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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의 가치 실천, DB생명과 함께 걸어요

적게는 몇 백 보부터 많게는 몇만 보까지, 우리는 하루하루 바쁘게 걸어 다닌다. 우리의 작은 걸음들을 모아 환경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이 인기다. 걸음 기부 캠페인은 설정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취약계층에 지원금이나 물품을 제공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걷기는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지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가정의달’ 5월, 자신과 사회, 지구를 위해 화창한 공원과 거리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활동량

 

세계 인구 4명 중 1명, 신체 활동 부족 상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대인의 좌식 위주 생활에 따른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 4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신체 활동 부족은 한 해 약 320만명의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신체 활동이 부족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신체 활동 부족 인구의 비율은 남성 23% 보다 여성 32%, 저소득 국가 16% 보다 고소득 국가 37%가 높다.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가장 간편한 운동 가운데 하나는 걷기다. 하루 1만보가 걷기 운동의 정석처럼 회자되지만, 실제 걷기의 건강 효과는 하루 2,300보부터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폭 70~80cm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300보는 약 1.6~1.8km에 해당한다. 400m 트랙 4바퀴가 조금 넘는 거리다. 시간으로 따지면 보통 걸음으로 25분 안팎, 빠른 걸음으로 15~20분 정도 걸린다.

 

 

 

 

걷기효과

 

존스홉킨스의대 “1천보마다 사망 위험 15% 감소”

 

미국 존스홉킨스의대가 중심이 된 국제공동연구진은 “성별, 연령,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많이 걸을 수록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발표했다. 하루 2,300보부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걸음 수가 늘어 날수록 건강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만보 이상 걷기 효과는 데이터 부족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2,337보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하루 4,000보 이상이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하루 500보 늘어날 때마다 평균 7%씩 감소하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하루 1,000보 늘어날 때마다 평균 15%씩 감소한다. 연구진은 하루 7,000보를 분기점으로 사망 위험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60살 미만이 그 이상의 고령층보다 걷기 효과가 더 컸다.

 

 

 

 

경제 가치

 

하루 1만보씩 걸으면 1년 1만344원의 온실가스 감소

 

수많은 사람들의 걷기 활동은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1만보, 6.5㎞ 거리를 휘발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1㎞당 약 200g, 총 1.3㎏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한국거래소 배출권 시장의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KAU22)은 1t당 2만1800원. 온실가스 1㎏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의 가격이 21.8원이라는 뜻이다. 1만보 기준으로 28.34원이다. 1만보를 걷는다면 28.34원 가치의 탄소를 줄인다는 의미다. 하루 1만보씩 연중 걷는다면 1만344원이다.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다. 세계 최대 거래시장인 유럽연합에서는 1t당 가격이 86.42유로, 약 11만5571원에 달한다. 유럽연합에서 매일 1만보씩 한해 동안 걷는다면 5만4804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탄소중립이 강조되고 배출권 수요가 늘어나면 우리나라에서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 걷기에 따른 개인의 탄소 배출 감축분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탄소기본소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다.

 

 

 

 

ESG

 

걸음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플랫폼 인기

 

경제적 가치를 일으키는 걷기 활동은 사회공헌으로도 쓰인다. ‘빅워크’, ‘체리’, ‘선한스타 워크’ 같은 사회공헌 플랫폼은 걸음을 기부로 연결해 인기다. 이 중 '우리의 걸음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건 ‘빅워크’가 대표적이다. 빅워크는 기업, 기관과 제휴하여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친다. 이용자는 원하는 캠페인을 선택하여 자신이 쌓은 발걸음 수를 기부하고 응원한다. 목표 걸음이 달성되면 기업, 기관이 준비한 기부금을 비영리 단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빅워크에는 지금까지 지구 5,447바퀴를 돌 만큼의 걸음이 쌓였다. 걸음이 만든 탄소저감 기대효과는 3만t, 식재 기대효과는 75만 그루. 누적 기부금만 145억 원에 달한다. 빅워크 이용자는 50만 명에 이른다. 그 중 70%를 MZ세대가 차지한다. 이들은 사회적 가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가고 있다.

 

 

 

 

 

 

 

걸음기부

 

어린이 환자 돕는 DB생명 '우리 두리 Family Walk!' 캠페인

 

5월 ‘가정의달’을 맞아 DB생명은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도 함께 참여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DB생명의 캐릭터인 ‘우리’와 ‘두리’와 함께 하는 이번 '우리 두리 Family Walk!' 캠페인은 빅워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DB생명 임직원들이 한 달간 걸은 걸음 수를 모아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앞서 지난 4월 임직원 단체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 500장도 함께 기부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하는 걷기 활동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걸음 기부만으로 어린이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임직원의 ESG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ESG 경영 문화를 내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