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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스타트업과 협력하는 DB Inc. 오픈 이노베이션, 서울시장상 수상

최근 지식 기반의 확대, 기술 변화의 가속화와 융복합화, 제품 수명주기의 단축, 디지털 전환 등 일련의 환경 변화를 배경으로 기업은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 과정에서 외부와 협력하는 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이 연구, 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일련의 혁신 과정을 개방하여 외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혁신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며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기업 혁신의 방법론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경도법

 

1714년 최초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대항해시대에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선박들은 정확한 경도를 알 수 없어 뛰어난 탐험가들도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 전함 4척이 좌초되며 2,000여 명의 생명이 수장되는 비극까지 발생하고 만다.

 

영국 정부는 이 문제 해결에 2만 파운드의 상금을 내걸었다. 존 해리슨이라는 무명 시계공은 31년간 끈질긴 연구 끝에 현재까지도 사용되는 ‘크로노미터’라는 해상시계 개발에 성공한다. 1714년 대영제국의 앤 여왕이 공포한 이 ‘경도법’은 최초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 꼽힌다. 2000년대 오픈 이노베이션의 초기 모습도 아이디어 공모전 형태를 띠었다.

 

 

 

 

 

 

 

 

 

오픈

이노베이션

 

기업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혁신 전략

 

오픈 이노베이션은 미국 UC버클리 대학교의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2003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연구, 개발, 상업화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 자원을 외부에 공개, 공유하면서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의 대학, 연구소 혹은 다른 기업에서 끌어오는 방법을 가리킨다. 기업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개방성이 특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외부에서 내부로'(인바운드), '내부에서 외부로'(아웃바운드)의 두 가지 전략이 공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2014년에는 조직 내에 정보가 유기적으로 공유되도록 하는 시스템의 형태로 재정의하며 체계화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기업 벤처링

 

스타트업을 활용한 기업 성장 전략

 

스타트업은 자본과 인력, 인프라 면에서 기존 기업들 보다 열세지만,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과감한 도전, 실패에 대한 수용력, 성공을 향한 절실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유통업 같은 일부 영역에서는 시장을 지배하던 대기업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스타트업이 가진 장점을 기존 기업들이 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해 조직문화의 개선, 기존 사업의 강화, 사업 기회 발굴, 신성장 영역 진출 등을 추구하는 전략을 기업 벤처링(CV, Corporate Venturing)이라고 한다. 기업 벤처링은 기업의 전략적 목표와 환경, 내부 역량에 따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포함해 사내벤처, 밸류체인 파트너링, 전략적 투자, CVC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협력

 

Dream with 유 DB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DB Inc.는 신기술 역량 확보 및 신사업 발굴, 관계사의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IT스타트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Dream with 유 DB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DB그룹 내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과제에 대한 협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에는 DB하이텍과 DB Inc.가 ‘메이크봇’과 함께 「인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고, DB Inc.는 ‘심스리얼리티’와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PoC」를 진행했다. 앞서 2021년에는 DB생명이 ‘라이언로켓’과 「사내 AI 아나운서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드웨어’와 「생명보험 상품에 치매진단 헬스케어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DB금융투자는 ‘엘핀’과 「위치기반 인증기술 활용 'Outdoor Sales' 및 업무처리 간소화」에 성공했으며, DB하이텍은 ‘피데스어드바이저리’와 「반도체 공급망 시황 RISK 조기경보 PoC」를 진행했다. 또 DB FIS는 ‘두썸소프트’와 손잡고 「IT인프라 운영관리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성능 테스트」를 수행한 바 있다.

 

 

 

 

 

 

수상

 

‘2022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발표회’에서 서울시장상 수상

 

이런 노력의 결과로, DB Inc.는 2022년 12월 19일 서울시가 개최한 ‘2022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발표회’에서 S-Oil, 벤츠코리아, OB맥주와 함께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자금, 인프라를 지원하고, 스타트업은 혁신기술을 제공하며 동반성장하는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작한지 3년 만의 첫 성과발표 행사였다.

 

또한, DB그룹과의 협력 프로그램에 선발돼 DB하이텍과 「반도체 공급망 시황 RISK 조기경보 PoC」를 진행한 '피데스어드바이저리'가 서울시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DB그룹은 앞으로도 보다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해 회사와 관계사들의 당면 과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