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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DB프로미의 든든한 지원군! DB프로미 농구단 사무국의 전민경 선임 직무 인터뷰

DB Story 2025. 4. 29. 10:07

스포츠 팀은 그라운드 위에서 승부를 펼치지만, 그 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획과 운영이 뒷받침됩니다. 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스포츠 운영지원본부는 선수단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팬들이 즐겁게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단순히 행정 업무를 넘어서, 스포츠 현장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은 물론, 기획력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관련 직무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DB프로미 농구단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민경 선임의 직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회사, 본인, 직무 관련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DB프로미농구단 농구단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민경 선임입니다. 2024년에 입사하여 이제 입사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Q.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그중 선임님은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저희 사무국의 주요 업무는 크게 선수단 관리, 경기 운영, 마케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저는 농구단 관련 예산을 집행/관리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의 수행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농구단 사무국은 회사 내에서 하나의 부서로 존재하지만, 업무적으로는 마치 작은 하나의 조직처럼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저는 경기 운영, 훈련 등의 팀 활동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선수 트레이드와 같은 선수단 구성을 도와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빠른 대처 능력과 선수단 포함하여 구단 관계자와의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직접 겪어보신 직무에 대한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요?

구단에서의 업무는 경기의 현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고, 경기 관리 외에도 다양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은 저도 DB프로미농구단 팬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까이에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직원분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더 기쁘고, 더 슬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Q. 직무 특성상 가장 바쁜 시기가 있나요?

선수단의 새로운 일정이 시작/종료되는 시점이 업무가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면, 선수단 전지훈련 준비나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 행사 등입니다. 개인 업무로서는 비용 마감을 해야 하기에 월말이 바쁜 편입니다.

 

Q.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 근무 특성상 외근과 출장이 잦을 것 같습니다. 선임님만의 효율적인 스케줄링 활용법이 있나요?

팀의 월별 스케줄을 기준으로 개인 스케줄에 맞게 주 단위로 출장 일정을 짜는데요. 본사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기한을 잘 지켜야 하는 업무인 만큼 출장 가기 전에 최대한 끝내고 가려고 노력합니다.

 

Q. 3월에 원주DB 일정이 빼곡하게 보이는데요, 농구 경기 일정이 있는 날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연고지인 원주에서 경기가 있을 때는 경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경기장에서 VIP라운지에 주로 상주하고 있으면서 팬들을 직접 만나는 역할을 하는데요. 관람을 온 팬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 주거나, 구단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담당자에게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었던 경기가 있다면?

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 세레머니를 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경기를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 회의와 의견 등을 조율하여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Q. 어떤 업무를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문의를 잘 해결했을 때나 경기를 보러 온 팬 분들이 저에게 도움을 청하였을 때, 팬들의 요청 사항을 잘 해결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구단이 지속해서 잘 운영되려면 팬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채용 관련 팁 (회사)

Q.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횟수보다 직접 관람하러 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더군요. 자연스럽게 경기 외적인 면에도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대학에서도 스포츠 관련 강의를 찾아다녔고, 졸업 후 스포츠와 관련된 분야에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Q. 실제 업무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증, 혹은 지식은 무엇인가요?

부서 내에서 맡는 업무에 따라 도움이 되는 것들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저는 홈페이지 관련 업무도 하고 있다 보니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자신이 구단에 채용되었을 때 어떤 분야에서 일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대학 전공은 무엇인가요? 해당 전공이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저는 수학과 체육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두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해당 직무는 주로 어떤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스포츠에 애정이 있어야 하고 사람과의 소통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공감력과 감성적인 소통 능력이 좋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혹은 콘텐츠가 있나요?

저는 책이나 콘텐츠보다는 ‘운영자의 시선’으로 스포츠를 바라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관람하고 타 구단 혹은 타 스포츠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비교해 보면서 자신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것이 나중에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스포츠구단 사무국 준비를 위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트렌드가 있다면?

요즘 스포츠 트렌드는 팬들이 일상에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숏폼 콘텐츠처럼 팬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콘텐츠가 많아졌고 SNS를 통해 팬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많아졌구요. 이러한 환경을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직 관련 (회사)

Q. 본인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그 전날 홈페이지에 접수된 고객제안 게시판을 확인하고, 이후에는 주 단위로 지급해야 되는 운영비 일정에 따라 지급을 진행합니다. 추가로 선수단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를 지원해줍니다.

 

Q. 업무를 수행할 때 선임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업무를 수행할 때 신속성와 정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빠르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실수가 없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가지를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하고 계신 일의 업무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저는 지금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런 과정속에서 배움이 있고 팀원들과 함께 협업하면서 결과를 만들어 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팀 내 또는 부서 간 협업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농구단사무국의 업무는 독립적으로 수행되지만 대부분의 일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부서원 간 회의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나 결과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사전 협의를 통해 내용을 결정하는데 있어 긴밀하게 소통하며 일을 합니다.

 

Q.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에 다니며 가장 만족하는 점은? (복리후생도 포함)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사무국 분들이 서로 배려해주고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함께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있어서 입사 초기 빨리 적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소통이 잘 되어 일의 효율도 높은 편입니다. 결국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만족감은 “누구와 일하느냐”가 정말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사무국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특별한 한가지를 말해본다면?

단장님을 포함하여 직원분들 이름의 ‘성’이 모두 다른 점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회사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인 시너지를 더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시각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하고, 상호 존중과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하고 싶은 말

Q. 2025년 올해 프로농구단 사무국에서 선임님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내년 창단 20주년을 맞아 DB프로미농구단이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사무국의 일원으로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습니다.

 

Q. DB프로미 농구단사무국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사무국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꾸준함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때보다 취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VER. 밸런스 게임 5초 안에 대답해요!

Q. 내 휴가 날 연락하는 후배 VS 퇴근 10분 전에 업무 주는 선배

- 휴가 날 연락하는 후배!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저 때문에 일 진행이 안되는건 부담스러워요~!

 

Q. 내 카드로 친한 동료와 점심 VS 법카로 맛있는 회식

- 법카로 먹는 맛있는 회식!

평소에는 넘보지 못하는...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주말에 일해야 하는데 보너스 많이 VS 평일에 야근을 해야 하지만 보너스는 없음

- 보너스 많이! 업무 특성상 어차피 주말과 야근이 존재하기에....그럼 뽀나스~~!!

 

Q. 매일 반복되는 업무 VS 매일매일 새로운 업무

- 매일 반복되는 업무! 호기심이 많기는 하지만 새로운 업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반복되어야 업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

 

Q. 나 빼고 다 E인 팀 VS 나 처럼 모두가 I인 팀

- 나 처럼 모두가 I인팀! 모두가 E라면...기 빨릴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