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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성장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믿음! DB Inc.,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 자체보다 인적자원의 역량과 학습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조직의 핵심 원천 경쟁력이 물적자원에서 지식의 생산과 활용 주체인 인적자원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양’ 위주의 ‘인력(manpower)’ 개념 대신 ‘질’ 위주의 ‘인적자원(human resource)’ 개념이 강조된다. 나아가 기업은 인적자원 정책의 대상인 인적자원을 개개인의 물리적, 정서적 건강과 함께 사회규범과 의식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즉, 경제적 성장을 위한 인력수급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문화발전 등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형성을 위한 정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와 육성·유지에 초점을 맞춰 온 DB Inc.는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인적자원개발

기업의 인사관리는 보통 채용과 평가, 보상, 배치를 관리하는 인적자원관리(HRM, Human Resource Management)와 인적자원의 교육, 훈련, 육성, 역량개발, 경력관리 및 개발을 관리하는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로 나뉜다. 인적자원개발에는 변화, 발전하는 사회와 트렌드에 맞춰 구성원의 지식과 기술, 태도를 증진시켜 고객과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이 포함된다.

 

DB Inc. 인사팀 김종우 프로는 “이익 추구뿐만 아니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 이상적인 기업 경영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과 사회에 좋은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전문가들이 학습해 적용하고 전파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돕는 것이 인적자원개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비단 기술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하기 위한 리더십, 인성, 마음관리 등도 마찬가지다. 인적자원의 다양한 개발이 기업에서 매끄럽게 이루어지면 기업의 시장 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인적자원개발은 기업 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DB Inc.는 IT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온전히 '사람'으로 돌아가는 업종이니 만큼 구성원의 역량이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의 속도에 맞춰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회사가 시장에서 입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DB Inc.는 인력 변동이 잦은 IT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채용인력 유지율(89.8%)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개년 동안 신입사원 중 퇴사자는 단 5명에 불과하다. “경제 상황이 어려우면 제일 먼저 채용 규모와 교육투자를 줄이기 마련인데 DB Inc.는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교육비를 늘렸습니다.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고 교육투자를 확대해 온 것이 채용인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DB Inc.는 또 인적자원개발 측면에서 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교육제도인 ‘학점이수제’를 기반으로 자격증 취득 활동과 CoP(Community of Practice, 지식실행공동체) 활동, 온라인 자기개발, 사외교육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장려하고,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자기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DB Inc.는 지난 2024년 9월 2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대기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에 지원한 계기는 명료했다. 김종우 프로는 “경영진에서 평소 직원들의 자기개발에 관심이 많아 타사 사례를 조사하다 보니, DB Inc.의 교육제도가 상대적으로 잘 마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연히 인증사업 공고를 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우리 회사의 수준을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부여한 우수기관을 찾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 인증한다. 2024년에는 191개 신청 기업 중 대기업 분야 8개, 중소기업 분야 58개, 선취업 후학습 분야 2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인증 기업들은 향후 3년의 인증 기간 동안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고, 각종 정부 지원 신청에서도 가점을 부여 받는다.
 

 

인사팀 박지영 프로는 “교육담당자로 오래 일하면서 우리의 인사와 연계된 전반적인 활동이 어느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보는 것이 의미 있어 보였습니다. 대기업 수준의 제도와 시스템, 교육과 관련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대외 평가를 받아보면 이를 기반으로 다음 할 일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테니까요. 김종우 프로가 좋은 제안을 해서 팀 목표와 KPI로 삼고 준비했습니다. 준비할 것이 많았지만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확신한 것은 아니지만 최우수기업 표창을 받는 성과도 얻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 심사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50가지가 넘는 심사기준 항목을 평가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관에는 심사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회에서는 일정 기준을 넘긴 기관 가운데 사회적 기여도까지 고려해 최종 인증 기관을 결정한다.

김종우 프로는 “특히 현장심사는 세 명의 심사위원이 이틀 동안 회사에 상주하며 제출 자료에 대한 현장 검증을 했습니다. 서류가 'What'의 영역이라면, 현장심사는 'How'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출 자료는 분량이 제한돼 있어 수치만 제출하고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없었는데, 현장심사에서는 실제 운영 현황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경영, 회계, 인사, 교육, 노무 등 HR 관련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현장 심사위원들은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CEO 면담을 한다. 경영진이 얼마나 인전자원개발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후 교육 인프라를 실사해 실제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핀다.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을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와 교육비, 퇴사율 등 제출 서류의 데이터도 검증한다. 또 결재 시스템과 인사시스템 연동 등 시스템 시연을 보고, 질의응답과 추가 자료를 통해 제도와 시스템이 정확하고 실질적으로 잘 실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현장심사가 예상보다 매우 심도 있고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서 실제 근로감독을 받는 것 같았어요. 2개월 동안 서류 준비를 했는데 그보다 현장심사 이틀이 더 힘들었습니다.(웃음) 함께 인증을 준비해 준 박지영 프로님과 먼저 인증을 받은 DB생명 인사팀 강현주 수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증 과정은 힘들었지만 3년 동안 근로감독 면제를 받게 된 것이 보상처럼 느껴져요.”

