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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대비책이 시급하다!

맑은 하늘에 첨단 기술
언젠가부터 맑고 파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날씨 예보에서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우리의 면역력은 일상생활 속 공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공기와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오늘날 공기 오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손꼽힌다. 하지만 자가용이나 택시, 버스 등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오염


환경에 대한 책임

미세먼지의 심각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 이상을 웃도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정작용은 자연생태계 스스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오염이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생태계가 자정능력을 잃고 파괴되고 만다. 오늘날 환경 문제 해결은 전 세계적으로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2015년 12월 파리협정 체결로 신(新)기후변화협약이 출범하는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사람들의 인식 역시 바뀌고 있다. 많은 이들이 실천 가능한 선에서 환경보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무게감을 주게 된 이유다.








스캔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자동차업계가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있었다. 인증시험 조건에서만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도록 조작(임의적으로 설정) 하고는 ‘친환경 차량’이라는 타이틀로 홍보한 것이다. 결국 저감장치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자동차가 배출가스 기준을 크게 초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폭스바겐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373억 2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사건은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감을 악용해 부당하게 수익을 취한 사례로 기록됐다.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미래

모든 산업은 친환경 체계로의 전환을 피할 수 없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특히 자동차 분야의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애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즉 ‘친환경차’는 무공해 혹은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에너지 소비효율이 우수한 차량을 가리킨다.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가 여기에 해당된다. 석유 의존도를 크게 낮춘 차량들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 등 주요 기관에서는 2025년 30%, 2030년 50%의 시장을 친환경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량화


자동차와 연비

연비(燃比)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연비란 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 거리 비율을 말한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연비, 배기가스 배출 등에 친환경 요소가 크게 가미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리터당 17km인 연비 기준을 리터당 24.3km로 대폭 강화했다. 자동차 기업들은 오토 스타트-스톱 시스템,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고연비 차량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자동차 연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차량의 중량’이다. 차체의 무게가 줄어들면 소모되는 에너지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합금철


경량화의 핵심 소재

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순물을 걸러내고 철강에 필요한 성분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동부메탈은 합금철 중 하나인 극저인탄소 페로망간(ULPC)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ULPC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철강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다.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과 제진용 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ULPC는 인(P), 탄소(C) 등의 불순물 함량을 극소량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망간의 함량만 90~95%에 달한다. ULPC를 생산하는 회사는 일본 NDK가 유일했으나 지난 2009년 동부메탈이 생산기술을 개발하면서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동부메탈


합금철 시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

동부메탈 동해공장은 연간 50만t 규모의 망간합금철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ULP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직접 시행하는 등 합금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ULPC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동부메탈은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ULPC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합금철 시장을 선점,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