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칼라미요르 섬(Cala millor)>칼라마요르 섬(Cala major)>소예르(Soller) |
스페인 마요르카 섬은 지중해 서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마요르카 섬은 이름에 걸맞게 지중해 서부에서 가장 큰 면적(3,640㎢)을 자랑하는데요. 크기가 제주도의 2배 정도라고 합니다. 마요르카 섬은 최근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옆 섬인 이비자 섬이 주로 20대 젊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반면 마요르카 섬은 70대 이상의 노부부, 아기가 있는 부부가 가족 단위로 찾는 휴양지라고 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마요르카 섬까지는 비행기로 45분 정도 걸립니다. 마요르카 섬의 10월은 일교차가 컸는데요. 낮에는 햇볕이 무척 뜨거웠던 반면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했습니다. 태양빛이 강렬한 낮 시간에 일조량이 부족한 영국,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마요르카 섬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렌트카 대신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대중교통은 시간 제한이 있다 보니 섬 전체를 둘러보진 못하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3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섬 동쪽에 있는 칼라미요르 -> 섬의 중심 시내에 위치한 팔마 근처의 칼라마요르 -> 섬 서쪽에 있는 소예르 순입니다.
팔마 시내에서 412번 버스를 타고 칼라마요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칼라(Cala)는 작은 해변을 뜻합니다. 마요르카 섬에는 작고 물이 맑은 해변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 칼라미요르는 부산 해운대 정도의 크기로, 비교적 큰 해변에 속합니다. 이곳은 팔마 시내보다 숙박비가 저렴한데요. 섬 동쪽에 호텔에 조식+석식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많으니 잘 확인해 보세요. 마요르카의 호텔은 음식이 맛있게 나옵니다. 유럽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세월이 긴 만큼 오래된 숙소의 룸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조식과 석식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상그리아와 산미구엘 맥주가 유명하죠. 매일 한 잔씩 했습니다.
저는 닉세팔라세라는 호텔에 머물며 전용 비치를 이용했습니다. 호텔투숙객들이 이용하는 해변이라 사람이 적고 물이 맑았는데요. 바닷물에 손을 담그면 바닥의 모래 위로 손이 투명하게 비쳤습니다. 낮에는 태양빛이 강렬해서 호텔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팔마는 공항과 가까운 번화가로, 쇼핑점 및 음식점이 모여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고 추천받은 음식점에 가기 위해 팔마 시내를 찾았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꿀팁, 스페인 식당은 월요일에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소예르는 마요르카 섬 서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팔마에서 소예르로 이동하는 방법은 2가지인데요. 팔마에서 210번 버스를 타고 소예르까지 가는 방법과, 100년 이상 된 나무 열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 열차를 타면 1시간이 소요되지만(버스는 30분 소요) 언제 이곳에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는 나무 열차를 탔습니다.
열차는 스위스를 연상시키는 풍경에서 한 번 멈추고 포토타임을 가진 후 소예르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트램을 타고 소예르 항구로 이동했는데요. 이때 트램은 서서 탈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서있었습니다.
소예르는 조용하고 물이 맑은 항구도시입니다. 배를 타고 더 들어가면 더욱 맑은 해변을 만날 수 있지만, 항구도 충분히 아름다웠기 때문에 저희는 이곳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DB그룹 직원 여러분, 혹시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 쪽빛 하늘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스페인 마요르카 섬을 추천합니다.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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