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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서 만나는 탐구 생활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에 이어 새롭게 오픈된 ‘뷰티 과학자의 집’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로 마련된 공간에 방문해 보신 적이 있나요? 아모레가 마련한 공간 조향사의 집은 아모레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제품들의 시그니처 향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감각적인 공간에 녹여 선보였는데요. 향수를 제작해보거나 특별한 강연, 클래스 등 분기별로 색다른 이벤트와 함께 운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북촌에서 마련되었던 조향사의 집은 서울에서의 전시를 마치고,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짧은 기간 팝업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는데요. 지금은 같은 공간에서 ‘뷰티 과학자의 집’이라는 새 컨셉으로 열렸다고 합니다. 10월 말까지 북촌에서 열리는 제2의 북촌 조향사의 집, 뷰티 과학자의 집을 만나볼까요?

 

긴 시간, 아모레퍼시픽의 향 연구 이야기 북촌, 조향사의 집 두 번째 이야기, #뷰티과학자의집

• 일정 : 2024.07.04 – 2024.10.31 11:00 - 20:00서울 종로구 북촌로43

• 운영 : 13:00 - 22:00 (월요일 휴무, 우천 시 휴무, 노키즈존, 소형견 동반 가능)

• 메뉴 : 클래스 예약 1인 12,000원 / 방문 무료

 

뷰티 과학자의 집은 설화수의 집과 오설록 매장과 이어져 있어 한 자리에서 각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뷰티 과학자의 집은 마치 아모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미 뷰티 연구소 같은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조향사의 집’ 전시에서는 조금 더 향에 대한 탐구에 컨셉을 맞추어 공간이 꾸며졌다면, 이번에는 더 나아가 아모레의 수많은 뷰티 브랜드의 이야기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출처 : 뷰티 과학자의 집 업체 이미지

방문은 무료로 이루어지지만, 네이버 예약을 통해 유료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한 타임에 소규모 6인 구성으로 보다 심도 있게 체험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관련 업계로의 직무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직접 연구원과 만나 간단한 멘토링까지도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원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피부에 대한 간단한 진단과 평소 화장품에 대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뷰티 과학자를 만나다] 클래스

*북촌 조향사의 집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공간 기획자와 함께 나누는 공간에 대한 기획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 기획자를 만나다] 클래스

지난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에서는 ‘향’에 집중을 하다 보니 간단하지만 직접 향을 체험해 보고 작은 미니어처 향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클래스들로 준비되었는데요, 이번 뷰티 과학자의 집 전시에서는 보다 심도 있게 브랜드의 제품들에 대해 소개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련된 공간을 둘러보면 아모레가 별도로 개발한 다양한 향들과 원료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 원료들이 추출되는 과정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출처 : 뷰티 과학자의 업체 이미지

특히 이번에는 ‘뷰티’가 메인인 만큼 무수히 많은 메이크업 제품들과 컬러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조 메이크업의 기초가 되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흥미 있는 요소랍니다.

뷰티 과학자의 집에서는 아모레의 여러 뷰티 브랜드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1층에서는 기초 단계 제품과 핸드크림, 샴푸, 더마 제품 들의 원료와 향, 제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면, 2층에서는 색조 화장품과 파운데이션의 AtoZ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죠. 간단하게 피부 톤 측정도 해 보고,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샘플들을 직접 테스트하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특히 뷰티에 관심이 많은 제품 개발자라거나 뷰티 인플루언서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층에 머무르게 될 것 같은데요. 클래스가 아니라면 별도 예약이 필요 없으니 꼭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뷰티 과학자의 집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1층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북촌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오브제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펴보다 보면 마치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한옥의 고즈넉함을 입혀 설화수만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출처 : 설화수의 집 업체 이미지

북촌 설화수의 집은 공간에 대해 약 20분간 이루어지는 도슨트도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도슨트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바로 옆의 오설록에서 차와 함께 한적한 북촌의 여유를 만끽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조건적인 브랜드와 제품의 홍보로 정보가 가득한 요즘, 오히려 브랜드는 맨 마지막으로 밀어두고, 화장품의 원료와 추출 방식, 나에게 맞는 뷰티 진단과 스킨케어 & 두피 케어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과정들에 집중한 것이 이색적인 경험으로 다가왔는데요. 함께 소개해 드린 ‘설화수의 집’ 역시 한옥과 브랜드에 담긴 서사 그리고 제품 구매 시 손수 묶어주는 전통 방식의 매듭 포장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지점에서 아모레의 70년 여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뷰티 과학자의 집’은 10월 31일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니, 이왕이면 10월 나들이에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