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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브랜드가 확장된다! 성장의 발판이 되는 ‘스핀오프 프로젝트’

격변의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타진해 내는 것에 달려있어요. 시간의 기회비용이 커진 분초사회에서 실패 없는 모색을 하기 위해서는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매우 유효한 전략이 됩니다. 비교적 저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 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브랜드와 개인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 스핀오프, 이제는 콘텐츠에만 쓰이지 않는다

▲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시리즈

‘스핀오프(spin-off)’는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듯이 ‘파생되다’, 원심력으로 ‘분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주로 콘텐츠 산업에서 어떤 특정한 원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가리키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같이 콘텐츠에 '세계관' 개념이 도입되면서 스핀오프는 창작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어요. 이러한 스핀오프의 개념이 최근에는 브랜드, 기술, 조직 관리, 그리고 개인의 경력 개발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답니다.

 

멀티플랫포밍(multiplatforming) 시대를 맞아 유통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상품과 브랜드 역시 콘텐츠처럼 다양한 스핀오프를 통해 강력한 세계관을 만들고 열정적인 팬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어요.

 

각 영역의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오늘날, 특히 우주·군사 영역의 원천 기술 역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하게 변주되고 스핀오프 됩니다. 게다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많은 조직과 개인에게도 자신의 기본 콘텐츠나 업을 기반으로 더욱 특화된 역량을 신속하게 분리하고 파생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지요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오프 개념이 확장하는 트렌드를 '스핀오프 프로젝트'라고 해요.

 

#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 ‘콘텐츠 스핀오프’

▲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

앞서 말한 것처럼 스핀오프는 콘텐츠 영역에서 출발했고, 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져 왔어요. 여기서 스핀오프는 원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펼쳐 나가는 새로운 이야기로서, '외전'이나 ‘번외'의 개념을 포함합니다.

 

본편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prequel)'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퀄(sequel)', 새로운 캐스팅으로 시작하는 '리부트(reboot)'까지 모두 넓은 의미에서 스핀오프의 범주에 포함되죠.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가 스핀오프의 대표적인 사례로, 1977년 첫 작품이 발표된 이후 다수의 시리즈가 제작되면서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꾸준히 양산하고 있어요.

 

원작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스핀오프의 팬덤이 되고, 스핀오프 작품을 먼저 접한 관객들 역시 원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결국 시리즈의 세계관 속으로 빠져들게 돼요. 결과적으로 스핀오프를 통해 관객의 충성도는 더욱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 디즈니사의 <인사이드아웃2>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점차 콘텐츠가 제공되는 매체와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스핀오프는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는 트랜스미디어(trans-media)로서의 특징을 갖게 됐어요.

 

특히, 오늘날 주류 영화계는 프랜차이즈 스핀오프가 대세인데요. 이것은 디즈니와 같은 대형 미디어 프랜차이즈가 지식재산권(IP)이 있는 원작을 영화, 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른 매체로 전개하는 사업 전략이에요. [스타트렉], [트랜스포머], [스타워즈] 시리즈 모두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우주가 팽창하듯이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스핀오프를 이어갑니다.

 

이처럼 콘텐츠 영역에서 스핀오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나 콘텐츠에 기반하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데에 있어요. 콘텐츠 제작비가 천문학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원금 회수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선호하는데요. 오랫동안 검증된 기존 콘텐츠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경로와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하나의 콘텐츠나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요. 이를 원소스 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라고 해요.

 

OSMU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로, 디즈니는 하나의 캐릭터를 게임, 소설, 웹툰, 캐릭터, 굿즈, 테마파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요. 소비자는 원작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면서 작품의 팬덤이 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지는 효과가 발생해요. 지속적으로 젊은 층을 신규 소비자로 편입시키는 거의 영구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 브랜드 이미지를 유연하게, ‘브랜드 스핀오프’

▲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 '미우미우(MIUMIU)' 매장

스핀오프의 방식은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에서도 차용되고 있어요. 브랜드는 스핀오프 방식을 통해 타깃층을 넓히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유연하게 변화시켜, 브랜드의 확장성을 높이고 이미지의 노후화를 막을 수 있어요.

