나고 나면 직접 조립해보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으니 집중해야 해요. 강사님께서 안전을 위해 개인 장비는 본인이 직접 세팅과 해체, 세척까지 책임감 있게 다루고 활용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조립이 끝나면 호흡이 되는지 공기를 체크해야 하고 짝꿍 다이버가 재확인을 하죠. 그리고 입수 전에도 또다시 확인해 보는 등 여러 번의 검토 과정을 거쳤답니다.



다이빙 장비는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수영장과 바다를 가릴 것 없이 어느 곳에서든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웠어요. 다행히도 동동이는 틀린 부분 없이 조립을 마쳐 강사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지요!


입수 전 수영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조사할 때에 꽤 많은 분이 손을 들어 주셨는데요, 심지어 물이 무서워 발이 닿지 않는 곳은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수영을 잘한다면 스쿠버 다이빙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지만, 그것이 꼭 필수는 아니라고 해요. 도전 정신과 강사님의 지도만 잘 따른다면 물속에서 자유로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어요.



지상 교육이 끝난 후 JM다이브 이정만 강사님도 슈트로 갈아입고 등장하셨어요. 어깨에 연예인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스쿠버다이빙계의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죠. 입수를 위해 어깨에 맨 장비는 생각보다 무거웠고, 슈트를 입어서인지 물속은 차갑지 않았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드디어 입수를 시작해 봅니다.



사다리를 잡고 물속 깊이 내려가는 모습이에요. 사진 속 코를 잡는 모습 보이시나요? 물속에서는 압력이 세지기 때문에 이퀄라이징을 수시로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퀄라이징이란 다이빙을 하면서 증가 또는 감소한 수압의 영향을 말해요. 인체 내에 있는 공기로 구성된 공간이 압력 또는 팽창되기 때문에 귀가 먹먹해지거나 심하면 아프기도 한데요, 이때 이퀄라이징을 해주면 주변의 압력과 같은 압력을 유지 하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요. 이퀄라이징을 하는 방법은 코를 쥔 뒤 코로 숨을 내 뿜어 주면 된답니다.



강사님께서 직접 찍어주신 물속의 사진이에요. 처음 도전했는데도 제법 전문 다이버 같아 보이지 않나요? 동동이의 강습을 도와주신 이정만 강사님은 수중포토그래퍼 자격증도 갖고 있어서 직접 찍은 수중사진은 각종 매거진이나 방송에 쓰이고 있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강습 때에도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시어 수중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주시는데요, 직접 찍은 수중 인생샷을 선물로 주시는 등 다이빙하는 순간순간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해주시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수영장의 깊이는 약 5m 정도로 물속에서는 호흡기나 마스크에 물이 들어갔을 때 빼는 방법과 하강과 상승, 수중 유영, 장비를 벗었다가 다시 입는 요령, 비상시에 수면으로 상승하는 방법 등 여러 기술을 배워요. 동동이가 방문한 날은 평일 오후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연습할 수 있었답니다. 직장인분이라면 오후 반차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는지 이렇게 V자 포즈도 그려봅니다. 물속에서는 오로지 제 숨소리와 공기 방울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다이빙함으로써 심폐기능과 지구력이 강화되고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도 높다고 하죠.



공기, 즉 압력 게이지의 숫자가 물 밖으로 나갈 타이밍을 알릴 즈음 다이빙을 마쳤어요. 한 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체감상으로는 5분 정도도 채 안 된 것만 같았어요. 재미있는 것을 하면 시간 가는지 모른다고 하는 건 다이빙을 두고 한 말이었을까요? 수영장에서 내 마음대로 유영도 해보고 자유롭게 다녀보니 단지 일회성 체험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더라구요.



스쿠버 다이빙을 전문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어요. 강의실에서는 한창 오픈워터 이론교육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스쿠버 다이빙은 초보를 의미하는 오픈워터 자격증 코스를 시작으로 어드밴스, 레스큐, 다이브 마스터, 강사교육, 테크니컬 다이빙 등으로 나뉘어요. 그 시작으로 오픈워터 자격증 코스를 도전하게 된다면 이론교육과 수영장 교육(제한수역실습), 바다 교육(개방수역실습)이라는 3단계 코스를 진행하게 되죠. 꿈나무 다이버들의 오픈워터 이론교육 현장에서는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 투어부터 필리핀이나 팔라우, 몰디브 등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떠나는 해외투어도 다닐 수 있어요. JM다이브 역시 정기적으로 투어를 진행하는데요, 자격증을 취득 과정과 함께 정기 모임으로 친분을 쌓은 후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 자연경관을 보고 난 후 사람들과 경험을 얘기할 때만큼 즐거운 시간은 없다고 해요. 동동이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투어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이렇게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수 천마리 물고기가 떼 지어 다니는 광경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조류가 깊고 센 어두운 바닷속에서 길이가 6m가 넘는 쥐가오리를 만나거나 거북이와 함께 수영해보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단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설레었어요. 매일 새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바다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이 스쿠버다이빙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는데요, 동동이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단 꿈을 안고 자격증 코스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아래의 내용을 꼭 숙지하셔서 건강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1. 급하강과 급상승은 피해주세요.

체내 질소 배출이 원활해지지 않으면 잠수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급하강과 급상승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2. 음주 후 다이빙은 절대 안돼요.

음주 후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되면 질소 마취에 걸려 정신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답니다.


3. 해산물이나 해양 동물을 잡는 건 불법이에요.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 해양생물은 눈으로만 관찰해 자연을 지켜주세요.


4. 다이빙 후 비행기 탑승은 위험해요.

요즘은 해외에서 다이빙을 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다이빙 후 18시간 ~ 24시간 정도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비행기를 탑승해야 감압병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어요.



직접 체험해본 스쿠버 다이빙은 장비를 컨트롤 하며 스스로 해내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레포츠였는데요. 어떤 분들에게는 물 공포증을 이겨내 용기를 얻는 등 자립심을 키워주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할 것 같아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린 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로 세대의 장벽이 없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렇게 체험 다이빙 교육에 참여해 직접 경험해보고 많은 정보도 얻어가 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 시간에도 동동이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