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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나 엄마 아빠의 보물 1호란다”

동부화재 이승주 선임과장과 첫째 딸 채원
여섯 살 꼬마 숙녀에게 누나라는 이름은 버거운 짐이 될 때가 있다. 언제나 나만의 것일 줄 알았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누군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낯설게 느껴질까. 하지만 채원이는 그 변화를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다. 이런 딸아이의 모습이 대견한 아빠가 오직 채원이만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첫째 딸 채원이를 위해 이벤트를 신청합니다.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눠줄 채원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행복해지네요. 올해 채원이에겐 동생이 한 명 더 생겼어요. 한창 놀러 다니고 싶을 텐데 엄마 아빠는 동생 돌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떼쓰지 않고 엄마 아빠를 도와 동생을 챙기는 채원이가 고맙고 대견합니다. 참고로 유치원 같은 반에는 채원이의 절친 윤서가 있는데요, 우리 회사 경영관리파트 김주영 선임과장의 딸이랍니다. 아빠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으면 아이들이 느낄 기쁨도 배가 되지 않을까요? :) (동부화재 법률리스크관리파트 이승주 선임과장)




“저희 오늘 떡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떡도 만들고 신기한 거 엄청 많이 보고 왔어요! 완전 재밌었지~” “응응, 또 가고 싶다~” 활동복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병아리처럼 종알거린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이 난 모양이다. 채원이의 발걸음도 가볍다. 친구들과 손을 마주 잡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가을맞이 체험활동이 있던 날, 갓 구운 쿠키와 음료수를 한아름 안고 채원이의 유치원을 찾았다.



이승주 선임과장은 첫째 딸 채원이를 위해 동부웹진에 사연을 보냈다. 이 선임과장은 채원이가 늘 고맙고 대견하다. 올해 여섯 살인 채원이는 집에서는 개구쟁이 동생 예준이와, 유치원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나름의 사회생활을 배워가고 있다. 지난 7월 채원이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엄마 뱃속에 있던 막내 동생 하준이가 세상에 나온 것이다. 


“채원이는 저희 집 보물 1호이자 남동생 둘을 이끄는 맏이에요. 채원이가 딸이어서 저희 부부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둘째 예준이가 워낙 장난기가 많고, 동생에게 늘 양보하느라 채원이가 받는 스트레스도 클 거예요. 그래도 예준이가 엄마 아빠에게 혼이 나면 한걸음에 달려가 꼭 안아주는 든든한 누나랍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한창 놀러 가고 싶어 할 나이인데, 마음처럼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해요.”


▲ 언제나 꼭 붙어 다니는 단짝 채원이와 윤서


이 선임과장은 쑥쑥 자라는 채원이를 볼 때마다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만 하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채원이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을 만큼 매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도 늘어나고 지켜야 할 약속도 많아졌는데 묵묵히 잘 해나가는 채원이를 보니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동생도 한 명 더 생겼으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런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자 간식 이벤트를 신청했어요. 채원이에게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었답니다.”



이 선임의 바람대로 채원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오후 활동을 마친 채원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채원아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친구들이 한 마디씩 건네자 채원이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끄덕인다. 채원이 몫의 간식도 챙겼다. 그리곤 가방에 쏙 넣는다. “집에 가서 동생 예준이랑 같이 먹을 거예요”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예쁜 채원이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채원이가 가장 먼저 달려와요. 그리곤 잠들기 전까지 꼭 달라붙어 있죠. 요즘 저한테 ‘아삐’라고 불러요. ‘아삐한테 평생 안 떨어질 거야~’ 하면서 애교를 부리면 하루의 피로가 싹 녹아내린답니다. 당분간은 가족여행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채원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그래도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놀이동산에 갈까 합니다. 키 몇 cm가 모자라서 탈 수 없었던 놀이기구도 태우고 신나게 놀아주려고요.”



채원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어줄 줄 아는 마음 넉넉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이승주 선임과장. 동생을 돌보고 친구들을 챙기는 채원이의 모습을 보니 아빠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진 듯하다. “아빠로서 뜻깊은 선물을 해 준거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땐 제가 ‘짠’하고 나타나서 선물을 나눠주고 싶어요. 행복해하는 채원이의 예쁜 모습을 직접 보고 싶네요(웃음). 저희 가족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