 

특히 명품이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에서 젊은 MZ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거나, 다소 저렴한 프리미엄 상품을 뜻하는 매스티지 제품의 출시를 위해 세컨드 브랜드를 스핀오프하는 사례가 자주 관찰됩니다.

 

프라다는 '미우미우(MIUMIU)' 브랜드를 스핀오프하여 더욱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어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는 ‘MM6’라는 브랜드를 스핀오프 했는데요.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재기 발랄한 이미지를 통해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있답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닥스(DAKS)는 '닥스10'을 출시하면서 기존 닥스 브랜드의 클래식하고 모던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젊은 이미지로 포지셔닝하며 밀레니얼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했어요.

 

▲ 맥도날드의 스핀오프 브랜드 '코스맥스(CosMc's)' 매장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다각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스핀오프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소규모 매장을 특징으로 하는 스핀오프 브랜드인 '코스맥스(CosMc’s)'를 2024년 출점했어요. 코스맥스는 코로나19 이후에 배달 주문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매장 내 식사 공간을 줄이고 배달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출산·고령화의 여파로 핵심 고객군의 양적·질적 변화를 맞고 있는 교육 기업 대교그룹은 기존의 교육 콘텐츠의 심화를 모색하면서도 시니어를 대상으로 데이케어, 방문 요양, 전문 강사 육성 및 파견, 인지 케어 콘텐츠 개발 등을 포함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 브랜드인 '대교뉴이프'를 론칭했습니다.

 

▲ 여성복 라인을 갖춘 '샤넬' 매장

브랜드의 스핀오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브랜드의 구성 요소가 더욱 다채로워지면서 새로운 브랜드 팬덤을 유입시키게 되고, 궁극적으로 강력한 고객 로열티가 형성될 수 있는 선순환의 기반이 됩니다.

 

새로운 스핀오프 브랜드를 만들 때는 기존 브랜드와의 연관성과 함께 그 차별성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기존 브랜드와 선순환 효과가 형성될 수 있어야 해요. 많은 브랜드가 타깃 소비자를 확장하여 스핀오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원 브랜드의 이미지가 훼손되면 안 된답니다.

 

대표적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은 남성복 라인을 출시하지 않아요. 남성복 라인이 출시되면 브랜드 이미지의 통일성과 희소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과 브랜드 스핀오프에 있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순환 효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하고 실행해야 해요.

 

# 일상 생활에 스며든 ‘기술 스핀오프’

▲ 우수 기술에서 파생된 '라면 수프'

기술 개발 영역에서도 스핀오프는 중요한 개념이에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자신들이 보유한 우주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어 제품화되는 것도 스핀오프라고 불러요.

 

대표적인 사례로 적외선 귀 체온계는 원래 나사에서 별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했던 적외선 온도 측정 기술에 착안해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동결 건조식품도 우주 식품에서 유래했어요. 우주 식량은 초저온의 진공상태에서 음식의 수분을 승화시키는 공법을 통해 형태와 식감을 유지하며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후 라면 수프나 인스턴트커피, 말린 과일 등에 이 기술이 활용됐어요.

 

이 외에도 메모리폼은 장시간 비행하며 앉아서 일해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의자를 개선하기 위해서 개발됐는데요. 이제는 침대 매트리스, 베개, 방석 등 의료나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나사는 매년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되어 파생한 스핀오프 사례를 정리하여 홈페이지(spinoff.nasa.gov)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나사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실생활에 쓰이는 제품의 사례가 1976년 이후 무려 2,000개가 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군사 기술에서 파생된 '전자레인지'

우주 기술 외에 군사 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는 경우도 많아요. 레이더 전문 개발 기업인 레이시온(Raytheon)이 전자파와 관련된 연구 중 우연히 발견한 현상을 적용해 선보인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랍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기술 스핀오프가 일어납니다. 캐논(Canon)은 본래 현미경을 제조하는 회사였는데요. 핵심 기술인 광학 정밀 기술을 활용하여 복사기와 프린터 등의 사무용 기기산업으로 사업을 진화시켜 갔어요.

 

이러한 기술 스핀오프의 사례는 향후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욱 활발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요.

