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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평택이야 뉴욕이야?서울근교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메인스트리트”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가 있죠. 미국을 대표하는 화려한 도시 뉴욕이에요. 높은 빌딩 사이를 뉴요커처럼 거니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번지고 있으니, 대체 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뉴욕 여행을 꿈꿨던 이들은 간절함만 커지고, 과거에 다녀왔던 이들은 사무치게 그리울 텐데요. 그렇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도 뉴욕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체 여행지가 평택에 있으니까요.

 

#Be The New Yorker!

경기도 평택항 앞에 있는 '메인스트리트'는 “Be The New Yorker”라는 슬로건답게 한국에서 뉴욕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겸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2021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가게 전체가 뉴욕 그 자체를 방불케 한답니다.

 

전광판이 반짝이는 타임스퀘어,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한 첼시, 여유의 상징 센트럴파크, 뉴욕공립도서관, 뉴욕 거리의 그라피티, 푸드 트럭과 와인바 등 실제 뉴욕의 메인스트리트에서 볼 수 있는 20가지 명소를 재연해 뉴욕의 매력이 건물 곳곳에 채워져 있습니다. 메인스트리트를 구상하고 소품을 구하는 데만 무려 2년, 건축 기간은 1년이 걸렸다고 해요.

 

공간은 물론 메뉴까지 뉴요커들이 주로 먹는 음식을 가져다 놓았어요. 드링크 메뉴는 아메리카노부터 뉴욕 바닐라 셰이크, 민트 초코 셰이크, 선셋 레모네이드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고, 푸드 메뉴도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브루클린 버거, 버펄로 윙, 슈림프 버거, 빠네 수프, 맨해튼 바비큐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낮에는 뉴욕 여행하는 기분으로 마실 것을 하나 사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저녁에는 레스토랑에 앉아서 야경을 구경하며 식사와 함께 맥주 한잔하기 딱 좋은 곳, 하루 만에 뉴요커가 될 수 있는 곳이죠.

 

#맨해튼 다운타운을 그대로 옮긴 외벽

건물 외벽은 해 저무는 ‘맨해튼 다운타운’을 그대로 옮긴 대형 벽화(Super graphic)로 꾸며져 있어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맨해튼 광장, 노란색 택시가 그려진 벽화는 거대한 영화 세트장을 연상시킨답니다.

 

건물 앞에는 실제 미국에서 운행했던 1910년대 트롤리가 놓여있고, 현관은 뉴욕의 지하철 입구 모양이에요.

입구로 들어서면 위쪽에 '메인 스트리트 스테이션(MAIN STREET STATION)'이라고 적힌, 지하철 출입문이 나와요. 자동으로 개폐되는 출입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눈앞에 뉴욕 타임스퀘어가 펼쳐집니다.

 

#노천카페처럼 꾸며진 캐주얼 라운지

1층은 음료와 빵을 파는 카페와 아이들이 모여 노는 '키즈 플레이그라운드(KIDS PLAYGROUND)'에요.

 

▲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와 패밀리 배스룸

부모가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음료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거나 쉴 수 있는 공간과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배스룸(FAMILY BATHROOM)'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1.5층 계단은 뉴욕의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에 있는 대형 계단식 목재 벤치 '캐주얼 라운지(CASUAL LOUNGE)'를 떠오르게 합니다.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수 있는 노천카페처럼 꾸며져 누구나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답니다. 벽면 스크린에는 실제 뉴욕 지하철 영상과 이곳에서 촬영한 스타들의 영상이 나와요. 자유의 여신상이 그려진 현수막도 높이 달려있습니다.

 

▲ 코카콜라 존과 커피 뮤지엄

 

신문, 담배, 콜라 자판기로 한쪽 벽면을 채운 코카콜라 존도 있고, 계단에는 커피에 관련한 옛 물건들을 전시한 커피 미니 박물관 콘셉트의 '커피 뮤지엄(COFFEE MUSEUM)'도 있어요.

