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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화국 한국! 한국 커피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트렌드리포트

커피공화국 한국!

한국 커피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 혹시 오늘 모닝커피 하셨나요? 동동이는 커피 한잔하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 아마 동동이처럼 모닝 커피하시는 분들이 참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듯 어느새 한국인들에게 ‘커피’는 일상에서 큰 존재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상상 이상이랍니다!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마시는 커피량은 512잔, 국민 전체 소비량은 연간 265억 잔이라고 해요. 국내 커피 시장은 2007년 이후로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한 동네에 존재하는 카페가 평균 10개 이상은 된다고 합니다. 그럼 커피는 어떻게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오늘 트렌드리포트에서는 ‘커피’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1.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커피의 어원 및 유래


커피는 원두로 만들어지기 전에 빨간색 열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빨간 열매의 기원 중 하나는 ‘칼디’설로 기록되어 있어요.

기원전 6세기 에티피아의 목동 칼디가 빨간 열매를 먹고 날뛰는 염소를 목격했는데요. 바로 흥분한 염소가 먹은 이 빨간 열매가 커피 열매였다고 해요.



피로회복제이자 에너지의 원동력인 ‘커피’라는 단어는 1650년 영국 블런트 경이 ‘coffee’라고 부른 것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아랍어로 ‘힘’을 뜻하는 ‘카파(kaffa)’라는 단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먹으면 힘이 난다는 뜻에서 ‘카파’ 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지금 우리가 매일 아침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과 그 의미가 통하는 것 같아요. ^^


2. 약용과 식용으로도 먹는 양탕국, 커피의 시작


커피는 6세기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에게 최초로 발견된 이후 7세기 예멘에서 최초로 경작되기 시작했어요. 9세기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우리가 아는 로스팅 된 커피는 14세기부터 등장했다고 해요. 이후 각 국에서는 1645년 유럽 이탈리아 베네치아, 1650년 영국, 1658년 네덜란드, 1672년 미국 보스턴, 1686년 파리 그리고 1727년 브라질에서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생겨났답니다.



많이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1895년 아관파천 시에 러시아 공사에서 커피를 마셨던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신 첫 한국인이라고 해요. 고종 황제는 커피에 맛을 들여 환궁 후에도 한국에서 커피를 찾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양탕국’이라고 불렸던 커피는 최초로 생긴 손탁호텔 로비의 카페에서 팔리기 시작했어요. 재미있는 점은 손탁호텔이 고종의 커피 시중을 들던 독일 여성분 ‘손탁’이 하사 받은 왕실 소유의 땅 184평에 지은 양옥이라고 하더라구요!


3. 1990년대 후반, 커피의 등장


1950년대 손탁호텔 로비의 카페 이후 본격적인 커피 판매가 시작된 것은 한일병합 이후 몰려오기 시작한 일본인들이 그들의 찻집 양식인 ‘깃사뗀’을 서울 명동 언저리에 옮겨다 놓고 선을 보였을 때부터라고 해요. 약간은 시기상조였던 이 때의 일본식 커피숍이, 개화기 등장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동서식품의 최초 인스턴트커피 생산과 함께 본격적인 대중화가 가속화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벅스, 시애틀베스트 커피, 커피빈과 같은 다국적 프랜차이즈의 국내 카페 등장은 1990년 후반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러한 다국적 카페의 국내 시장 진입 성공은 우리의 라이프를 정말 많이 바꿔놓게 되었어요. 동동이도 중, 고등학생 때에는 학생들이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는데요. 요즘 학생들은 친구를 만나거나 혹은 공부를 하러 쉽게 가는 곳이 카페인 걸 보면 정말 십 년 사이 카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 여전히 진행중인, 한국인의 커피사랑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통계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1950년대 손탁호텔의 다방 커피로 시작한 한국의 커피 문화는 2007년 약 9천억 대에 불과했던 원두커피 시장이 10년 후인 2017년에는 7억 후반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매출이 약 7배 이상 팽창되었는데요. 특히 1999년도 이화여대 앞에 오픈한 스타벅스 1호점은 2016년 기준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해요. 이화여대 앞에 오픈한 스타벅스 1호점은 저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 우리 주변에 눈 돌리면 카페가 있는 이유, 이제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것 같습니다!!



과거 원두와 인스턴트커피, 다방 커피 등의 형태로 카페가 소비되었다면 요즘은 조금 더 나아가 분위기, 시간을 사는 개념으로까지 확장이된 것 같아요. 동동이도 대규모의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는 분위기 있고 특색 있는 작은 카페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커피란 단지 에너지를 주는 음료가 아닌 혼자만의 시간, 오랜 친구와의 조우, 탁 트인 작업공간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 사이 원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를 모두 포함한 커피 시장의 매출은 3조원에서 약 12조원까지 3배 가량 성장했다고 해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이 정도로 큰 줄은 동동이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의 새로운 면을 본 것 같아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트렌드 리포트는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