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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거리 투어, 예쁜 카페 추천!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야 하는 6월이 다가왔어요. 올여름엔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와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자제되는 터라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답답할 땐 카페에서 조용히 힐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재충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성수동의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카페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Plate:D (플디)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13-156 2층

• 시간 ㅣ 매일12:30-20:30 (휴무 따로 공지)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plate_d_/

 

성수동의 카페들은 사이즈가 작고 아담하지만 카페마다 특색이 달라 매력적이에요. 특히 플디(플레이트디)는 코지한 느낌의 흰 천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작은 공간 곳곳에 사장님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 있는데요. 깨끗한 배경 덕분에 인증샷을 찍기에도 셀피를 찍기에도 예쁜 공간이에요

 

플디 특유의 감성은 음료와 디저트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플디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딸기’는 티라미수 베이스에 생딸기가 잔뜩 올라가 있어 테이크아웃해서 간단한 파티를 즐기기에도 제격이에요! 저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에이드 음료를 맛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지난봄에는 샤벳이 올라간 봄에이드가 인기였답니다.

 

 

WICKER PARK (위커파크)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6, 1층

• 시간 ㅣ 평일 12:00-19:00 (월요일 휴무) / 주말 12:00-21: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wickerpark_seoul/

 

위커파크는 성수동의 안경원인 성수윤과 같은 공간을 쓰는 샵인샵 형태의 카페에요. 안경원을 찾는 손님도, 커피를 찾는 손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은 점이 특징인데요. 나무와 돌로 되어 있는 심플한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는 미니멀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요.

 

위커파크의 아메리카노는 약간 산미가 있는 편이었고, 디저트류가 특이했어요. 맛있는 크래커에 초콜릿과 토치로 구운 마시멜로가 올라간 ‘스모어’, 김이 들어간 ‘김토스트’와 같이 다른 카페에선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디저트들이 있어요. 특히 김토스트는 “토스트에 김을 넣는다고? 어울릴까?” 싶어 섣불리 도전하기 힘들 수 있지만 마치 간장버터밥을 먹는듯한 느낌으로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랍니다.

 

 

溫花(온화)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02-4, 1층

• 시간 ㅣ 매일 11:00-23: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onhwa_cafe/

 

성수동은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있는 대신 대부분의 카페들이 평균보다 이르게 문을 닫는 편인데요. 카페 온화는 저녁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온화는 맛있는 수플레가 유명한 곳이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수플레는 플레인, 만다린, 벌집, 딸기 수플레 등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어요. 수플레 가격대가 다소 높긴 하지만, 브라운슈가가 멜팅된 바나나와 수플레를 함께 먹어보면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고소한 맛과 산도가 있는 원두 2가지로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Oh,gurt(오거트)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상원6나길 10, 101호

• 시간 ㅣ 매일 11:00-20:00 (휴무 따로 공지)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oh_gurt/

 

카페 오거트는 브런치 또는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를 찾을 때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산미가 진하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수제 그릭요거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플레인, 라즈베리, 호박, 흑임자 맛이 나는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고 다양한 계절 생과일, 시럽, 견과류와 그래놀라 등을 선택해서 나만의 그릭요거트를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직접 만든 요거트는 우리가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액상형 요거트와는 달리 리코타 치즈와 같은 식감으로 여성분들의 입맛에 취향저격이랍니다.

 

 

Myosa_seoul (묘사서울)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2, 2층

• 시간 ㅣ 매일 12:00-22: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myosa_seoul/

 

성수동에 새로 생기는 카페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아메리카노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카페 각양 각색의 특징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가 많아요. 신상 카페인 묘사서울은 동양적인 느낌의 카페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디저트, 컨셉 음료들을 만날 수 있어요. 양갱과 앙꼬를 이용해 전통과 현대식이 결합된 느낌의 디저트와 소다 라떼, 뽀또 라떼와 같이 재미있는 음료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쑥 라떼는 맛이 전혀 촌스럽지 않고 부드러워요. 묘사서울에 가신다면 쑥라떼와 아기자기한 디저트도 꼭 드셔보세요! 다른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사서울만의 맛이 특별한 곳이었답니다.

 

 

5to7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13,1층

• 시간 ㅣ 매일 11:30-21: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5to7__seongsuvintage/

 

카페 5to7은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한 건물 전체가 카페인데요. 각 층마다 빈티지 풍의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꾸며놓았어요.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보니 행사가 있거나, 촬영이 있을 때 카페 대관 또한 가능하다고 해요.

