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 정희성 대리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 정희성 대리
2005년 그 역사를 시작한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은 작년 정규리그 우승으로 5번째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 3회를 달성한 한국 프로농구 명문팀이자 DB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명문팀이 될 수 있었던 건 눈에 보이지 않게 선수단을 지원하고 대외적으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프로농구단 사무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인데요. 숨은 조력자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 근무하고 있는 정희성 대리님을 통해 사무국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친근한 말투가 인상적인 정희성 대리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번 확인해볼까요? ^^


DB 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 정희성 대리님께 듣는 열정적인 회사생활!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정희성 대리입니다. 입사한지는 8년이 되었고 현재 사무국 내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티켓 세일즈, 온라인 마케팅, 유소년 농구교실 담당자, 프로 스포츠 협회 사업비 정산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2.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은 어떤일을 하는 곳인가요?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은 농구라는 콘텐츠를 팬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선수단 운영, 대회, KBL, 문체부 업무 등 농구단 운영을 위한 모든 것들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Q3. 팀 내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각각의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의 업무는 크게 선수단 운영 관련 업무와 마케팅 업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현재 선수단 운영 관리와 대언론 홍보는 차장님이 관리하시고 나머지 직원들은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각각의 직원들은 티켓 세일즈, 스폰서 유치, SNS와 같은 온라인 홍보를 맡고 있어요. 업무 특성상 개별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유기적인 관계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Q4. 대리님이 근무하고 계신 DB프로농구단 사무국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티켓 세일즈 관련 업무입니다. 관중의 수는 선수단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 하나에요. 경기 승패에 따라 관중의 숫자가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사무국에서는 경기의 승패와는 별개로 경기 때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 항상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정희성 대리님에게 직접 듣는 실무이야기

Q5. DB프로미 프로농구단에서 근무하면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경기가 있었다면?

2017-18시즌 정규리그 우승 확정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상대팀을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되지만 패배 시 타팀의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되었는데요. 사무국에서는 당연히 우승 확정 시나리오를 가지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에 패하면서 타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팬들이 보여준 응원과 환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3,500명 정도의 관중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타팀의 경기 결과를 함께 기다려주셨답니다. 결국 그 응원 덕분인지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어요. 그때 팬들이 보여주었던 감동적인 모습들이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Q6. 11월 6일(화) ‘원주 종합 경기장’에서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경기가 있는 날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홈경기가 열리는 전날에는 사무국 모든 직원들이 원주로 이동하여 다음날 진행될 홈경기를 준비합니다.저는 티켓 세일즈 담당으로 해당 경기 온라인 예매 추이에 따른 티켓 판매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미리 원주로 이동하여 단체 관중 티켓 판매활동을 한답니다. 특히 11월 6일은 ‘학생 데이’라서 원주지역 약 15개 학교에서 1,200명의 학생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셨답니다.


경기 당일 6시간 전에는 구단 실무자와 관련 업무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시작하고 3시간 전에는 KBL(한국 프로 농구 연맹) 경기감독관과 체육관 코트 점검을 실시합니다. 2시간 전부터 현장 티켓 박스가 오픈되어 경기 시작 전까지 티켓 관련 업무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면 본부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들을 대처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답니다.


Q7. 이번 시즌 DB의 기대주는 어떤 선수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이번 시즌 DB프로미의 기대주는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우정 선수입니다. 미소년 외모의 소유자로 작년 챔프전 때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활약을 펼쳐주어 실력적인 면에서도 검증이 되었답니다. 요즘은 신입 2년 차로 잠시 슬럼프를 겪으며 잠시 고전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기량이 성장하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8. DB경기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 보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까요?

