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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 이끌 소셜벤처 지원,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3기 오리엔테이션

교통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적 이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교통안전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국이기도 하다. ‘교통∙환경 챌린지’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는 DB손해보험을 찾아 교통∙환경 문제의 실태와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들어봤다.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차별화 된 소셜벤처 지원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도로교통사고발생건수는 420건(2018년)이 넘는다. 사망자수는 10만명 당 7.3명으로 OECD 주요 회원국 보다 1.3배 높은 수준이다. 도로교통사고 피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2019년 40조 원에 달해, 해마다 증가하는 자동차 수,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인구통계에 적합한 교통 안전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환경 문제에 있어서도 파리 기후협정을 계기로 각 유엔 회원국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30년까지 환경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동참하고 있다. 미세먼지, 일회용품이 이룬 플라스틱 섬, 유해화학물질 노출 등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이 시급한 상황이다.

 

▲ DB손해보험 ESG사무국 정윤성 차장

이런 교통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에 주목해 온 DB손해보험은 2019년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DB손해보험 ESG사무국 정윤성 차장은 “기부를 통한 일회성 지원 보다 문제 해결과 예방 솔루션을 마련해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소셜벤처에게는 최대 9000만원의 사업지원금과 함께, 창업 핵심 역량 진단, 1:1 액셀러레이팅 등 직접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ESG사무국 최태호 대리는 “되도록 걸음마 단계의 기업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와 PT 능력을 키우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 코끼리공장의 브랜드 '코클린'이 생산하는 살균소독수 '메가크린'

DB손해보험은 자금공여 성격의 사회공헌 사업이 일시적으로 유지되는 단점을 보완해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소셜벤처의 성장과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접근은 1∙2기 참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도로시’는 도로하자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포트홀 인명 피해를 줄이는 솔루션으로 매출이 2020년 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보니앤코’는 교통안전 텍스타일을 적용한 제품으로 시야를 확보해 교통사고 발생을 90%나 줄일 수 있었다. 또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은 탄소거래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며 탄소배출을 1,212톤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장난감 수리와 순환으로 환경 오염을 개선해 온 ‘코끼리공장’은 소독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팬데믹 상황과 맞물려 매출이 급증하고 임직원 수도 20명으로 2배 늘었다. 대형 배터리로 시동 없이도 균질하게 냉장되는 냉장트럭을 개발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소무나’는 온라인 주문과 유통이 급증하는 사회 변화 속에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3기 챌린지의 화두는 환경 문제 솔루션 제시

▲ DB 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3기 발대식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2021년 8월, 3기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2019년 1기 모집에 130개 소셜벤처 지원이 몰렸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지원 기업이 줄었지만, 올해에는 다시 120개 소셜벤처가 챌린지 문을 두드렸다.

 

ESG사무국 최태호 대리는 “기후 위기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좀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라며 3기 챌린지에 지원한 소셜벤처 분위기를 전했다.

 

▲ 넷스파의 폐어망 내 고품질 나일론 추출 및 자원화 프로세스
▲ 뉴트리인더스트리의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리사이클링 프로세스

3기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넷스파’는 해양폐기물을 자원화 하여 지속가능한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기업이다. 폐어망 내 고품질 나일론을 추출해 자원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뉴트리인더스트리’는 곤충 기술을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개발해 음식물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토브스’는 건축과 인테리어가 끝난 후 남은 자재를 자유롭게 팔 수 있는 직거래 앱을 개발해 잉여 건자재를 수거, 매입하고, 이를 취약계층의 공간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인피아이’가 비대면 음주체온 측정 시스템을 내세워 음주사고 예방 솔루션를 제시했고, ‘모바휠’은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도로정보, 교통안전 솔루션으로 미끄럼 사고를 줄이고, 이를 통한 보험료 하향과 국가 지출 최소화를 목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 DB손해보험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옐로카펫’

사회공헌 사업은 지속성이 중요하다. D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옐로카펫’(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은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이 정부의 공익사업으로 발전한 좋은 사례다.

 

옐로카펫은 넛지 효과를 통해 운전자 시인성을 확보해 차량 감속과 보행자 인지에 효과성을 인정받은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D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오고 있다. 설치 학교에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017년부터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해 5년간 528곳에 설치하고 수선이 필요한 115곳은 보수작업도 진행했다.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과 민관공동 옐로카펫 설치에 관한 단독협약을 체결했다. 나아가 DB손해보험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옐로그늘막’을 설치하여 쉼터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어린이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일 예정이다.

 

정윤성 차장은 “소셜벤처 지원은 사회 문제를 직접적으로 얼마나 해결했느냐만 보기 쉬운데, 사회 서비스의 성과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비용 절감 등 사회적 가치를 KPI로 산출해 팔로업 하며 사회적 가치 기여를 측정하려고 합니다.”라며 챌린지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최태호 대리는 “기존 참여 소셜벤처에게는 후속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는 등 참여 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DB손해보험 ESG사무국 최태호 대리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반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느 때 보다 소셜벤처에 힘든 시기이지만,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에 참여한 소셜벤처들이 교통·환경 문제 해결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변화를 이끌어내길 응원한다. 아울러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고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넓혀가는 건강한 소셜벤처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