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DB손해보험, ‘제3회 프로미 가족 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 현장 속으로

 

가족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제3회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 개최!

이글이글 끓는 태양이 기승을 부리던 8월의 둘째 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의 시원한 전시장에서 '제3회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이하 안전체험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안전'을 재미있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이틀 동안 2400여 명의 가족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룬 DB손해보험의 안전 약속, 안전체험 페스티벌 현장을 다녀왔다.

 

'노란색은 안전지대'

옐로 카펫으로 우리 아이를 지켜요

올해 페스티벌 현장의 컨셉은 ‘프로미 세이프티 스쿨’, 즉 안전체험 학교다. 출입구에서 귀여운 프로미 모자를 받아들고 입장하니 학교 교문 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교문 옆 벽은 세모 모양으로 노랗게 칠해져 있고, 꼭지점에는 환한 LED 조명이 달렸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DB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옐로 카펫‘ 캠페인의 샘플이다. DB손해보험 전략지원파트 정윤성 과장은 "운전자들에게 일반 횡단보도에 서있는 아이가 잘 보이지 않는 탓에 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해당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선명한 노란색으로 채워진 옐로 카펫은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고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옐로 카펫은 지금까지 전국 300곳 이상 학교 주변에 설치되어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을 돕고 있다.

 

몇 십 년 만에 등교하는 기분으로 교문을 지나자 본격적인 학교 전경이 펼쳐졌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운동장 위치의 넓은 공간엔 잔디밭과 횡단보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볼 법한 S자 코스 등이 가득 설치되어 있다. 저 멀리 학교 본관과 소방차, 알록달록한 볼풀장과 사진관 등도 눈에 들어온다. ‘오늘 참가하는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스친다.

 

동선의 첫 코스는 바로 DB장학생봉사단 동하리가 운영하는 옐로 카펫 교통 안전교실 부스다. 아이들은 도로표지판과 보행 시 유의점에 대한 설명과 실습 후 하드보드지로 조그만 자동차 코스튬을 작은 손으로 만들었다. 빨간 장갑을 양손에 끼고 자동차로 변신! 초록색 자동차로 변장한 아이들이 도로주행을 하며 선생님의 우회전~ 소리에 오른손을 깜박깜박 흔드는 모습은 어른들의 마음을 귀여움으로 녹여버린다.

 

7살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수정 씨는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가 운전자의 입장을 체험하면서 보행자가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을 실효적으로 지킬 수 있는 옐로 카펫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옐로부채 만들기 & 옐로카펫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아이들은 노란 손부채를 알록달록 비즈와 스티커로 꾸몄다. 길을 건널 때 들고 건너면 더 눈에 잘 띄일 것 같다. 또 투명한 셀로판지에 노란 색종이를 오려 옐로카펫 모양을 만들고, 구글맵으로 찾은 본인 학교 앞 도로 화면에 올려본다. 아이가 직접 만든 즉석 옐로카펫 설치 시안인 셈이다.

 

 

안전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다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올해 안전체험 페스티벌에는 11개의 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7곳의 상설 프로그램, 6곳의 편의시설 등 총 24곳의 부스가 마련됐다. 일방적인 교육 형태가 아닌 체험과 놀이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소방차에 올라타 체험하는 소방 안전교실은 이틀 내내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소방차 꼭대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된 탈출구를 통해 직접 탈출해보는 프로그램에 참여 했어요. 책에서만 보던 소방관 아저씨를 직접 만나서 기분도 좋아요. 혹시 불이 나더라도 소방관 아저씨가 가르쳐 준대로 탈출하면 안전할 것 같아요." 김은지 양(6세)이 신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어린이날에 7살 아들에게 킥보드를 선물했다는 민경수 씨는 "지금까지는 아이에게 그저 '조심히 타라'는 말만 해왔는데, 이곳에서 킥보드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퍼스널 모빌리티교실'에 참여해 보니 요철이 있는 곳에서는 내려서 걸어야 하는 등 실제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굉장히 많았다. 이제 아이에게 올바르고 안전한 킥보드 이용법을 배울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치 놀이기구를 연상케 하는 선박과 탈출구 모형을 갖춘 해상 안전교실 역시 아이들의 인기코스. 아이들은 저마다 진지한 태도로 교육을 받고 직접 탈출구를 이용해 위험에서 벗어났다. 실제 지진이 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 안전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사고현장(?) 체험을 했다. 국내 유수의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손꼽히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주관한 유괴&미아 상황 대처 교실 또한 유익한 프로그램. 아이들의 강력한 요구에 추가 프로그램까지 편성한 3D 교통 안전교실은 도로 위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행기를 재현한 부스에서 현직 승무원들이 교육을 진행한 항공 안전교실에서는 실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듯 들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파견된 승강기 전문가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승강기에 대한 안전 강의를 진행했다. 다양한 부스를 모두 체험한 아이들에게는 '안전 교육 수료증'이 발급됐다.

 

마무리는 역시나 기념사진! 행사장을 나서는 방문객들의 손에 활짝 웃는 가족사진 액자가 한 개씩 들려 있다. DB손해보험에서 마련한 '가족사랑 사진관' 부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가족사랑 사진관'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진행돼 열렬한 호응을 받은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재미와 의미.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행사는 그렇게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축제! 가족 모두가 안전해 지는 그 날까지 DB손해보험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은 꾸준히 우리 곁을 찾아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