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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알아 봤니?

해외 여름 휴가지 추천

By동동이

6월에 접어들면서 7, 8월까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는데요. 이맘 때가 되면 “어디 새로운 곳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주목하세요. 오늘은 동동이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여름에 방문하면 가장 좋은 해외 여행지 3곳을 엄선해 추천해 드릴게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부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지구 반대편까지,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로 동동이와 함께 떠나보아요.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처 : flickr>

유럽여행을 가고 싶지만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가까운 블라디보스토크를 추천해요. ‘블라디’는 정복하다, ‘보스토크’는 동쪽이란 뜻인데요. 러시아가 동쪽 지방을 개척하기 위해 만든 계획도시랍니다. 200년이 지나도록 군사도시로 기능하다가 근래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어요.

 

블라디보스토크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가도 저렴해서 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답니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 정도로 춥지만, 7, 8월에는 우리나라의 늦봄이나 초가을과 같이 선선한 날씨이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두말할 필요 없는 최상의 장소예요.

 

블라디보스토크는 알록달록 화려한 러시아 전통 건축물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 전통 꼬치 요리 샤슬릭, 보드카와 랍스터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요즘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주머니 가볍게 유럽의 문화와 낭만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여름 휴가지예요.

 

#금각교

<출처 : flickr>

금각교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독수리 전망대는 블라디보스토크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예요. 독수리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만을 금각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햇빛이 비치면 잔잔한 바다 표면이 마치 황금 뿔처럼 찬란하게 빛나기 때문인데요. 과거 무라비예프 총독이 이스탄불의 금각만을 생각하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전망대에는 러시아 키릴 문자를 창제한 키릴 형제 동상도 있어요. 푸니쿨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지만 내려서 5분 정도 걸어야 해서, 동동이는 전망대에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하고, 내려올 때 푸니쿨라를 탑승하는 걸 추천해요.

 

#루스키섬

<출처 : 위키백과>

루스키섬은 금각교를 건너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원래는 해군기지가 있던 통제구역이었는데 면적이 100㎢로 우리나라 안면도와 비슷한 크기예요. 2012년 섬을 개발하려고 민간인에게 땅을 팔았고, 극동연방대학 캠퍼스도 옮겨왔죠. 캠퍼스 주변은 해양연구센터, 수족관, 카지노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되고 있어요.

 

루스키섬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데요. 주말이면 해변에 텐트를 치고 해수욕을 하거나 섬 곳곳을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개발이 되고 있지만, 90년 동안 민간인 출입을 막았던 섬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예요. 들풀 빽빽한 너른 들판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깎아지른 절벽이 섬을 두르고 있답니다.

 

▎세계 최고의 일몰 경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출처 : flickr>

흔하디 흔한 그런 여행지 말고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고프다면, 동동이의 선택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예요. 가족여행지의 성지로 불리는 괌, 하와이, 다낭, 발리 등의 인기 못지않은 곳인데도 생각보다 아직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꼭꼭 내 품에 숨겨두어 나만 누리고 싶은 숨은 여행지랍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1시간 시차가 나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인구 10만의 주도인데요. 목재와 고무 등을 추출하기에 적합한 보르네오섬의 북부에 1899년 건설된 항구도시입니다. 현재는 중국인이 많이 거주해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풍치가 오묘하게 교차하고 있어요. 여행 스팟이 모여 있어서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고 물가도 저렴해서 가성비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어요.

 

#블루모스크

<출처 : 코타키나발루 시립모스크 공식 홈페이지>

코타키나발루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인 시티 모스크입니다. 아름다운 금장식과 우뚝 솟은 돔과 첨탑의 푸른색 지붕이 잘 어울려서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해요. 아름다운 블루 모스크는 날씨가 좋은 날 하늘에 현란하게 흩뿌려진 구름이 고스란히 물에도 투영되는 반영이 예술인 곳이죠.