 

수플레가 맛있는 곳으로 온화 카페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5to7 역시 생크림 수플레가 입에서 녹아내릴 정도로 달콤하고 부드러워 수플레 맛집 중 하나에요. 5to7에서는 오레그랏세와 5to7 스페너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ANTO(칸토)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20, 지하1층

• 시간 ㅣ 매일 11:00-21: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kanto_cafe/

 

블랙을 좋아한다면 매일 같이 찾아야 할 곳, 컨셉에 충실한 칸토입니다. 모든 인테리어가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되어 있어 약간 심신의 안정을 느꼈던 작은 카페였어요. 특히 칸토의 컨셉에 맞게 준비된 시그니처 블랙 세트는 인증샷을 위해서라도 꼭 주문해봐야 하는 메뉴인데요.

 

고소한 헤이즐넛 베이스와 에스프레소가 조화로운 ‘플랫블랙’, 고소한 플랫블랙 위에 달콤한 수제 생크림을 곁들인 ‘블랙크림’, 다크한 쇼콜라와 카카오 본연의 진한 맛을 전달해 줄 촉촉한 ‘블랙 파운드’로 구성된 2인 메뉴는 꼭 한 번 시켜보세요. 이왕이면 블랙&화이트 드레스코드를 지켜서 가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Cafe like you(카페라잌유)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21-1,2층

• 시간 ㅣ 평일 11:00-21:30 / 주말 12:00-21:00 (일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cafelikeyou/

 

뚝섬역에서 골목을 따라 요리조리 들어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카페에요. 애견을 동반할 수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카페라잌유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 쿠키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테이크아웃 할 때 포장지가 귀여움 그 자체랍니다.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갔을 때, 배가 불러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카페라잌유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크림커피를 시켜보세요. 달콤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크림이 배부름도 잠재울 거예요.

 

 

LesPasse (레스빠스)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상원길22, 1층

• 시간 ㅣ 평일 07:30-23:00 / 주말 10:00 -23:00

• 인스타그램 ㅣ https://www.instagram.com/lespacecoffee/

 

레스빠스에서 12번의 음료 도장을 찍으면, 평생 VIP 카드가 발급된답니다! 평생 VIP 회원이 되면 언제 주문하든 20%의 가격에 음료를 제공하는 착한 카페가 성수동에 생겼어요. 성수동 뚝섬역 부근에 위치한 카페 레스빠스는 연한 컬러의 나무 가구들과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 커튼이 심플한 카페에요.

 

예쁜 인테리어도 이유 중 하나지만, 레스빠스를 찾는 이유는 바로 레스빠스만의 부드럽고 고소한 ‘브라운라떼’ 때문인데요. 라떼 특유의 텁텁함이 싫어 깔끔한 아메리카노만을 마시는 분들도 레스빠스에 가면 꼭 ‘브라운라떼’를 마셔보세요. 특히 시즌 메뉴로 최근에 출시된 ‘성수다라떼’는 ‘브라운라떼’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ㅊa(카페 차)

• 주소 ㅣ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

• 시간 ㅣ 매일 10:00-22:00

• 인스타그램 ㅣ http://www.cha-seongsu.com/

 

“라떼는 말이야, 달고나가 유행이었어” 어릴 적 학교 앞에서 2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달고나를 기억하시나요? 별 모양 나무 모양 뽑기를 뽑아서 새 달고나를 얻으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다면 우린 동년배일지도 몰라요!

 

카페차(ㅊa)는 커피 위에 잘게 부순 달고나 조각들을 잔뜩 올려주는 것으로 유명해졌어요. 비쥬얼만 봐도 추억을 상기시키는 매력에 얼른 찾아가서 맛을 봤어요. 우유에 닿아 아스러지면서 바삭하고, 달콤함을 남기는 달고나 조각들은 확실히 평소에 마시던 라떼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는데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달고나는 스콘 위에도 올라가고, 음료 위에도 잔뜩 올라가요. 다음에 카페차(차a)를 방문하신다면 꼭 달고나라떼와 스콘을 시켜보세요!

 

 

오늘 소개해드린 성수동 카페 투어! 어떠셨나요? 매력적인 카페가 많아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성수동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성수동 카페 투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소개해드리고 싶은 카페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성수의 예쁘고 매력적인 카페의 10분의 1도 못 담았다는 사실… 여러분만이 알고 있는 성수의 매력적인 카페를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