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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습관 연계보험(UBI)의 등장

운전 습관 고치고 보험료 할인받자!
운전자에게 자동차보험은 필수다. 사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보험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융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 등장했다. 바로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 UBI(Usage-Based Insurance)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연령, 사고 경력, 차량 종류, 배기량 등을 고려해 보험료를 산정했다. UBI 보험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활용하여 보험료를 산정한다.




                 차이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은 상품도 다르고 보장 대상도 다르다. 자동차 사고가 날 경우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수리에 대한 보상, 상대방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준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시 가해자가 되었을 때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벌금, 방어비용 등을 보상해준다. 교통사고특례법을 보면 일반적으로 합의 또는 중상의 사고가 아니라면 형사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중상의 상해를 입혔거나 9대 과실 사고를 낸 경우 형사적 처벌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부분을 보상해주는 게 운전자보험이다. 즉,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운전자의 신체적, 법률적인 부분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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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최근 보험업계의 트렌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소비자들 역시 한 푼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으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형국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라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를 만들어 소비자의 편리한 온라인 보험 비교가 가능해 졌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좋은 조건의 보험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도 매년 늘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이란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직접 보상과 특약을 구성하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판매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643만대로 전년 593만대에 비해 50만대(8.43%)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온라인 가입 비율이 14.1%로 가장 높았고 30대(12.4%), 50대(10.2%)가 뒤를 이었다. 

                                        할인    


자동차보험료 절약방법


자동차보험료 절약을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가입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국산 중형차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차이가 보험사별로 연간 통상 10~20만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험료 비교를 통한 가입자 수는 더욱 늘고 있다. 보험료 비교 외에도 할인 특약을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절약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많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차량 운행량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으로, 운행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블랙박스 특약은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장착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빅데이터  


자동차보험의 진화


보험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글로벌에서는 UBI(Usage-Based Insurance) 보험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UBI 보험은 가입자의 운전습관을 측정‧분석해 보험료를 차등화 하는 상품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UBI 상품 가입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4.5% 수준에서 2014년 7월 기준 8.5%로 2배 가량 상승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상품은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보험사는 건강검진, 체력증진 프로그램에 가입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 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놨다. 일본에선 일상생활에 필요한 ‘원타임 보험’을 선보였다. 골프장에 도착하는 고객이 300엔만 내면 기물파손 시 3000만 엔을 배상 해주고, 홀인원 시 30만 엔 지급해주는 내용의 ‘일회성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식이다.





동부화재 SmarT-UBI 


안전운전 특약




세계최초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연계

UBI 자동차보험 출시, 배타적 사용권 획득


동부화재가 SK텔레콤 T맵과 제휴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을 출시했다. UBI 보험이 국내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동부화재 ‘smarT-UBI’는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상품이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연계한 세계 최초의 모델로서 그 독창성 및 소비자 편의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자동차보험 최초로 6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독점권)을 획득한 바 있다.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T맵을 켜고 500km이상 주행,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5%의 보험료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 점수는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급감속·과속 등에 주의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통해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주행거리 특약’ 및 ‘블랙박스 특약’과 함께 가입할 경우 최대 약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