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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저녁, 광화문에서 즐기는 가을 나들이 K-FOOD 한식 맛 잔치 넉넉 푸드마켓 & 서울 야외도서관 야!夜한 책멍!

주말을 기점으로 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선선한 날씨가 끝나기 전 특별한 나들이를 찾고 계셨다면 광화문으로 일정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는데요. 그중 광화문에서는 야외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F&B를 즐길 수 있는 ‘한식 맛 잔치 넉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9월까지 야간 운영을 진행하는 ‘광화문 책마당’ 야외 도서관에서 같이 피크닉을 즐겨볼까요?

 

매주 금토일, 야외에서 즐기는 푸드 마켓 한식 맛 잔치, 'K-FOOD FESTIVAL'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광화문 광장 옆 세종로 공원 일대

• 운영 : 매주 금-일 요일 11월 까지, 16:00 - 21:00 운영 (우천 시 휴장, 홈페이지 또는 공식 계정에서 일정 변경 시 공지)

• 메뉴 : 츄러스3,000원, 새우전&육전 9,000원, 찹스테이크 13,000원

한식을 메인 테마로 한 K-Food 한식 맛 잔치는 코카콜라와 서울시가 함께 콜라보 하여 준비한 행사인데요. 외국인들이 많이 들르는 광화문-서촌 일대에 위치해 있다 보니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잔치가 한창입니다.

 

나라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할 메뉴인 바비큐 요리부터 시작해 한국만의 매력적인 음식, 떡볶이와 닭강정, 전 요리까지 알찬 푸드트럭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한식이 아직 낯선 이들이 한식에 문을 두드릴(knock-knock)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이번 기회에 많은 외국인들이 한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방문객들이 넉넉 푸드마켓을 방문해 주문은 혼잡도를 분산시키기 푸드트럭 앞 주문뿐 아니라 중앙 부스의 키오스크로도 한 번에 주문이 가능해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한자리에서 주문번호로 메뉴가 준비된 것을 알 수 있어서, 푸드트럭 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금토일 주말에 열리다 보니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방문했던 넉넉 푸드마켓. 시간대를 잘 맞추면 여러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자별로 방문 아티스트 일정은 넉넉 페스티벌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츄앤츄 츄러스] 푸드트럭 -기본 츄러스 3,000원
  • [지티엠] 푸드트럭 - 새우전&육전 9,000원
  • [람보르끼니] 푸드트럭 - 찹스테이크 13,000원

 

메뉴를 몇 개 시켜 페스티벌을 즐겨 보았습니다. 앉을 수 있는 좌석에 자리가 없더라도 드럼통으로 스탠딩 테이블들이 곳곳에 있어, 긴 대기 없이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한국의 치킨 맛보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닭강정에는 누룽지가, 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에서는 삼겹살로 만든 바비큐가 등장할 만큼 어느 메뉴서도 한식을 접목한 포인트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창한 준비물 없이 몸만 와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에 시원한 음료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넉넉했답니다.

 

이런 즐거운 페스티벌, 사실 장기로 운영하게 될수록 일회용 쓰레기의 양도 상당할 텐데요. 모든 그릇이 다회용 용기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렇게 다회용기 리턴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데요. 식사를 마친 후 스탭의 안내에 따라 식기들을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넉넉페스티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knockknock_festival/

운영 일정은 날씨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방문 전 운영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월, 화요일이었음에도 추가로 운영을 했었는데요. 9월 더위가 지나고 나면 수, 목요일까지도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1만 명이 찾는 야외 도서관, 주말 저녁은 광화문으로 책멍 하러 나가요! (청계천, 서울광장 동시 운영)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 운영 : 4.18-11.10 (6-9월 야간 운영, 10-11월 11:00 – 18:00 운영)

*서울 광장 : “책 읽는 서울 광장” 목-일 운영(17:00-22:00)

*청계천 : 책 읽는 맑은 냇가 금-토 운영(17:00-22:00) / (우천 시 휴장, 홈페이지 또는 공식 계정에서 일정 변경 시 공지)

 

넉넉 푸드 페스티벌을 즐기고 광화문으로 나오면, 점점 어둑해지는 저녁, 경복궁 앞 육조 광장 잔디밭에 넓게 펼쳐진 야간 도서관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서울 야외 도서관입니다. 약 5천 권 이상의 여러 장르의 서적이 준비되어 있어 별도의 참여 신청 절차 없이 빈자리에 앉아 야외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마련된 공간입니다. 나만의 귀여운 키링 책꽂이를 만들 수 있는 무료 행사가 함께 진행 중인데요, 줄을 기다려서 차례가 다가오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다면 부스에서 독서등과 담요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휴대폰을 두고 집중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몰입박스를 대여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직까진 모기가 많아 잘 물리는 편이라면 함께 마련된 모기 기피제를 뿌려 보세요.

 

산멍, 책 멍에 이어 궁멍이라고 해야 할까요? 궁궐 뷰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니 저녁 시간이 되어 한층 운치가 더해집니다. 약 5천 권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가져와 독서 후 재자리에 꽂아 두면 됩니다. 자율적인 시스템으로 별도의 신청이라거나 대여 절차가 없어 누구나 편리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빈 자리가 없다면 기다리는 동안 무료 체험에 참여해 보세요.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책갈피 키링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준비되어 있는 책갈피와 색색의 구슬들을 취향에 맞게 골라 조립하면 되는 간단한 체험이라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않고 실용적인 기념품을 하나 남길 수 있어 저도 하나 만들어 바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취향에 맞는 컬러를 골라 만들어 보세요.

 

출처 : @seouloutdoorlibrary.s 인스타그램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야외 도서관은 광화문 외에도 인근의 서울광장 그리고 청계천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곳 또는 좋아하는 장소에서 독서를 즐겨 보세요. 특히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의 경우에는 물가에 앉아 물소리와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데요, 다음번에는 청계천으로 나가 독서를 즐기는 것도 기분 전환에 좋을 것 같아요.

책 마당과 푸드트럭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던 광화문, 하루 이색 데이트 코스로 짜도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더 쌀쌀한 날씨의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짧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러 이번 주 주말엔 넉넉한 피크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