 

# 젊은 아이디어를 담는 ‘조직 스핀오프’

▲ 포켓몬고 제작사 '나이앤틱(Niantic)'의 존 행키(John Hanke) 대표

큰 기업은 조직이 비대해서 실제 의사결정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기에 더 노출되기 쉬워요. 이러한 경직성을 보완하고자 여러 대기업에서 사내벤처를 제도적으로 시도하고 있어요.

 

사내벤처는 모회사의 인프라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덕에 다른 스타트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요. 나아가 직원들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공정함을 갈망하는 MZ 세대의 근로 의욕을 고취할 수도 있죠.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사내벤처를 통한 조직의 스핀오프가 크게 늘고 있어요.

 

내부 기업 벤처링(ICV, Internal Corporate Venturing)을 통해 기업들은 별도 부서를 설치하거나 사내 직원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선정된 팀에게 별도의 공간과 시간을 할애하여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독려합니다. 이후 성공할 경우에는 내부화하거나 별도 법인을 허가하여 분사시켜요.

 

▲ 피아트 크라이슬러에서 분사한 '페라리'

2017년, 전 세계에 ‘포켓몬고' 열풍을 몰고 온 포켓몬고의 제작사 나이앤틱(Niantic)도 구글의 사내벤처에서 시작한 회사랍니다. 구글의 부사장 존 행키(John Hanke)가 2010년 구글에서 나이앤틱을 꾸렸고 2015년에 분사했는데요. 2016년부터 포켓몬고로 큰 성공을 거두며 1년도 되지 않아 기업 가치가 4조 원을 넘길 정도로 성공했어요.

 

이처럼 사내벤처는 단기간에 신규 사업을 키울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에요. 이베이는 페이팔의 미래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독립시킴으로써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켰죠. 2016년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페라리를 분사해서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 업체를 독립된 회사로 만들어 선택과 집중을 가능케 했어요.

 

기업이 스핀오프를 실행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모험적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의 다양한 요소를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성장 전망이 강한 사업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기업의 사내벤처 활동은 큰 조직의 타성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죠.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을 담은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에서 고착된 시스템을 개혁하고 수정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신규 창업가들 역시 모기업으로부터 유연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너지가 매우 크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로 기회 모색하는 ‘개인 경력 스핀오프’

스핀오프는 개인적 차원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본업 이외에 자신의 경력을 스핀오프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일명 '사이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답니다.

 

이 말은 원래 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지칭했었는데요.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이제는 비공식적으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가리키게 됐어요. 이를 통해서 개인은 추가 수입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발판으로 삼아요.

 

부업이 당장의 수익에 집중하고 피고용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찾는 경향이 있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업이나 이직의 가능성을 찾는 일입니다.

 

또 사이드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프로젝트로서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설정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활동입니다.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실험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해요.

 

▲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라지(garage) 프로그램'

이제는 많은 기업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단순히 '딴짓'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적극 장려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개라지(garage)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 건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직원들은 스스로의 성장을 이루고, 결과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일단 본업을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성급하게 본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본업과 병행할 것을 권합니다. 본업에서 쌓은 경력과 역량을 스핀오프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랍니다.

 

직장인의 경력 스핀오프 트렌드는 향후 조직·인사관리에 큰 이슈로 대두할 것으로 보여요. '자본주의 키즈'들은 이제 자신의 파이프라인을 급여에서만 구하지 않고, 나아가서는 이직과 창업을 위한 자기 성장의 모멘텀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어떻게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인지가 조직과 개인 모두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리브랜딩이든 개인의 사이드 프로젝트든, 스핀오프는 일종의 브랜드 확장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핵심 품질과 연관성을 고려해 이후 상품이나 라인을 확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해요.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스핀오프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확장 전략처럼 개인 브랜드의 현재 역량의 특성과 위치가 어떠한지 점검하고 본업과의 선순환적인 피드백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스핀오프 계획과 실행 시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변화에 조직이나 개인이 가장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핀오프랍니다. 스핀오프는 역동적입니다. 부지런히 다양한 씨앗을 뿌리고 가능성을 탐색하며 기회를 여러 각도로 탐색하는 조직과 개인이 결국 미래를 선점하게 될 것입니다.

 

격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성장해 나가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스핀오프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더 역량 있는 인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더욱 각광받게 되겠지요.

 

자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