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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말차를 외친다! 말차의 글로벌 인기 (Feat. 말차와 녹차의 차이점)

어딜가나 말차! 미국도 한국도 프렌차이즈 식품에서도 지금은 말차 열풍중!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체감으로 느껴지는 인기, 새로운 음료를 찾는 우리의 취향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말차입니다. 원재료는 녹차와 같지만, 수확 전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뒤 잎을 곱게 갈아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그 과정 덕분에 색은 더 짙고 맛은 부드러우며, 아미노산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건강한 식문화를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말차의 세계를 알아볼까요?

 

# 미국식 말차 열풍과 한국 차 문화 이야기

출처 : 투썸플레이스의 말차케익, 스트로베리 말차라떼

요즘 F&B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료 중 하나가 바로 말차입니다. 세계적인 셀럽인 제니, 벨라 하디드, 두아 리파 등이 말차를 즐겨 마시고 SNS에 올리면서, 말차는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죠. 미국과 유럽에서는 말차 라떼 전문 카페가 빠르게 늘어났고, 틱톡에서는 말차 리뷰와 레시피, 원료를 고르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공유되고 있어요. 정말 말차 붐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인기가 대단합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이고 있어요.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최근 부쩍 많이 등장했거든요. 사실 이런 유행은 처음은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 스타벅스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가 출시되면서 한 차례 유행했었고, 지금도 꾸준히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열풍과 비교하면 체감은 조금 덜한 편입니다.

 

# 서구에서 말차가 각광받은 이유

말차가 서양에서 인기를 얻게 된 출발점은 건강 이미지였습니다. 특히 Z세대는 술을 멀리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세대인데, 카페인은 적으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말차의 특징이 이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 소비 형태를 보면, 말차는 건강 음료라기보다는 트렌디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 음료에 가까웠어요. 뉴욕에서 빠르게 성장한 블랭크 스트리트(Blank Street) 같은 카페는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쿠키앤크림 말차처럼 달콤하고 화려한 라떼를 앞세웠습니다. 이런 메뉴는 맛뿐만 아니라 색감 자체가 매력적이어서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죠.

 

말차 특유의 녹색은 다른 원료와 섞였을 때 특히 돋보여요. 블루베리 말차 라떼는 보라색과 녹색이 어우러져 눈길을 끌고, 화이트 초콜릿 말차는 하얀색과 녹색의 조화가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이런 ‘비주얼 플레이’ 덕분에 SNS에서 금방 확산될 수 있었던 거죠.

 

# 한국에서 차가 대중화되지 못한 배경

한국은 예전부터 차 문화가 크게 확산되지 못했어요. 일본의 녹차 시장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를 정도로 크지만, 한국의 차 시장은 전체를 합쳐도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사실 이런 차이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는데요. 조선 시대 기록에도 "중국은 차를 즐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궁궐 안에서도 차를 쓰지 않는다"는 말이 남아 있죠. 불교가 중심이던 시기에는 사찰을 통해 차 문화가 일부 전파되기도 했지만, 조선이 들어서면서 숭유억불 정책이 시행되었고 차 문화는 점차 자취를 감췄습니다. 결국 커피가 들어왔을 때 기호식품의 빈자리를 손쉽게 채울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말차의 기원과 제조 방식

말차는 중국 송대 시기에 등장해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승려와 무사 계층이 이를 생활 속에 받아들였고, 이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중국에서는 점차 잎차 위주로 바뀌었지만 일본은 말차 문화를 이어간 겁니다.

 

잎차(녹차) : 햇볕에서 재배한 잎을 덖거나 쪄서 건조한 후, 뜨거운 물에 우리어 마십니다.

말차 : 일정 기간 햇빛을 가려 키운 잎을 쪄서 말리고, 줄기를 제거한 뒤 맷돌로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후 뜨거운 물과 함께 휘저어 거품을 내어 마십니다.

 

말차는 가루 형태라서 라떼, 디저트, 아이스크림처럼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기 좋았어요. 이 점이 커피 대체 음료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이기도 합니다.

 

# 다섯 가지 말차 브랜드 추천!

참고 및 출처 : The edit GQ코리아 조서형 에디터 아티클

 

(1) 오설록 – 프리미엄 말차의 아이스 말차라떼

오설록의 프리미엄 말차는 차가운 우유에도 잘 섞입니다. 스푼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뚜껑만 열어 톡톡 두드리면 된답니다. 우유에 섞어 마시면 말차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단맛이 느껴집니다.

 

• 용량 : 40g

• 가격 : 23,000원

• 구매처 : 오설록 홈페이지

https://www.osulloc.com/kr/ko/shop/item/teashop/17003

 

(2) 올티스 – 제주 세레모니얼 말차의 아이스 말차

올티스 역시 제주 다원에서 수확한 잎을 가공해 제품을 만듭니다. 갈색 유리병을 열면 해발 320m 거문오름 품에서 자란 진한 초록빛 말차 가루가 피어오릅니다. 열과 빛에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인처럼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갈색 유리병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 용량 : 50g

• 가격 : 30,000원

• 구매처 : 올티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orteas/products/746557215?nl-query=%EC%98%AC%ED%8B%B0%EC%8A%A4

 

(3)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 오가닉 마차 그린티 파우더

말차 레모네이드

말차는 시트러스 계열과 잘 어울리는데요. 말차의 쓴맛과 과일의 단맛이 잘 어울리며, 과일의 비타민C는 말차의 철분을 더 잘 흡수하게 합니다. 탄산수에 레몬즙을 더하고 그 위에 말차를 끼얹으면 말차 레모네이드가 완성됩니다.

 

• 용량 : 114g

• 가격 : 31,000원

• 구매처 : 아이허브

https://kr.iherb.com/pr/california-gold-nutrition-superfoods-organic-matcha-green-tea-powder-4-oz-114-g/88411

 

 

(4) 슈퍼말차 – 퓨어 포켓의 말차코코

디자인이 인상적인 브랜드 슈퍼말차, 슈퍼말차의 퓨어 포켓은 한 번 마실 양의 말차가 포켓에 소분되어 있습니다. 미세 분쇄 공정을 거쳐 입자를 곱게 만들었기 때문에 찬물에서도 잘 녹습니다. 말차 코코는 코코넛 워터 위에 말차 폼을 얹어 마시는 메뉴입니다. 말차와 물을 1:10 비율로 섞고 코코넛 워터 위에 얹는데 카페에서 파는 메뉴처럼 레이어를 만들려면 천천히 붓는 게 핵심!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느껴질 것 입니다. 생크림, 우유, 말차, 연유를 휘핑해 얹으면 '말차 클라우드'가 됩니다.

 

• 용량 : 10개입 2gX10ea

• 가격 : 11,900원

• 구매처 : 슈퍼말차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brand.naver.com/supermatcha/products/10572586262

 

서구에서 말차는 건강 이미지를 계기로 주목받았지만, 실제로는 SNS에 잘 어울리는 트렌디한 음료로 확산되었습니다. 한국은 역사적 배경 때문에 차 문화가 단단히 이어지지 못했고, 지금까지는 커피 중심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페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말차가 점점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