올해 저희 DB프로미는 주전, 비주전의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 팀 선수들은 코트에 나가면 본인의 모든 걸 다 보여주기 위한 허슬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부상을 걱정하는 타구단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다이내믹한 경기력과 앞서 말씀드린 이우정 선수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눈여겨봐주시면 좀 더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9. 처음부터 농구단 사무국에 취업을 원하셨나요?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하면서 농구단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 구단의 사무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취업 준비를 했어요. 하지만 사무국은 TO가 자주 있는 편이 아니라서 실무를 경험해보기 위해 대한체육회 산하 협회에서 3개월 정도 일을 했어요. 그쯤에 ‘체육인재육성재단’이라는 곳에서 4대 스포츠 구단을 대상으로 인턴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그때 지금의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과 연을 맺게 되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Q10.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의 구단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2005년 TG삼보엑써스를 DB그룹이 인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이 창단되었습니다. 현재 강원도 원주를 연고지역으로 두고 있는 프로농구팀이며, 정규리그 우승 5회, 통합우승 3회를 달성한 KBL 명문팀이랍니다. 특히 2012년에는 KBL 역대 최단기간 우승, 최소 경기 우승, 시즌 최다 승, 사상 최초 8할 우승, 최다 연승, 최소 실점 등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KBL내에서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11. 모기업인 DB손해보험과 협력하여 ‘주니어 프로미 유소년클럽’을 주기적으로

주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어요. 첫 번째로 미래 잠재 고객 확보입니다. 유소년 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연령대가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입니다.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팬으로서 경기장에 찾아오게 만들고 있어요. 어린 학생들이라 혼자 움직이지 않고 가족 전체가 관람을 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수선수 발굴입니다. 실제 저희가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은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있어요. 현재 KBL에서 선수 연고 지명제도라는 것이 시행되고 있어 타구단들의 견제나 지명권 관계없이 우수한 선수를 저희가 먼저 뽑을 수 있어요. 가까운 미래에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채용관련팁

Q12. 대학전공은 무엇인가요? 해당 전공이 도움이 많이 됐나요?

저는 대학에서 체육학을, 대학원에서는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습니다. 당시 대학에는 스포츠마케팅과라는 것이 전무하여 대학원에서 배운 과목들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또한, 농구단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 구단 사무국의 실무가 홍보마케팅과 선수단 운영 업무이기에 전공이 경영, 광고홍보, 스포츠마케팅, 체육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요즘은 온라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어 온라인 쪽에 특화된 전공자들도 채용되는 추세입니다.


Q13. DB프로미 사무국에서 스포츠 관련 자격증을 추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스포츠 경영관리사’라는 국가 공인자격증이 있지만, 취득한다고 해서 특별한 우대를 받거나 채용 시 가산점을 받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제가 근무하는 사무국은 물론 타 스포츠 구단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자격증보다는 실무에 직접 참여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14. 본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 후 가장 먼저 농구 및 타스포츠 경기 관련 기사와 마케팅 관련 소식을 검색합니다. 타스포츠의 마케팅 사례들을 검색하면서 우리 구단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단체 관람 등과 같은 티켓 세일즈에 대한 업무도 진행합니다. 오후에는 주로 마케팅에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음 경기 때 진행할 이벤트 혹은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회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15. 지금 하고 계신 일의 업무 만족도나 근무환경은 어떠신가요?

제가 하고 싶어서 지원한 일이기에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저는 현장 근무 체질이라 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만족감을 보여주실 때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농구라는 것이 팬들에게는 여가를 위한 것이지만 저희에게는 본업이고 주로 주말 경기이다 보니 일반적인 회사원들과는 다른 패턴으로 근무를 하게 되는데요. 주 52시간 도입과 대체휴무가 확실하기에 타구단에 비해서는 근무 환경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6.농구 외 다른 스포츠 구단의 사무국에서도 하는 업무나 분위기는 비슷한가요?

농구를 포함한 타 스포츠들은 시즌제로 운영되다 보니 구단의 사무국들이 하는 업무는 저희가 진행하는 거랑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축구라는 종목은 몇몇 구단이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으로 운영되어 예산이 한정적이라 재정적인 면에서는 조금 힘든 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농구,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구단들의 사무국이 하는 업무나 분위기는 대동소이합니다.


Q17.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서 이루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업무가 있으신가요?

업무적으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현재 시즌 입장 관람객 수가 연간 8~9만 정도가 되는데 다양한 마케팅과 티켓 세일즈를 통해서 연간 10만 관객을 달성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사한 이래 8년 동안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이 정규 시즌 우승은 여러 차례 했지만, 챔프전 준우승만 4번으로 통합우승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는데요. 우리 농구단이 통합우승을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Q18.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 입사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