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시원한 탄산음료, 김 안 빠지게 보관하는 방법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톡! 쏘는 목 넘김이 매력적인 시원한 탄산음료가 생각납니다. 톡쏘는 맛은 시간이 지나면 설탕물처럼 밍밍하게 변합니다. 특히 큰 용량의 탄산음료를 마실 땐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시다 남겨진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김빠짐을 막고 언제나 새것처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탄산음료는 마시는 물에 식품첨가물과 탄산가스를 주입한 음료입니다. 대표적으로 콜라와 사이다가 있고 슈퍼, 자판기, 편의점 등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죠. 여러 사람의 기호에 맞춰 판매하기 위해 캔, 페트병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옵니다.


탄산은 뚜껑을 오픈하면서부터 급격하게 수명이 줄어듭니다. 탄산이 빠지는 시기는 보관 방법과 보관 상태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특히 한 번에 마시기 힘든 큰 페트병의 탄산음료는 뚜껑을 꽉 닫아 놓아도 미세한 공간으로 공기와의 접촉이 발생하면서 탄산이 빠지게 되죠. 그럼 탄산음료의 탄산을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전에 탄산 빠지는 이유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탄산음료에는 고압의 탄산가스가 녹아 있습니다. 개봉 전의 탄산음료는 뚜껑에 근접할 정도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위 공간은 탄산가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비정상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탄산음료 뚜껑을 개봉하면 내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탄산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 뚜껑을 열면 공간을 채우고 있던 탄산가스가 빠지면서 소리가 납니다. 먹고 남긴 탄산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으면 처음보다 빈 공간이 커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탄산음료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가 기체로 변해 빈 공간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음료를 마시기 위해 개봉하면 공간에 차 있던 탄산가스가 빠져나가고 빈 공간이 더욱 커지면서 더 많은 탄산가스가 빠져나오죠.


그래서 먹다 남긴 탄산음료의 빈 공간을 최소화하면 김빠짐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페트병을 찌그러트려 부피를 최소화하고 뚜껑을 닫아 거꾸로 세워놓으면 미세한 공간으로 탄산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 조그마한 페트병 여러 개에 콜라를 옮겨 담아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탄산가스는 상온에서 용해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외부에 놓고 마시면 탄산이 더 빨리 빠져나가므로 남은 탄산음료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탄산음료를 흔들거나 냉장고 앞부분에 보관해 움직임이 많아지면 탄산이 더 빨리 빠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빨리 마시는 것이죠.


김빠진 콜라는 버리지 말고 욕실 청소를 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에 콜라를 붓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물로 헹구면 간단하게 청소를 할 수 있죠. 또 유리창이나 거울을 닦을 때도 좋으며, 녹슨 물건을 담갔다가 닦아도 잘 닦인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는 더울 때 마시면 특유의 톡 쏘는 맛에 갈증이 해소되며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하지만 탄산음료를 너무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 치아 등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