 

이곳 테이블 일부는 컨테이너 문짝을 떼서 만들었는데요. 빈티지한 감성이 엿보이는 맨해튼의 첼시가 떠오른답니다.

 

#각기 다른 매력 가진 라이브러리, 올드 타운 바, 팝 스트리트

2층은 뉴욕공립도서관 콘셉트로 꾸며진 '라이브러리(LIBRARY)', 1960~1970년대 뉴욕 거리를 그대로 옮긴 듯한 올드 타운 바(OLD TOWN BAR)와 '팝 스트리트(POP STREE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올드 타운 바와 팝 스트리트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자리를 옮겨 가며 조용한 도서관과 옛 뉴욕 거리의 바, 팝 거리의 매력을 제각기 느껴 볼 수 있답니다.

 

또 빨간색의 뉴욕 공중전화 부스와 총기 소지 금지 표지판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린 그림으로 도배된 '그라피티 힐(GRAFFITI HILL)과 버거 키오스크도 있어서 뉴욕 거리의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는 느낌이에요.

 

그라피티 힐에서는 ‘I♡NY’ 글귀가 새겨진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음만은 잠시 뉴욕에 온 기분이 듭니다.

 

벽면마다 수집해 놓은 오래된 LP 판과 흑백사진, 와인 등 뉴욕의 오래된 소품들과 흔적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뉴요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2D 카페, 컨테이너 박스

3층에서는 조금 더 찐 뉴요커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다양한 햄버거와 수프, 스테이크, 파스타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100%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브루클린 버거, 새우살 가득한 쉬림프 버거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어요. 햄버거 패티를 모두 수제로 만들어 내죠. 특히 셀프 코너가 있어 버거에 들어가는 각종 야채류와 소스를 본인의 기호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답니다.

 

닭다리, 돼지고기, 소시지, 샐러드 등이 한 플레이트에 담긴 맨해탄 바베큐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왔을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예요.

 

맞은편에는 흰색과 검은색을 적절히 섞어 2차원 공간처럼 만들어 놓은 '2차원 카페(2D CAFE)'가 있습니다. 벽에는 고흐의 명화, 브루클린 브리지를 표현한 그림도 걸려있어요.

 

또 '와인바(WINE BAR)', 컨테이너처럼 꾸며 놓은 '컨테이너 존(CONTAINER ZONE)'도 있습니다.

 

#맨해튼 해변에서 보는 서해대교, 루프탑

컨테이너 존 옆 노란색 계단을 올라가면 루프탑이 있습니다. 브루클린의 맨해튼 비치나 브라이튼 비치처럼 해변 콘셉트로 꾸며져 있죠. 액자샷, 천국의 계단 등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야자수 파라솔과 서핑 보드 같은 여러 소품을 배치해 놨습니다.

 

칵테일 바 옆 피크닉 테이블에서는 브루클린 브리지처럼 서해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긴 교량인 서해대교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죠.

 

#평택 메인스트리트 방문 팁

주차는 메인스트리트 뒤편에 있는 2천쳥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배경에 노란색 글씨로 ‘PARKING’이라고 쓰인 미국 감성 간판이 지금 막 뉴욕에 도착한 것처럼 맞이해 준답니다.

 

평택 메인스트리트

• 경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97-17

• 이용 시간 : 10:00 - 22:00

• 주요 메뉴 : 맨하탄 바비큐 28,000원/버팔로윙 15,000원/브루클린 버거 12,000원/쉬림프 버거 12,000원/퀘사디아 13,000원

• 문의 : 031-684-2223

 

평택 메인스트리트에서는 어디에서나 뉴욕을 보고, 뉴욕을 즐길 수 있어요. 직접 이곳에 방문해 보면 타임스퀘어의 휘황찬란함, 그라피티에 드러난 자유분방함, 첼시의 빈티지함, 센트럴파크의 평화로움 등 이 모든 것이 한곳에 녹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말 뉴욕에 온 느낌이죠. 해외여행이 그립다면,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뉴욕의 어느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자리에서 뉴요커가 되어 보기 바라요. Be A New Yo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