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품질보증파트 박현호 책임
DB하이텍은 1983년 반도체 웨이퍼 생산회사 ㈜코실에서 출발했습니다. 1992년 세계에서 2번째로 ‘고순도 다결정 실리콘’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던 회사는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당시 대세였던 메모리 반도체 대신 시스템 반도체를 미래 사업으로 선택한 국내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이죠.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특화 제품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문 회사로 성장,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DB하이텍. 시스템반도체의 생명은 품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박현호 책임님이 들려주는 품질보증 직무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DB하이텍 품질보증파트 박현호 책임의 솔직한 회사 생활 이야기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DB하이텍 품질보증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박현호 책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입사한지는 음…제가 2012년도에 결혼을 했으니 2011년도에 입사한 게 맞겠네요.(웃음) 입사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8년차네요. 제가 입사할 때 당시에는 회사 형편이 좋지 않아 순환근무를 하곤 했었는데 인고의 시간을 지나 현재는 아주 만족하며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품질보증파트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우선, 품질보증파트는 점조직 형태로 업무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파트 내에는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집니다. 수입검사, Fab, 고객 품질 그리고 신뢰성 섹션입니다. 이렇게 4가지의 섹션에서 모든 업무들이 개별화되어 있고 저는 신뢰성 섹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뢰성 섹션은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데에 있어 동일한 품질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예측, 관리하는 곳입니다.

 

Q3. 파트 내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각각의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품질경영센터(품질보증파트 상위 조직)는 서로 업무 분야와 역할이 개별적으로 진행되기에 매우 다양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센터 내 3개의 파트(품질보증1파트, 품질보증 2파트, CQA)가 있는데, 품질보증 1파트 내에는 FQA섹션으로 Fab(제조라인)의 규격을 관리하고 양산품의 품질을 데이터화하여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섹션은 제가 속해 있는 Reilability(신뢰성)이고, 이곳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발된 공정의 수명을 평가, 예측하여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4.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수행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제 목표는 양질의 공정이 개발될 수 있게 정확한 평가와 면밀한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품질만 좋게 하는 것은 시장 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Global Standard와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수명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소자와 신뢰성 평가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입니다.

 

Q5.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려 전 개인적으로 업무에 관련해서는 입사 초기 때부터 지금까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굳이 힘든 점을 꼽자면 센터 내 각 섹션이 점조직으로 운영된다고 말씀드렸는데, 특히 제가 속해있는 신뢰성 섹션은 파트 내에서도 독립되어 있고 전문화되어 있는 조직이라 같은 센터 혹은 파트 내에서도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조금은 힘든 점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기준’ 수립에 있어서 벤치마킹이 필수적인데 대부분의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뢰성 관련 문서들이 대외비이기에 관련 기술이나 동향들의 정보를 수집함에 있어서 따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박현호 책임님께 직접 듣는 실무이야기

Q6. 제품의 품질을 분석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품질기준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시 되는 품질기준이라 함은 소자의 Spec 즉, 기준 혹은 datasheet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Spec(또는 datasheet)은 저희가 만든 제품의 정보입니다. 그 정보에는 우리 회사가 보증하는 범위가 표현되는데, 그 범위를 벗어나는 제품들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7.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검증할 수 있는 분석방법이 없다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먼저, 1차적인 고객의 요구 사항은 CQA파트에서 처리를 하고 있지만 간혹 저희 신뢰성 섹션으로 문의를 주시는 고객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검증을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설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기에 회사 내 설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무리한 요구를 할 시에는 고객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이런 경우가 1년에 1~2번 정도로 거의 없는 편으로 불가능하지만 않다면 무조건 검증해드려야죠.

 

Q8. 품질에 대한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분석 방법과 분석 과정에서 나오는 data 등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뢰성 결과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신뢰성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수치들이 있습니다. 예상 값들이죠. 분석한 결과가 그 예상 값에 어느 정도 근접해야 고객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Q9.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 했을 때는 언제이며,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요?

저는 셀프 동기부여를 잘 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때마다 뿌듯함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특히, 칭찬받는 것을 좋아해 팀장님이나 동료들이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할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업무 노하우는 개인적으로, 다음에 편하게 일하기 위해 지금 귀찮은 것을 참고 하는 편입니다. 전 반복적인 작업을 싫어하는데 일상 업무들은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 반복적인 작업들은 당장은 귀찮아도 다음에 자동으로 될 수 있도록 엑셀 작업을 미리 해 놓습니다. 그럼 나중에 같은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할 때는 엄청난 고민과 시간이 필요하죠.

 

*채용 관련 팁

Q10.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특별하게 하신 대외활동 같은 것이 있나요?

중고등학교 때에는 하루 종일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교우관계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친구들에게 늘 잔소리를 하는, 요즘 흔히 말해 프로불편러였어요^^ 그 후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되면서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하게 되었답니다.

학창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인지 학과 관련된 공모전 이외에는 특별한 대외활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

 

Q11. 대학교 전공은 무엇인가요? 전공이 채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대학교, 대학원 모두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전공이 채용에 어느 정도 영양을 끼친다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 이곳 DB하이텍 품질보증파트 내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100% 공대 출신인 만큼 반도체 관련 전공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답니다. 어느 분야에서도 비슷하겠지만 업무 관련하여 최소한의 기초지식과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채용이 되더라도 실제 업무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Q12. 품질보증파트에서 근무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추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반도체 관련해서는 자격증이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관련 자격증보다는 인턴과 같은 다양한 실무 경험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과내 혹은 대외적으로 진행되는 전공 관련 공모전과 같은 팀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 내에서의 포지션과 역할 분담, 소통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직 관련 (팀, 회사)

Q13. 본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미운 오리 새끼 나이인 5살 아들과 같이 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아들이 회사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거든요^^ 첫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모닝커피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메일을 훑어보면서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해야 할 일을 나눠서 생각합니다. 일이 많지 않으면 해야 할 업무들을 미리미리 조금씩 해놓는 편이지만 간혹 오후를 넘어 저녁에 할 일까지 생각할 때도 있답니다.

 

Q14. 지금 하고 계신 일의 업무 만족도나 근무환경은 어떠신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셀프 동기부여를 잘 하고 그 성취감을 잘 느끼는 편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시절의 프로불편러 성격이 아직까지 좀 남아 있어 저로 인해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면 있지 저는 업무적으로나 근무환경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팀 분위기가 수평적인 문화로 형성되어 있어 직급에 크게 상관없이 의견 피력을 많이 합니다. 저만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프로불편러가 어딜 가지 않는 거 같습니다.

 

Q15. 품질보증파트만의 장점은?

저희는 점조직이라는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생각한 대로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곳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제 성격상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고요^^ 덕분에 전문성은 물론 업무에 대한 책임감까지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이 많아지고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겠지만 그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포부

Q16. 이루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전 현재 맡고 있는 신뢰성 섹션에 대한 업무의 만족도가 워낙 높다 보니 이곳에 남아 있으면서 더욱 전문성을 키워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뢰성 섹션에서는 파트장, 센터장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성 섹션에는 컨설턴트라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그런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Q17. DB하이텍 품질보증파트에 입사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댓글 0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