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여름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

경제노트

여름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높아지고 햇빛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어요. 여름은 피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나의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자동차의 관리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런 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는 차량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차량 관리는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여름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여름철 차량 관리의 중요성

한국은 이제 동남아시아의 열대성 기후 못지않게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뜨거워지는 만큼 자동차도 뜨거워지기 마련이에요. 햇빛 아래 주차를 해 놓았을 때, 너무 더워서 탈 수 없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더욱이 자동차 안의 실내 온도는 외부의 온도보다 2배 이상 높게 올라가게 되어 더 덥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사람이 더위를 타면 지치고 쳐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햇빛을 많이 받으면 힘이 떨어지게 돼요. 차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수록 그에 따른 사고 위험률도 높아지게 되고 차량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잘 듣던 차가 뜨거운 여름, 갑작스럽게 도로 위에서 멈춰버리게 된다면 정말 난감할 것 같아요. 아끼는 자가용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여름철 차량 점검 필수 리스트들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4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여름철 차량 관리 꿀팁 (4가지)

냉각수 점검

냉각수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엔진이 열을 받아 뜨거워졌을 때 식혀주어 자동차 사고 및 폭발 위험을 예방하고 겨울에는 어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냉각수’라 부르고 겨울에는 ‘부동액’이라고 부른답니다. 같은 물질이지만 2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여름의 냉각수 원리는 관련 주요 부품인 라디에이터와 물 펌프를 통해 냉각수를 위아래로 흐르게 하여 엔진의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게 해줘요.

 

이런 중요한 냉각수를 교환 또는 보충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출력의 저하가 생길 때, 계기판 온도가 적색 눈금에 위치했을 때,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켜졌을 때, 엔진룸에서 연기가 날 때, 냉각수가 끓어넘치는 등의 오버히트(overheat) 현상이 발생하는 때입니다. 또한 차량 노후 정도에 따라 누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할 때에는 교체를 해야 해요. 냉각수의 교환 주기는 대략 2년으로 보지만 차의 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냉각수가 오염이 되었다면 교환이 필요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냉각수는 맑은 연두색에 가까운 색이지만 오염이 될수록 진하고 탁한 카키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어요.

 

냉각수를 보충하는 방법은 엔진 룸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를 주입하면 됩니다. 이때 자동차의 에어컨이나 히터와 연관된 콘덴서나 에바포레이터, 히터 코어와 같은 부품이 라디에이터와 비슷한 형태라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각수를 보충하실 때에는 오버히트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건이나 목장갑을 이용해서 천천히 입구를 열고 충분히 식힌 다음 작업하는 것이 좋아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5로 적당하게 보충하시면 됩니다.

 

냉각수가 부족한데 당장 냉각수가 없다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 증류수는 사용할 수 있지만 염분이나 산을 포함한 물은 엔진 과열을 일으키므로 사용해서는 안 돼요.

 

 

에어컨 필터 점검

여름철 차량 에어컨은 필수죠. 즐겁게 떠난 피서길 도중 에어컨이 나오지 않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오고 가는 내내 고생길이 될 수 있어요. 외부 온도가 30도를 넘는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에서 높게는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밖에 있는 것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다거나 악취가 난다면 정말 힘든 피서길이 되겠죠.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에어컨 점검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도 필터를 제대로 교체해 주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아실 거예요. 필터가 오염되면 곰팡이나 각종 이물질이 껴서 악취가 날 수 있고 호흡기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요. 또한 필터 여과지의 정전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해져 여과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점검 시, 필요하다면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 에어컨 필터는 15,000km에 한 번씩 교체하거나 혹은 6개월에 1번씩 교체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증발기는 내부 온도가 낮게 유지되어 쉽게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에어컨 송풍구에 차량용 곰팡이 제거제를 분사한 뒤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10분 정도 가동하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온라인에서도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해요. 교체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특히 신경 써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

1년 중 타이어 터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라고 해요.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이 접하는 지점에서 열이 축적되는데요. 여름에는 노면도 열을 받아 뜨거워지게 되어 다른 때 보다 더 많은 열이 축적되기 때문에 이는 타이어의 변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이 접지 부분의 뒤가 부풀어 올라 물결 모양의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라고 해요.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주행 중 파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이어 공기압을 항상 체크하여 적정치 보다 최소 5% ~ 최대 15%까지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에요. 타이어 공기압은 사실 계절에 따른 수축과 팽창에 관계없이 약간 높은 것이 좋아요. 적정치 보다 5% 이상 공기압이 높은 경우 파열을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비와 제동력, 주행성능, 소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차량에 좋기 때문이에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타이어 홈을 항상 체크해 주세요. 마모 한계선에 가까울 정도로 타이어가 마모되었다면 타이어를 교체하고 주행하는 것이 안전해요.

 

만약 주행 중 타이어 파열 사고가 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급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에요. 타이어가 터져도 짧은 거리를 천천히 이동하는 것은 가능해요. 핸들을 양손으로 꼭 잡고 차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천천히 안전지대로 운전하여 세우신 후 보험회사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타이어가 터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타이어를 잘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하여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가 점검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까운 카센터에 방문하면 공기압과 마모도를 점검할 수 있어요.

 

 

 

배터리 점검

여름철 배터리가 다른 때보다 더욱 빨리 방전되는 이유는 과도한 전력 사용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어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장시간 에어컨 작동과 자동차 내 전기용품(블랙박스 등) 사용이 과도한 전력 사용 중 하나입니다. 또한 뜨거운 햇볕 아래 차량을 장시간 방치하는 것도 배터리 방전의 또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어요.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 배터리 고장도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요, 전력 소모가 높아지면 배터리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됨으로써 고장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죠.

 

자동차 배터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에 적어도 5~10분 정도는 에어컨을 꺼 배터리가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차 후에는 헤드라이트나 에어컨, 라디오 등이 배터리 전원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이러한 전기 장치들을 끄고 있는 것이 좋아요.

 

또한 자가 점검을 할 때에는 보닛 안의 배터리 단자가 깨끗한지 한 번씩 확인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터리가 누액 되었을 때에는 꼭 교체를 해주어야 안전한 차량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배터리의 수명은 인디데이터의 색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표시 창이 녹색이면 정상이며 검은색이면 충전이 필요하고 흰색의 경우 배터리를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배터리를 교환할 때에는 가까운 공업사나 카센터에 방문하여 교체하실 수 있어요. 저렴하게 교체하길 원하신다면 가까운 배터리 할인점에 문의하여 출동 교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푹푹 찌는 여름엔 자동차도 일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금만 내 차에 관심을 가지고 차량 점검을 해주신다면 갑작스러운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만약 자동차를 잘 관리하지 못하신다면 자동차 관리 어플을 이용하여 관리해 보세요. 자동차 소모품 관리 주기뿐 아니라 차량관리를 위한 지출 내역도 알려준다고 합니다. 동동이가 알려드린 여름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나기를 바랄게요. 그럼 다음에도 동동이는 새롭고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