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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시후가 정말 자랑스러워”

동부하이텍 품질보증팀 이정미 사원과 아들 시후
엄마는 아이가 내 품에 안기던 최초의 그날, 바닥을 짚고 일어섰던 날, 엄마라는 단어를 말했던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아이는 어느새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생이 되었다고 제법 의젓하게 느껴진다. 동부하이텍 이정미 사원이 초등학생이 된 첫째아들 시후를 위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간식 배달을 신청했다.


 

시후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모든 부모 마음이 그렇겠지요.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요, 기우였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시후가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시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멋진 순간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동부하이텍 이정미 사원)



햇살 눈부신 여름날, 시후가 있는 부천의 한 초등학교로 향했다. 교실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시끌벅적하다. 시후 엄마가 보낸 간식이라고 하니 아이들은 호기심에 눈을 빛낸다. 시후는 어떤 친구인지 묻자, 아이들은 시후를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는 친구’라고 말한다. 시후를 향한 아이들의 웃음이 티끌 없이 해맑다.



어려서부터 예체능 활동을 좋아하던 시후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종이접기 대결에 열성을 보인다. 시후의 손끝에서 제트기, 미니카, 로봇 등이 탄생한다. 그 중에서도 미니카를 가장 야무지게 잘 만든다. 집에 돌아온 시후의 가방에는 종이로 접은 미니카와 제트기가 가득하다.


최근에는 반 친구들과 축구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첫날 다녀오고는 축구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황금색 축구화를 신은 시후가 멋지게 황금슛을 날릴 날을 기대한다. “시후가 엄마아 빠를 닮아(^^) 운동신경이 별로 없어요. 마른 편이라서 체력도 약해요. 그래서 다양한 운동을 시키고 있어요. 즐겁게 운동하되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요.” 방과 후 시후는 태권도 대회 준비에 푹 빠져있다. “태극 8장을 보여준다고 진지하게 품새 연습을 하는데, 종종 틀리기도 해요. 그럴 때 두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쑥스러워 하는 시후가 귀여워요.”


   


시후에게는 4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시후는 여동생 채원이를 소개했다. “제 동생 이름은 박채원입니다. 초콜릿을 좋아하고, 별명은 사자 호랑이입니다.” 선생님이 별명이 사자 호랑이인 이유를 묻자 시후는 “여동생은 화가 나면 저를 아주 무섭게 째려보거든요.”라고 대답하며 눈을 흘기는 표정을 지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아빠를 닮아 다정한 성격을 가진 시후는 여동생을 잘 챙기지만, 그 나이 대 형제자매들이 그렇듯 한 번씩 툭탁거리기도 한다. 그래도 안보이면 궁금해 하고, 찾고, 만나면 반가워하는 것을 보면 우애가 깊다. 동생이 잠들기 전에는 잘 자라고 인사하며 볼에 뽀뽀도 해준다.



“며칠 전에는 영어학원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시후가 요즘 집에서 어떤지 물으셔서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었는데, 시후를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큰 목소리로 대답도 잘하고, 영어로 이야기도 잘한다면서요. 우리 시후가 잘해내고 있구나 싶어 정말 기특했습니다. 그날 저녁 시후를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엄마는 늘상 걱정스러웠다. 조그만 몸보다 큰 책가방을 메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장난을 많이 쳐서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을는지 말이다. 하지만 아이는 학교가 재미있다고 연신 재잘댄다. 딱지치기를 하다가 아끼는 왕딱지를 잃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일 때는 아직 어린애구나 싶으면서도 언제 이렇게 컸는지 감동스럽다. 시후를 보고 있으면 마냥 행복하고 어떤 때는 왈칵하고 눈물이 날것도 같다.


시후는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줄곧 외할머니 손에 자랐다. 덕분에 이정미 사원은 마음 놓고 회사를 다닐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시후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다른 엄마들처럼 하교시간에는 교문에서 아이를 기다려주고 싶다. “시후는 웃음이 많지만 마음이 여려 눈물도 많아요.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항상 시후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오늘만큼은 시후가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시후와 반 친구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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