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 이효원 책임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 구단에서 일하는 것,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꿈을 이룬 사람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005년 그 역사를 시작한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은 5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 3회를 달성한 한국 프로농구 명문팀이자 DB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명문팀이 될 수 있었던 건 눈에 보이지 않게 선수단을 지원하고 대외적으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프로농구단 사무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인데요. 숨은 조력자 DB프로미프로농구단 사무국에 올해부터 출근하여 ‘DREAM COME TRUE’를 이룬 이효원 책임을 찾아 프로농구단 사무국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 회사, 본인, 직무 관련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에 올해 3월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는 신입사원 이효원 책임이라고 합니다.

 

Q. 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저는 현재 농구단에서 온라인 마케팅, 언론/홍보, 유소년 농구교실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먼저 온라인 마케팅의 경우 구단 유튜브 및 SNS 운영과 모바일 앱, 웹을 총괄하는 업무입니다. 언론, 홍보 업무의 경우 구단 보도자료 작성과 기사 관리 업무 등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농구교실의 경우 DB프로미 유소년 농구교실 전 지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Q.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수행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목표는 항상 팬들에게 농구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도전정신과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DB프로 농구단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DB프로미 농구단의 강점은 지역 밀착화가 KBL내에서 가장 잘 이루어져 있는 구단이라는 것입니다. 연고지인 원주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구단이 자리 잡은 초창기부터 꾸준히 지역 밀착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원주 시민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Q. 근무하면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경기가 있다면?

제가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많은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경기를 꼽자면 2022년 3월 10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2위였던 KT 상대로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기도 했고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DB프로미 농구단의 강점인 ‘트리플 포스트’를 활용한 높이가 잘 드러났던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농구 시즌때의 업무와 비시즌때의 업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비시즌 때 업무가 ‘준비, 계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시즌 때 업무는 ‘실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시즌에 기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요소를 시즌 때 실행하며 팬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해나갑니다.

 

Q. 얼마전 프로 농구 시즌이 막을 내렸는데 다음 시즌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첫 시즌이다 보니 마케팅적으로 팬들에게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팬분들이 경기를 보러 오셨을 때 만족스러운 경험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가 프로 농구 시장에 미칠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오프라인 측면에서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과 이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선수&팬 간의 유대감 형성 등 전 구단이 활발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제가 입사하고 느낀 가장 어려운 점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있어 제약사항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산으로 인한 현실적인 한계,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 등 학생일 때는 몰랐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지만 결과적으로 설득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가 목표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어떤 업무를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구단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선수와 팬, 즉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팬분들이 구단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덕업일치’라는 말이 직무의 매력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산업의 자료, 사례를 조사할 수 있다는 점과 동경하던 프로 선수들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포츠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채용 관련 팁

Q. 대학교 전공은 무엇인가요? 전공이 채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헝가리어과를 1전공하고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를 이중 전공했습니다만 채용에 있어 전공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공을 하든 본인이 스포츠 산업에 관해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었고 필드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전공은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Q.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도움이 되었던 대외 활동 같은 것이 있나요?

저는 학점 관리에 초점을 맞춰 학교생활을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스포츠 관련 전공을 하다 보니 각각의 수업이 필드에서 필요한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더불어 매 수업 스포츠 관련 조별 과제가 있어 모든 조별 과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외활동은 따로 해본 적이 없어 추천해 드릴 순 없지만, 수업을 바탕으로 생각해 봤을 때 스포츠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개최해 볼 수 있는 대외활동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팀 커뮤니케이션, 스폰서십, 마케팅 등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제로 개최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Q. 실제 업무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포츠)자격증, 혹은 지식은 무엇인가요?

자격증보단 기본적인 외국어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외국어 능력의 경우 선진 리그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능력이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경우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데 있어 필요한 설득의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적극성을 갖고 도전하는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부족해 말씀드린 부분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 시즌 기존에 하던 것만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시도해 나갈 때 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조직 관련 (팀, 회사)

Q.본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구단의 업무가 루틴한 업무는 그리 많지 않아 일과를 설명드리긴 어려운데요. 가장 최근에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출근 시간 30분 전에 출근하여 그날 할 일을 정리하고 이후 스포츠 기사 농구 섹션을 확인합니다. 이후 오전에는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처리하고 오후에는 관계자 미팅, 업무 관련 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고 계신 일의 업무 만족도나 근무 환경은 어떠신가요?

대학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기에 업무 만족도는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이 기대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매일 하는 업무가 스포츠와 관련된 사항이다 보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근무환경 역시 좋습니다. 제가 질문이 많은 편인데 팀 선배님들이 항상 질문에 답변도 잘 해주시고 본인들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기 위해 노력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구단 연고지인 원주 출장이 종종 있어 사무실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심해질 때쯤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Q. 자랑하고 싶은 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비록 만 4개월도 안 된 신입사원이지만 저의 아이디어 역시 의미가 있다며 경청해 주시고 꾸준히 의견을 내라고 독려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오픈된 마인드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농구단 사무국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장 만족스러운 회사 복리후생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다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복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연차에 따라 지급되는 포인트도 많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본인만 알고 있는 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의 TMI가 있나요?

저희 구단 직원 모두 시즌 때 편의성을 위해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Q. 이루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DB프로미 농구단을 국내 프로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주어진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며 그중 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찾을 것입니다. 이후 해당 업무에서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구단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Q. DB프로미프로농구단 농구단사무국 입사를 원하는 신입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안녕하세요. DB손해보험농구단 사무국 이효원입니다. 먼저 구단에 관심을 가져준 여러분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비록 지금 취업이 힘들고 스포츠 구단의 경우 자리가 굉장히 적어서 더욱 취업이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추후에 여러분들이 일하실 모습을 상상하며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만나게 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TMI 질문 타임!

Q. 추리닝만 입는 회사에서 혼자 칼정장 입기 VS 칼정장만 입는 회사에서 혼자 추리닝 입기

A. 칼정장 입기! 튀어도 칼정장으로 튀는게 나지 않을까요?^^;

 

Q. 내가 싫어하는 상사가 100억 받고 내가 1억 받기 VS 아무도 안 받기

A. 아무도 안 받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바에야…그냥…

 

Q. 월급 500만원에 주 5일 야근하기 VS 월급 200만원에 주 5일 칼퇴하기

A. 월급 500만원! 아직은 퐈이팅과 체력이 넘칩니다^^

 

Q. 최근에 본 영화는?

A. 아이유, 강동원이 나온 브로커!

 

Q.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A. 면도하기! 출근해야되니깐 자동적으로 화장실로 갑니다^^

Q. 관심 가지고 있는 취미는?

A. 축구….입니다. 물론 농구도 너무 사랑합니다! 발재간이 조금 더 좋을 뿐입니다^^

Q. 오늘 퇴근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A. (금요일이라) 그녀와 시원하게 치맥한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