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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차량 관리법 대공개!

트렌드리포트

애마(崖磨)는

관리 받고 싶다

By동대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3월은 모든 것을 시작하기 참 좋은 달입니다. 겨울이라는 이유로 방치해둔 애마(愛馬)의 절규를 모른 척해왔던 그대! 이제는 우리 생명과도 직결된 내 자동차에 관심을 두어야 할 때입니다. 이달에는 ‘봄맞이 애마 관리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D

자동차에서 브레이크의 중요성은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특히 패드와 브레이크액의 문제 여부는 운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수명이 다 되면 소리가 나기 때문이죠. 이를 간과하면 디스크 로터가 손상될 수 있답니다. 제동거리가 많이 길어지거나 쇳소리가 나면 빨리 교환해줘야 합니다. 보통 주행거리 2만 km를 기점으로 4만, 6만, 8만 km마다 브레이크 점검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직도 스노타이어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얼른 일반 타이어로 바꿔주세요! 겨우내 얼었던 노면이 봄이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 역시 적정 수준으로 맞춰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표준 공기압보다 낮으면 빗길이나 젖은 노면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마른 노면에서는 고속주행 시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일어나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 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은 1개월마다 약 4%씩 자연 감소하므로, 최소한 2개월마다 점검하고 보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봄에 웬 에어컨 점검이냐고요? 봄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환절기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점검 방법을 살펴볼까요? 우선 에어컨을 10~20분 정도 틀어줍니다. 차량 냉방이 잘 안 된다면 에어컨 가스를 보충해주세요. 혹시 에어컨 작동 시 매캐한 냄새가 나진 않나요? 공기 유입 통로와 블로워 모터 앞 에바포레이터에 먼지가 쌓였거나 곰팡이가 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청소하면 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보통 에어컨 필터는 엔진오일과 함께 교체할 때가 많은데요.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5,000km 운행 시 에어필터 교환 시기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여러분에게는 애마를 깔끔하게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배터리와 각종 오일 등도 필히 점검해야 하는 건 기본이겠죠?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닦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은 칫솔이나 브러시로 털어낸 뒤 단단히 조여 줍니다.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해두면, 이물질 생성 억제와 동시에 단자 접촉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죠. 겨우내 잦은 시동으로 엔진 오일이 변질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남은 엔진오일과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하다면 새 오일로 교환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타이밍벨트 체크! 이 벨트가 끊어지면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하게 됩니다. 엔진 헤드가 깨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죠. 타이밍벨트는 엔진 측면에 커버에 덮인 채 장착돼 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교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주행거리 매 8만 km 전후에 교체하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