심사위원회의 심사 의견서를 살펴보면 DB Inc.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CEO의 의지’가 월등하고, 1인당 연간 교육훈련비용과 1인당 연간 교육훈련시간 등 인적자원개발투자가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을 연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채용 절차의 적절성, 채용인력 유지율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평소 강운식 사장님께서 ‘고객이 잘 되어야 우리 회사가 잘 되고, 개인이 성장해야 조직이 성장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고객의 눈은 뉴스에 맞춰져 있어서 신기술이 발표되면 서비스 받고 있는 회사에서도 곧 이 기술을 공급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직원이 기술적으로 성장해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강운식 사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서별 간담회를 갖기도 한다. “사장님께서 회사에 바라는 것을 물으시면 직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말합니다. 인사와 교육을 포함한 회사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VoC를 직접 듣고, 돌아오는 길에 반영할 요소를 함께 고민하죠. 경영진이 먼저 나서 건의사항을 조치하려고 행동하고 지원해 주셔서 든든합니다.”

 

“개인이 성장하면 조직도 성장한다”

DB Inc.의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분위기는 사내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김종우 프로 개인적으로도 점심시간에 여러 부서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교육 요구를 파악해 적용하는데, 팀에서도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긴다.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는 DB Inc.의 인적자원개발 노력은 콘텐츠와 인프라 두 측면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기존에는 기술역량 관련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2023년부터는 직원들의 다양한 교육 요구를 연간 교육계획에 반영해 실행하고 있다.

 

DB Inc.의 교육 커리큘럼은 연차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그룹 차원의 1년 차 리텐션 교육인 ‘Jump up’ 교육 외에도 별도 주니어들을 위한 리텐션 워크숍을 진행하고, 또 PM들을 위한 PT 역량강화 교육, 부서장들의 HR 역량강화 특강도 개설했다.

 

“한편 직원들은 회사원이기도 하지만 사회 구성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회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마음관리, MZ세대 이해, 트렌드 전망 등을 커리큘럼에 반영했고, 특히 사회초년생으로 발돋움하는 신입사원을 위해서는 자사 입문교육 시 커리어, 금융경제, 부동산정책 관련 강좌도 개설했습니다.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회사가 신경 써 준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2025년에도 새롭게 기획 중인 것들이 있고요.”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체 구성원의 70~80%가 본사가 아닌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점을 감안해 직원들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 시스템을 3년 전에 도입했다.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온라인 교육 수요가 늘면서 회사 전용 교육 시스템(LMS)을 구축했습니다. 오프라인 위주로 열리던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개설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했고요. 구성원마다 필요한 기술과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비용과 횟수에 제한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자기개발 분위기 속에서 DB Inc.에는 CoP(Community of Practice, 학습조직)도 활성화되어 있다. CoP는 직원들 스스로 부서 내, 부서 간 소그룹을 형성하여 학습 주제를 선정하고, 자율적인 학습활동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 소규모 연구 모임을 의미한다.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환경을 감안해 CoP를 장려했습니다. 2023년 반응이 좋아서 지원금도 상향했고요. 올해 현재까지 37개 CoP(종료 포함)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사내 시스템 안에 운영 중인 교육 제도를 최대한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은 시스템에서 연도별 교육 이수와 학점 이력, 자격증 현황 등 자신의 경력 개발에 관한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인사시스템 개발과 관리를 담당하는 디지털혁신파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도 운영과 병행하자니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직원들 의견을 빠트리지 않고 기록해 두고 편하고 직관적인 고객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시스템에 하나씩 반영해 가고 있어요.”

 

또 고화질 캠코더를 마련해 화질 개선을 하는 등 교육 인프라 투자도 이어가고, 인근 코엑스에서 대형 IT행사가 열리면 사내 공지로 알리기도 한다.

 

경영학을 전공한 김종우 프로는 DB Inc. 입사 후 IT서비스업은 기술발전의 속도가 빨라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업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고한다. “DB Inc.는 인적 역량이 사업 수행의 핵심 자원입니다. 성과 창출의 원재료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키 포인트인 ‘사람’이 사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는 사업이라 인적자원개발은 필수요건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지영 프로는 “인적자원개발은 단순히 교육을 실행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아요. 이제는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확대되었죠.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인증’을 받고 성장 지원의 문화를 잘 구축해 나가야겠다는 책임과 숙제도 갖게 됐습니다. 이런 계기와 추세를 진화, 발전시키려면 집중할 수 있는 전담인력 확보도 필요하고요”라고 말했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취준생에게 지원 회사를 선택하는 이유를 물으면, 연봉을 꼽는 경우도 많지만 자율성, 자기역량개발에 대한 요구 비중도 높게 나타난다. 김종우 프로는 “인사팀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자율적이고 자기효능감이 높은 역량개발을 유도하고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구성원이 '교육'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역량개발의 기회로 인식하도록 폭넓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학점이수, 평가 등 교육 제도와 연계되어 있지 않아도 성장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회사는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DB Inc. 인사팀의 장기적 목표다.

 

“앞으로도 인적자원개발이 경영성과 창출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직무전문성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인적자원정책 뿐만 아니라 더 본질적으로 다니고 싶은 회사, 퇴사하기 아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