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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채꽃 명소 성산일출봉 추천!

트렌드리포트

제주도 성산일출봉

유채꽃 명소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에요. ^^ 수도권은 큰 추위가 다 지나갔지만, 아직 봄꽃을 보기에는 살짝 이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남쪽 지방은 수도권과 다르게 벌써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중 가장 빠른 봄을 맞이하는 곳이 바로 제주도에요. 특히 3월의 제주도라 하면 대표적인 상징인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어요. 오늘은 넓고 푸른 바다와 꽃향기 가득한 제주도 봄 여행을 동동이와 함께 떠나볼게요^^!



3월의 제주도는 어떤 곳을 가더라도 유채꽃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요. 길가에도, 아무개의 집 앞에도, 가꾸지 않은 듯한 밭에도 유채꽃을 쉽게 만나볼 수 있죠. 그런 제주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손꼽자면 ‘성산’이라 할 수 있어요.


특히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유채꽃 들판은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유채꽃 조금 더 특별하게 보는 방법! 바다와 유채꽃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을 올라가 보도록 할게요.



1976년 제주도 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 및 보호되던 성산일출봉은 일출봉을 포함한 1km 이내의 해역을 포함하여 2000년 7월부터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변경 후 관리되고 있어요. 제주십경의 첫 번째로도 꼽힌다는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 한국 생태 관광 10선 등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 위용을 자랑하듯 입구에서부터 여러 표식을 볼 수 있지요.



성산일출봉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준비해야 해요. 성인은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군인은 1,000원이고 운영시간은 일출 1시간 전부터 일몰 시까지 운영하고 있답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주도의 필수 관광지로 4계절 내내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 성산일출봉! 혹시 이 이름의 뜻을 아시나요?



성산일출봉은 화산이 분출된 후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져 있어 3면이 깎아지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 분화구 위에는 99개의 바위가 둘려 있죠. 이 모습이 마치 성 같다고 해서 ‘성산’이라 붙여졌고, 동쪽에서 뜨는 해돋이가 장관이라 해서 ‘일출봉’이라 불리어 오늘날의 ‘성산일출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오르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오기 아주 좋은 산책코스에요. 그리고 성산일출봉은 지대가 높아서 등산로를 조금만 올라도 육지와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등산을 시작한 지 채 15분도 안 되어 제주를 한눈에 바라보는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는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30~40분 정도가 소요돼요. 경치도 구경하고 흐르는 땀을 식힐 수 있는 벤치가 여러 곳에 걸쳐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숨을 고르고 갈 수 있죠. 잠시 쉬어가는 길에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면 만개한 노란 성산 유채꽃밭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위에서 바라보는 유채꽃밭은 가까이서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데요, 유채꽃 카펫을 넓게 깔아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성산일출봉의 너른 들판에는 군데군데에는 이렇게 동백과 야생초들이 피어있어 등산객들의 발걸음에 여유를 주죠. 느긋하게 작은 꽃들과 풍경을 모두 감상하며 걷다 보면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는 이렇게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요,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넓은 분화구는 초원을 연상하게도 하고, 마치 원형경기장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이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아쉽게도 분화구는 입장이 통제되어있는데요.



분화구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계단이 마련되어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돼요. 계단 주변으로 많은 관광객이 인증샷도 찍고 걸터앉기도 하며 정상의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히기도 합니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코스로 적당한 등산의 기분을 느끼며 오를 수 있고,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으니 올라가 보시길 추천해요.



정상에서 망원경으로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고 맑은 날 바다를 바라보면 반대편의 여럿 오름 들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어요. 분화구의 풍경을 감상하는 일을 모두 마친 후 나무 계단을 따라 하산을 해봅니다. 정상을 보았다는 성취감에 더 없이 발걸음이 가벼워지는데요, 길을 따라 하산을 하다 보면 우뭇개해안도 만날 수 있어요.



이름도 특이한 우뭇개해안은 ‘우뭇가사리가 많이 잡힌다’, ‘우묵하게 지형이 들어가 있다’라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에요. 다른 제주도의 해안과는 달리 유난히 검은 모래를 볼 수 있는데요, 화산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이에요. 멋진 해안절벽 아래로 검은빛의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모습도 성산일출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죠.



성산일출봉 앞에는 여러 제주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어요. 한라봉 아이스크림이나 감귤 주스 등이 있죠. 그중에서 통 오징어구이가 눈에 띄었는데요, 얼핏 보면 문어처럼 생겼어요. 아주 부드러워서 맛보면 좋을 성산일출봉의 별미에요.



렌터카로 5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성산 유채꽃밭이에요. 가까이서 보는 유채의 물결은 감동을 자아내기기까지 하는데요, 샛노란 유채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져 그 주변 일대에는 달콤한 향이 가득 차 있어요.



또 제주의 자랑인 돌담길 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유채꽃밭은 로맨틱하기까지 해요. 도시의 시멘트 담벼락이 아닌 현무암으로 투박하게 쌓아 올린 돌담 사이사이에서 멋과 운치가 배어 나와 일상의 여유를 더해주죠.



흐드러진 유채꽃밭 사이로 부지런한 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이 유채는 보기에만 예쁜 것이 아니고 몸에도 이로운데요, 겨자과에 속하는 유채는 꽃이 피기 전 잎을 따서 유채나물로 먹기도 해요. 이때 유채 나물은 시금치보다 칼슘이 5배가 높다고 하고, 고 비타민, 고 미네랄로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유채꽃 꿀은 피부보습제로 이용할 수 있고 그 효과 또한 좋다고 합니다.



유채꽃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 수 있어요. 우리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캐놀라유가 바로 유채꽃 기름이라고 합니다. 캐놀라유는 포화지방산이 낮고 오메가3과 리놀렌산이 많아 국민 식용유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만개한 제주도의 유채꽃은 4월 초순까지 볼 수 있고요. 이렇게 유채꽃밭 사이사이에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돌하르방이나 제주 여인상이 놓여 있었어요. 목에 걸어놓은 귤이 인상 깊은데요, 유채꽃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답니다.



노랗게 핀 유채꽃 들판을 향기에 취해 걷다 보면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성산읍 주변으로는 우도나 섭지코지도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봄의 절정인 제주도 풍경을 보여드렸어요.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이미 화사한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음을 알리고 있네요. 유채꽃은 3월에 피기 시작해 4월 초순까지 절정이니 아직 봄 여행 장소를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제주도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성산 앞바다의 푸른 물결과 샛노란 유채의 들녘을 함께 볼 좋은 기회에요! 동동이가 담아온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향기가 전해졌기를 바랄게요.^^ 그럼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