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으로 여름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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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모기퇴치제

만드는 방법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부그룹 블로그 지기 동동이입니다. 예년보다 더워지고 있는 탓인지 해수욕장 개장도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은 6월 1일 벌써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여름철에는 모기퇴치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해요. 모기한테 물리면 붓고 간지러운 것도 불편하지만 모기가 전염시키는 메르스나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더 위험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에게 뿌려도 안전한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재료: 계피, 에탄올, 정제수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계피와 에탄올, 정제수 이렇게 3가지가 필요해요. 계피는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힘들게 국산을 찾을 필요 없이 수입산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에탄올과 정제수는 약국에서 사시면 되는데요, 정제수를 구하기 힘드시다면 멸균증류수를 사용하셔도 돼요. 정제수는 잘 아시다시피 액체로 된 화장품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 재료인데요, 물속에 있는 다양한 물질을 걸러낸 순수 물이에요. 멸균증류수도 정제수와 만드는 방법만 다를 뿐 순수 물로 쓰임도 비슷하니 둘 중에 구입 가능한 거로 사용하시면 돼요.

계피는 물에 잘 씻어서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계피는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로 모기와 같은 해충의 접근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해요. 항균 효과가 있어서 밀폐된 공간의 곰팡이를 없애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레몬이나 토마토의 향도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라고 하는데요, 만들었을 때 피부에 자극이 없고 쉽게 상하지 않는 계피로 만들어 보았어요.

잘 씻은 계피는 마르도록 햇빛에 두시면 반나절이면 말라요. 빨리 말리고 싶으신 분은 드라이기로 말리셔도 1~2분이면 금방 말릴 수 있어요.

집에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가 있으면 준비해주세요. 꼭 뚜껑이 있는 용기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계피는 작게 잘라서 넣어주셔도 되고 동동이처럼 쉽게 길쭉한 모양 그대로 쑥쑥 넣어주셔도 돼요.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에탄올은 소독용 에탄올이에요. 에탄올을 계피가 잠길 정도까지 부어주세요.

이렇게 계피가 들어있는 용기에 에탄올을 부어주면 처음에는 투명한 색상이에요. 2주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키면 진한 계피색상의 알코올이 만들어져요.

동동이는 만든 지 5일 정도 되어서 색깔이 아주 진하지는 않은데요, 2주간 숙성시켜야 수정과처럼 진한 색상의 계피 알코올이 됩니다.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어둘 통은 집에서 사용할 경우 큰 분무기를 준비하셔도 좋고요, 야외에 가지고 다니기 편한 휴대용으로 만드실 분들은 동동이가 준비한 것처럼 작은 스프레이 통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용기에 계피 알코올 30%와 정제수(멸균증류수) 70%를 넣어주시면 돼요. 스프레이 통에 미리 3:7 부위에 표시해 두었구요. 깔끔하게 넣기 위해 깔때기를 이용하여 미리 표시해 둔 부분까지 넣어 주었어요.

천연 모기 퇴치제는 모기를 죽이는 살충제가 아니라 몸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는 퇴치제에요. 천연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를 포함하여 온 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 이렇게 작은 용기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면 올여름 어디에서든 쉽게 뿌리실 수 있어요.

손등에 뿌려서 테스트를 해 보니 향긋한 수정과 향이 나더라고요. 설탕도 안 넣었는데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것 보면 계피 고유의 향이 이렇게 좋은가 봐요. 알코올로 만든 천연 모기 퇴치제다 보니 혹시라도 주변 사람들이 입에 뿌리지 않게 모기 퇴치제라는 표시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견출지에 손글씨로 적어서 붙여주시면 다른 사람들도 보고 쉽게 찾아서 쓸 수 있어요. 레터링 스티커나 라벨지를 프린트해서 붙여주시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만들고 남은 계피는 부직포와 같은 바람이 잘 통하는 주머니에 넣고 묶어서 창가 쪽에 걸어두시면 모기 퇴치제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은은한 계피향 덕분에 방향제로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이렇게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집에서 사용하는 천연 모기 퇴치제로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오늘 만들어본 천연 모기 퇴치제는 화학물질이 알코올 외에는 들어가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야외 활동을 할 때 옷이나 신발에 뿌리셔도 되지만 흰옷은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이불이나 커튼 등 곳곳에 뿌려주셔도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어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적당량만 만들어 일주일 정도 쓰시는 것이 좋아요. 많이 만드셨다면 선물용으로 만들어 주변에 나누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밤은 모기 없이 편안한 숙면을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