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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의 진화를 선도한다, DB손해보험 신시장지원파트

보험은 본질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손해를 보전하거나 담보하는 상호부조적 경제제도다. 경제가 발달하고 사회가 변모하면서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이 생성되고, 특정 위험은 수명을 다하기도 한다. 보험사 입장에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생기는 보험의 영역은 성장할 수 있는 신시장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시와 손잡고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반려동물보험을 지원하고 있는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의 신시장지원파트를 찾아 점차 정교해지고 있는 보험 산업의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새로운 위험의 탄생, 보험의 영역은 진화한다

보험의 영역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보험 소비자를 보호하면서 글로벌화 된 보험 시장에서 사회안전망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 산업과 관련된 사회 각 부분의 근원적 변화가 어떻게 유발되고 진화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 노동자의 보험 사각지대 문제가 대두되던 2020년 11월, DB손해보험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 운전자의 운전 중 상해 위험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신규 담보 5종을 개발하여 지자체 시민안전보험에 추가하였고, 이후 장기보험 영역의 오토바이보험에도 추가했다. 해당 ‘참좋은오토바이운전자보험’은 2017년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출시해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판매 중인 오토바이 운전자 보험이기도 하다. 2021년에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보장담보도 추가 개발하여, 지자체에서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정책을 추진할 때 보험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기반을 마련해 두었다.

 

2017년에 개발한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도 국내 유일의 ‘고독사보험’으로 화제가 됐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집에서 혼자 숨을 거두고 시간이 지나 발견되는 고독사도 늘고 있는 상황. 이 상품은 임차인이 고독사나 자살 등 비이성적 이유로 사망했을 때 발생하는 공실로 인한 임대료 손실비용을 주택임대인에게 보장한다. 유품정리비용 담보, 원상회복비용 담보에 가입하면 해당 주택의 청소비용, 파손과 오손으로 인한 복구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은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이어진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 업계의 특허권과 같다. 창의적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기간 독점 판매 권리를 주는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은 다른 보험사에서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 권기형 선임과장

DB손해보험 신시장지원파트 권기형 선임과장은 “새로운 환경과 위험 변화에 따라서 보험 상품 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보험 시장에 있어서 기업고객을 포함한 보험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려인구 증가 트렌드에 맞춘 반려동물보험, 유기견 입양가족 지원

DB손해보험에서 새로운 일반보험상품 개발은 신시장지원파트에서 맡고 있다. MI(Market Intelligence)와 마케팅, 상품개발을 담당하면서, 특히 신시장과 새로운 상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학, 통계학 전문가가 통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병행하여 다양한 업무역량을 발휘한다. 또 MI활동을 통해 시장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대응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데에 주력한다. 지자체 시장에 대한 대응도 활발하다.

 

▲ 오진용 대리

신시장지원파트 오진용 대리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조직인 만큼 안근호 부장을 중심으로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분위기입니다.”라고 귀띔했다. 사내에서도 결속력 좋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신시장지원파트는 우리나라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가입률이 여전히 저조한 펫보험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에서 판매중인 펫보험인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2019년 업계 최초로 펫테크가 적용된 보험상품이다. 반려견의 비문(코지문)을 기반으로 하는데,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강아지의 고유한 코의 무늬를 말한다. 반려견 비문은 일종의 ‘신분 증명서‘ 역할을 한다.

 

▲ 마포구 상암동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가입안내

한편 최근에는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한 해 10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실, 유기되는 어두운 면이 상존한다. 개물림 사고도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신시장지원파트는 반려동물보험 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 움직임에 주목했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2021년 서울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해당 사업에서 서울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며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 가족에게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의 1년치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서울시 유기동물보험 지원사업’에 대비하여 상품개발부터 사업계획 수립 및 PT발표, 마케팅까지 총망라하여 준비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DB손해보험은 서울시 외에도 성남시, 과천시와 함께 지자체 내 등록 반려견에 대한 보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펫보험 영역에 있어서 업계 후발주자인 DB손해보험은, 여러 지자체 사업들을 통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반려동물보험은 DB손해보험”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사회적으로도 유기동물 문제 와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에 계속 공헌할 계획이다.

 

권 선임과장은 “동물병원의 진료항목 및 진료비 표준화가 이루어진다면, 보험료 산정이 정교해져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상품개발 역량을 갖춘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과 그 양육가구를 위해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라고 밝혔다.

 

 

요동치는 변화의 시대, 보험의 역할 기대

보험 산업은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최근 사회 환경 변화로 대대적인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신시장지원파트는 로봇과 드론처럼 신기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이나 바이오헬스산업, 날씨 등에 따르는 위험 보장을 포함하여, 기업고객과 개별 소비자의 일상에서 그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험을 아이데이션(Ideation)하고 검토, 개발해 나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KT와 공동 개발 중인 로봇 전용 보험이다. 외식업계, 호텔, 골프장, 영화관 등에서 서비스용 로봇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엔 아직 서비스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적절한 보험 상품이 미비한 실정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 5월부터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전용보험을 개발하였다.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 출시한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여기서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신시장지원파트는 해당 로봇보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의 초기 가입율은 저조한 편이다. 기업고객을 포함한 보험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책과 규제 수준이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보험 산업과 관련된 사회 각 부분은 개인적, 사회적 위험이 이동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시장과 고객을 재규정하고, 전략과 프로세스를 혁신해 미래의 변화에 대응해야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 소액단기보험사 설립요건 완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보험시장에서 DB손해보험 신시장지원파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보험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상품 및 신시장 개발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