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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인사팀 강태우 대리

사회가 점점 자동화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어떠한 회사이든 그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은 바로 각각의 임무를 가지고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런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선발하고 배치하는 업무를 가진 곳이 인사팀이랍니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의 문턱이 높아진 시기에는 인사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DB생명 인사팀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태우 대리와 함께 인사팀의 업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DB생명 인사팀 강태우 대리의 솔직한 회사 생활 이야기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DB생명 5년차, 사랑스러운 DB생명 44기의 기장. 대학생시절 꿈이었던 인사쟁이로 만 3년을 거의 다 채워가는 인사팀 강태우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DB 생명 인사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인사팀 업무는 크게 채용, 평가, 보상, 육성, 기업문화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에 채용과 신입사원 교육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인사통계업무, 근태관련(각종 휴가, 휴직 관리 등)업무, 대외공문처리, 기업문화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Q. 본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출근 시간보다 40~50분 일찍 도착해서 해야 할 일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없다면 태블릿으로 HR 잡지를 읽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예전엔 일찍부터 근처 카페에서 친한 선배들과 커피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연유라떼를 달고 살다가 장염에 걸리고 나서부터는 못 가고 있습니다

 

주로 오전에는 집중해야 하거나 생각이 많이 필요한 업무들을 하고 오후에는 각종 대내외 요청 업무처리나 Operation 위주의 업무를 합니다.

 

Q. DB생명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 1차 면접(실무진) → 2차 면접 → 채용검진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Q. 채용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지 정도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었는지. 둘째,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 셋째,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는지. 비중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각 채용 전형은 이를 검증하기 위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 이후 인사채용에 있어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채용 홍보부터 면접까지, 채용 전반에 걸친 비대면의 도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캠퍼스 리쿠르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지원자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대면 필기, 인적성 검사를 온라인 AI역량검사로 대체하고, 1차 실무진 면접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더 적은 접촉과 짧은 시간으로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채용은 진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Q.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처음으로 진행한 채용에서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가 카카오톡 상담 채널로 연락해온 것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면접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아쉽게 합격하지 못했던 지원자였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그 간절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졌고, 내가 하는 이 일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하고 무거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던 순간입니다.

 

Q. 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매년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들을 발굴하고 교육하다 보면 그때마다 초심을 되돌아볼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 채용 관련 팁

Q. 대학교 전공은 무엇인가요? 전공이 채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나요?

경영학 전공이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며 배운 내용들이 보험사를 이해하고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은 주었겠지만 수리나 보험계리를 전공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내가 왜 보험사에 입사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DB생명에 기여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했던 부분들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동안 어필이 되면서 더 큰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특별하게 하신 대외 활동 같은 것이 있나요?

학창 시절에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영학도이지만 사회학과에서 심리학 수업을 찾아 듣기도 했고 인문대 사람들과 인문학 학술 동아리를 하는 등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교내에서 독서 모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 조를 편성해주고 학교 인근 카페와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서 제공했던 것입니다.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였지만 같이 인문학 동아리를 하던 선배와 의미 있는 일 한번 해보자 해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80명 내외가 참여하던 서비스였는데 차차 커져서 교내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할 무렵엔 학교 근처 카페 어느 곳을 가도 독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좋은 문화를 남기고 졸업한 것 같아 아직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며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후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면 직원들이 행복하게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인사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습니다.

 

Q.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나요?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입사를 위해 다른 사람의 강점을 차용하거나 그럴듯한 이야기로 꾸미다 보면 진솔한 자기 모습을 담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읽는 서류검토위원들과 면접관들은 실제 자신과 꾸며진 자신 사이의 불균형을 필연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솔직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서류 전형에서뿐 아니라 면접전형에서도 합격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의 어떤 장점 때문에 DB생명 인사팀에 근무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인사팀은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를 중심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형식적인 마음으로 대한다면 업무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조직 관련 (팀, 회사)

Q. DB생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장점은 젊은 선배들이 많은 회사라는 점입니다. 지난 7년간 채용을 꾸준히 해오면서 회사 전체 재직 인원 대비 MZ세대 비중이 거의 절반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부서에 가더라도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선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신입사원 입장에서 부서 및 업무 적응에 무척 유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내 제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마음에 드는 제도가 많이 있지만 그중에도 가족사랑반차 제도를 꼽고 싶습니다. 가족사랑반차 제도는 연차 이외에 본인이나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연 1회, 0.5일의 유급반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들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Q. 입사 전후로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사실 입사 전에는 DB생명이란 회사를 잘 모르기도 했고 막연히 금융권의 딱딱한 회사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5년간 두 개의 부서와 여러 선배들을 겪으면서 이제는 참 정이 많고 따뜻한 회사, 후배들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주는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언젠간 선배들이 기다렸던 만큼 제 몫을 해야겠죠? ㅎㅎ)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걷는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가 복잡해지면 일단 걷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이 화가 나거나 답답하면 무작정 걷는다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집 앞 호수공원을 도는데 1시간을 천천히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왜 기분이 안 좋았는지조차 잊고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 앞으로의 포부

Q. 이루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DB생명 임직원들이 앞으로 2~30년간 꾸준히 누릴 수 있는 좋은 인사제도나 복지제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중기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DB생명이 기업문화가 좋은 기업으로 업계에서도,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 DB Inc.에 입사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TMI 질문 타임!

Q. 할 일 많은데 계속 말 거는 상사 VS 말 잘 안 거는데 퇴근시간에 눈치 주는 상사

- 퇴근시간에 눈치주는 상사! 어쨌든 일 할 시간에 일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좋고 pc오프때문에 눈치를 줘도 퇴근을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

 

Q. 내돈내산 밥버거 먹는 1시간 점심 회사 VS 법카로 먹는 무한 리필 최고급 안주 밤샘 회식

- 내돈내산 밥버거 먹는 1시간 점심이요. 술을 못해서 밤샘 회식하면 3일 쉬어야 해요~

 

Q. 한 쪽만 잃어버린 무선 이어폰 VS 휴대폰 액정 및 메인보드 파손 중에서 더 짜증나는 상황은?

- 휴대폰 액정 및 메인보드 파손이 더 짜증날 것 같아요. 휴대폰 사라지면 삼성페이 못써서 집에 못갑니다.

 

Q.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 가습기랑 캔들 워머 먼저 껐습니다^^

 

Q.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곳은?

- 구독료인 것 같아요...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플러스, 스포티비, 밀리의 서재, 중앙 조인스 등등 뭐가 많네요 ^^;;

 

Q. 내가 심심할 때 하는 일은?

- 카톡에 있는 아무에게 대화를 걸어요

 

Q. 이번 크리스마스 계획은?

- 스파이더맨 보고 맛있는 거 먹을 예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