 

이 곳은 세계 3대 이슬람교 사원으로 꼽히는데 인구의 80% 이상이 이슬람교인 사바 주민을 위해 지은 곳이예요. 약 7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원 내부는 다양한 유물과 사진 등이 보관된 박물관까지 갖추고 있어요. 정갈한 복장을 입어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탄중아루 비치

<출처 : flickr>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포인트는 ‘일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셀톤 포인트, 워터프론트, 라사리아 리조트, 수림 등 다양한 일몰 스팟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시내에서 6km 떨어진 탄중아루 비치는 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적인 일몰 명소로 드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모두들 숨을 죽이고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이 숙연해 지기까지 해요. 타오를 듯 붉어지는 그 찰나에 누구도 발길을 쉬이 떼지 못한답니다.

 

탄중아루 비치 초입에는 주차장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있는데요. 굳이 저녁을 먹고 갈 필요 없이 음료부터 군것질거리까지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보다 여유 있게 이곳을 즐기는 방법은 해가 지는 6시보다 5시 정도에 도착해 먹거리를 준비해서 비치에 앉아 책을 보거나 음악을 감상하면서 일몰을 기다리는 것이랍니다.

 

▎계절 반대인 신비의 섬 뉴질랜드

청정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여행지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며 여름휴가를 길게 보내고 싶다면, 동동이는 뉴질랜드를 추천한답니다. 뉴질랜드는 8월이 겨울, 크리스마스가 여름인 나라죠. 우리나라가 여름일 때 가면 설산을 배경으로 자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뉴질랜드 겨울 날씨가 너무 춥진 않은 지 걱정되시죠? 생각만큼 추운 날씨는 아니랍니다.

 

곳곳의 호수와 저 멀리 산등성이를 따라 눈 덮인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죠. 여름철에 뉴질랜드 로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마주치는 차도 거의 없어요. 온 섬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산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 눈으로 하얗게 변한 산은 원래보다 더 크게 보여서 신비로워요. 여름의 습한 기온과 붐비는 도시가 싫다면, 뉴질랜드로 떠나보세요.

 

#하우라키만

<출처 : flickr>

잔잔한 항만을 낀 오클랜드 주변에는 잔잔한 바다 위로 손 닿을 듯 가까운 곳에 셀 수 없이 많은 푸른 섬들이 펼쳐져 있어요. 론리 플래닛이 오클랜드 항만과 하우라키 만(Hauraki Gulf)을 뉴질랜드 최고의 경험으로 선정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답니다.

 

제트보트, 카약, 낚시, 세일링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해양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고, 보트나 요트를 타고 이 섬 저 섬으로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을 즐길 수 있어요. 많은 섬들이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섬 안에는 아름다운 하이킹 트랙들이 조성되어 있어요. 하우라키 만 자체가 해양 생태계의 보고라 크루즈 하기에 이상적이에요.

 

#와이헤케섬

<출처 : flickr>

최고의 섬 휴양지 와이헤케는 오클랜드 시내에서 페리로 35분 거리에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상인 듯한 느낌이 드는 전원 여행지예요. ‘와인의 섬'이라고 불리듯이 와이너리와 포도밭이 많은데요. 와인 시음 투어는 필수겠죠?

 

당일 여행으로 섬의 여러 해변과 레스토랑을 탐방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여행자가 많은 덕에 백패커스, 비앤비, 고급 롯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있고, 슈퍼와 바, 레스토랑 등이 잘 갖춰져 있어요.

 

여름 노래만 들어도 온몸이 들썩거리며 어디론 가 떠나고 싶어 지는 계절. 오늘은 동동이가 여름휴가만 손꼽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6, 7, 8월 찾아가면 좋은 보석같은 해외 여름 휴가지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부터, 숨겨진 열대의 섬, 지구 반대편 환상의 나라까지, 올여름엔 잊지 못할 해외 휴가지에서 일생에 남을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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